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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몇 시간을 앞두고 써보는 캡스 관전 포인트

 
  2301
2016-10-26 02:28:10

이제 약 7시간 후면 캡스와 닉스의 개막전이 열리네요. 개막전에 앞서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적어보고 매니아분들의 의견도 같이 듣고 싶네요. 


1. 맥레, 리긴스, 펠던은 최종 10인 로테이션 멤버에 들 수 있을까? 
지난 시즌에는 어빙과 셤퍼트가 부상으로 빠졌고 시즌 초반 모윌과 JR도 부상으로 1-2경기 정도 결정하면서 9인은 커녕 8인 로테이션을 돌려야 할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모윌을 제외한 로스터에 있는 전원이 건강한 상태로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주전으로 어빙-JR-르브론-러브-탐슨이 고정인 상태에서 아마 백업으론 셤퍼트, 던리비, 제퍼슨, 프라이, 버드맨이 주요 10인 로테이션에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리긴스와 맥레, JJ은 가비지 타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펠던이 뇌진탕에서 돌아오면 리긴스가 아마도 D리그에서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맥레와 리긴스 모두 훌륭한 트레이닝 캠프를 보냈지만 백업이 너무 탄탄해 이들이 모두 건강한 이상 로테이션 합류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최근에 웨이브된 단테이 존스는 캡스 산하 D리그 팀에서 시즌을 보내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2. 포인트가드 어빙
파이널 이야기가 워낙 많았지만 개인적으론 플옵 1, 2라운드에서 어빙과 러브의 모습에서 캡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나 러브와의 픽앤팝 게임은 상대 빅맨에게 어빙의 돌파와 러브의 외곽을 동시에 견제해야하는 거의 불가능한 선택권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디트로이트의 드루먼드를 무력화 시켰고 애틀은 3, 4차전에서 러브의 3점 소나기에 홈에서 2연패하게 되었습니다. 어빙이 탐슨, 르브론 외에 러브까지 픽앤롤을 활용하기 시작한다면 본인의 공격 효율 상승 뿐 아니라 포인트 가드로서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까지 익혀나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나 어빙이 올림픽 팀을 거치면서 스코어링뿐 아니라 어시스트에도 많이 주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기에 포인트가드로서 어빙의 스텝업한 모습도 기대해 봅니다. 

