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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중반의 직장인이 기억하는 코비

 
  1250
2016-11-08 12:18:57
미리 말하기 앞서 전 코비의 플레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 폴 같이 담백하고 스마트한 선수를 좋아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코비는
더블팀도 아닌 상대선수 3~4명이 코비를 수비하고 있어도
수비수 3~4명 달고 3점 페이더웨이 갈기던 선수...
그런 터무니없는 샷 셀렉션에도 결과에 놀랐던 선수. 

당시엔 정말 효율성 떨어지고, 자기중심적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슬램덩크의 서태웅이 생각나네요. 
농잘알(못?) 여기자가 서태웅을 이기적이라 비판하다가 정정하는 대목이 있는데
제가 당시에 그 느낌이었습니다. 3~4명 마크해도 꿋꿋히 꽂아주는

난 처음에는 이게 효율성이 없다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혼자 상대 수비수 3~4명을 무력화시키는 일 자체만으로 
상대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수비수에겐 큰 자괴감을 심어주고, 
여러모로 게임 내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거같네요. 
또한 그런 플레이에서 나오는 짜릿함에 많은 팬들이 생겨났고요. 

코비는 코비 나름대로 자신 고유의 색깔에 맞는 플레이를 했고
그 길로 역대급 선수 반열에 들어선 장인이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전 코비의 은퇴 투어 시즌도 별로였고... 
코비 하일라이트나 리플레이한번 안챙겨봤는데
은퇴 후에는 그리워지고 생각나서 많이 챙겨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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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08 12:24:17

Kobe의 팬은 아니었지만, 저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농구할땐 Kobe를 신고, Kobe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안티팬

2016-11-08 12:26:12

정말 만화 같은 농구 

2016-11-08 12:34:40

수비 3-4명을 점퍼로 무력화시키는게ㅡ가능할리가요...

2016-11-08 13:06:25

81점이나 연속 다득점 경기가 그렇게 나온겁니다.

Updated at 2016-11-08 12:44:01
저는 정말 악질코빠였는데, 은퇴하고 나서는 선수평가에 대해 유해졌어요.
코비가 20위권이든 100위권이든 밀려나도,  '그럴 수도 있지'  이런 느낌?
이 선수가 현역일 때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돌이켜보면, 올타임 랭킹 때문에 열 올렸던게 참 한심한 짓이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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