3. 새로운 르브론과 아이들 라인업
지난 시즌 득실 마진이 좋았던 라인업 중에는 정규시즌엔 델라-셤퍼트-르브론-프라이-탐슨이 있었고 플옵에선 델라-셤퍼트-제퍼슨-르브론-프라이의 일명 '르브론과 아이들' 라인업이 있었습니다. 두 라인업 모두 100포지션당 +40점 이상의 마진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쳐줬는데 아쉽게도 델라 대신 새로운 멤버를 구해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셤퍼트 - 던리비 (JR) - 르브론 - 제퍼슨 - 프라이 라인업을 기대해 보는데 셤퍼트와 르브론이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고 공격에선 르브론의 돌파와 킥아웃으로 생기는 3점 소나기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델라의 경우 이적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캡스로서는 델라와 JR의 택1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델라 대신 던리비를 영입한 후 지금의 총 샐러리는 130밀에 사치세도 32밀에 달하는데 만약 던리비 대신 델라와 재계약 했다면 연봉은 단지 5밀이 올라가지만 사치세는 48밀에 달하게 됩니다. 지난 시즌에도 54밀의 사치세를 낸 캡스에게 또 다시 50밀 가까이의 사치세는 이 라인업을 오래 유지하는데 큰 방해요소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런면에서 새로 들어온 던리비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델라의 대한 아쉬움을 금방 잊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4. 캡스의 스몰 라인업
루 감독이 들어온 후 캡스는 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스몰라인업을 선보이는 팀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르브론-탐슨 조합 외에 러브나 프라이를 5번으로 세우는 스몰라인업도 많이 선보였고 실제로 플옵에선 큰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이러한 모습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런면에서 JR-셤퍼트-던리비-제퍼슨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윙 라인업은 상대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프리시즌동안 루는 프라이의 수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프라이-버드맨 조합도 실험해봤지만 프라이를 4번으로 쓰는게 수비적으로 쉽지 않다는 늬앙스의 의견도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번 프라이의 라인업은 르브론에게 매우 최적화된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러브 5번의 스몰라인업의 경우엔 앞서 2번에서 언급한대로 러브와 어빙의 호흡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골스에게 데쓰라인업이 있다면 캡스에겐 데쓰라인업 #1, #2, #3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5. 시즌 중반 트레이드
시즌 전 백업 포가 영입이 불발되었기에 당분간 트레이드 루머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캡스는 모윌+맥레 카드를 통해 샐러리를 비우려는 노력을 해갈 것 입니다. 모윌의 2.2밀 연봉만 처리해도 캡스의 사치세는 32밀에서 26밀로 대폭 낮춰지게 됩니다. 셤퍼트의 1번 적응, 펠던의 성장이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가선 분명 보강을 위한 영입이 있을 것 입니다. 찰머스는 아마 부상이 완치될때까진 지켜볼 것이고 콜도 중국 리그가 끝나는 2월말까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2월 18일까지 쓸 수 있는 9.6밀의 TE가 있습니다. 매년 깜짝 트레이드로 알찬 보강을 했던 그리핀이 올 해는 어떤 트레이드 또는 선수 영입을 이끌어낼지도 시즌 중반 관전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6. 올 시즌 키 플레이어는? 
어빙의 스텝업, 러브의 자신감 회복, 르브론의 건강함 등등 여러 중요 요소들이 있겠지만 저는 셤퍼트를 이번 시즌 캡스의 키 플레이어로 꼽아보고 싶습니다. 캡스가 델라를 포기할 수 있었던 데에는 셤퍼트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바탕에 깔려있었을 것이고 JR에게 장기계약을 준데에는 셤퍼트에 대한 불안함도 존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셤퍼트와 JR이 트레이드해서 올때만 해도 2015년도 오프시즌만 하더라도 캡스는 JR보다는 셤퍼트에게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셤퍼트의 부상은 여전히 계속 되었고 슈팅 불안도 여전했습니다. 그 사이에 JR은 셤퍼트로부터 기대한 3&D 플레이어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셤퍼트의 수비 능력은 캡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JR의 수비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셤퍼트의 그것과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델라의 악착같이 따라다니는 1번 수비가 단연 돋보이지만 사이즈로 밀어붙이는 셤퍼트의 1번 수비는 그 이상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셤퍼트에게 3점을 기대할 순 없다고 해도 그가 건강하게만 한 시즌과 플옵을 뛰어준다면 델라의 공백을 많이 매꿀 수 있을 것이고 만약 3점까지 기대 이상으로 터져준다면 델라에 대한 아쉬움을 거의 잊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셤퍼트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다른 매니아 분들은 어떤 관전 포인트를 갖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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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26 04:01:56

르브롱이 잘생긴얼굴로 농구를할것인가?
지난파이널우승후 울음을터뜨릴때 너무못생긴얼굴로우는모습이 오랜코비팬의마음까지도울먹이게하더군요

WR
2016-10-26 04:16:40

아 이건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요. 헤드밴드끼고 빡브롱/르무룩이 나와줘야 그나마 선방할 수 있으려나요.

2016-10-26 05:01:00

브롱이그렇게싫었는데 이제정이너무갑니다 그저레전드급선수들기량하락안하고 오래뛰었으면하네요

Updated at 2016-10-26 04:48:06

저는 팀에서 비중이 높은 선수들이 잘해야 팀이 잘 돌아간다고 생각해서 러브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릅이야 항상 상수였고 최소한 올해까지는 팔팔한 기량을 보여줄 거라 예상되고, 어빙도 작년의 부상이 점점 회복되면서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왔고 파이널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요. 탐슨 제이알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남은 주축 선수인 러브가 얼마나 기대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새 팀에 적응하느라, 감량 때문에 등의 핑계도 더이상 대기는 시간이 충분히 지나지 않았는가 해요... 20-11-3pt .380 정도의 성적 기대해봅니다.

WR
2016-10-26 04:58:06

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 지금 로스터에서 러브가 20-10만 찍어준다면 정말 파죽지세로 시즌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6-10-26 05:04:37

거기에 어빙까지꾸준히터져준다면 또우승인가요?

2016-10-26 06:52:38

1.로즈가 나온다면 셤퍼트 붙여서 잠궈버리는 시도가 나오지 않을까?
2.러브의 활용(1:1이든 2:2든)
3. 펠더 리긴스 던리비 등의 뉴페이스의 활약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6-10-26 07:04:53

우승으로 부담감을 덜은 러브의 이번시즌
행보가 가장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력을 장착한다던 탐슨과
오픈 삼점이 좋은 던리비에 기대를 가지네요

올스타 브레이크 때 어떤 조각으로 더 강해져서
골스의 대항마가 될까가 제일 기대 되네요

2016-10-26 09:16:01

주제를 좀 벗어낫는데 지금 사이드라인 리포터 하시는분 누군가요? 상당한 미인이시네요 금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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