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NBA 15인 로스터 실력, 연봉 그리고 한국선수의 진출

NBA 정규 로스터에 들어간다고해서 꼭 어마어마한 실력인 건 아니라고 봐요.
물론 미국,유럽 국대급 선수/올스타급 이상의 선수들을 제외하고 벤치워머같은 끝자락 선수들은 운이나 기회를 잘 잡은 케이스도 많겠죠.

1번 질문과는 반대로 KBL 용병이
NBA 정규 로스터에 들어간 경우도 있어요.

당장 안드레 브라운이나 그렉 스팀스마가 생각나네요.

그렇다고 그 선수들이 KBL을 단테 존스나 파트 마이클처럼 씹어먹었냐? 그건 또 아니었죠...

한국인들(동양인)이 잘 못나가는건 흑인같은 쫄깃함(탄력)이 없고 윙스펜(팔길이)가 짧고 키에 비해 머리가 크기때문이라고 알아요. 한국의 틀에 박힌 농구교육도 한몫한다고 해요.

1. 솔직히 저도 감이안옵니다.. 정말 리그를 씹어먹을거같아요 국대전보면 알수있죠 저희나라는 나가지도못하는데 미국대표는 출전팀들을 가지고 노는.. 르브론같은 선수가온다면 50-10-10그냥 할거같아요
2.연봉은 아마 해외축구 선수들이 중국에 올때 엄청나게 돈을 받아야 겨우 오는걸보면 저희도 nba에서 받는돈보다 더 훨씬 많이줘야 겨우 올거같습니다 인구많고 자기팬들많은 영어쓰는 나라에서 뛰다가 생판 모르는 나라에 올 이유가 없으니까요 특히 농구는 슈퍼스타일경우 인지도로인한 신발수입도 어마어마해서 훨씬 더줘야할거같아요 요즘 모즈고프가 연봉 16밀받는시대라.. 듀란트로 보자면 듀란트가 골스 2년계약에 54.3밀 623억원정도니까요 슈퍼스타라면 거의 연봉 500억은 줘야.. 오지않을까요 게다가 나이키에서 반대도 할거고 나이키가 계약금으로 주는게 10년 300밀정도라치면 년간 30밀 거의 몇백억은 줘야할거같습니다.. 불가능하죠.. 우리나라에선 저런금액은 말도안되죠 양동근이 최고연봉이었던걸로아는데 8억인가? 그정도죠아마? 아무리 벤치라도 nba는 1밀은 넘게 받읗거고.. nba에서 뛸수있다면 굳이 kbl 올 이유가 아예 없는택이죠
3. 물론 가능은합니다 흑인급의 피지컬 유연성등을 가진 선수가 한국에서 나올수도있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유소년 농구 시스템, 엘리트농구체제에서는 절대 발굴해내기가 힘들다고생각되네요 우연히 그런 피지컬의 선수가 농구를 하기로 마음먹어도 이제 겨우 스킬트레이닝붐이 일고있는 상황에서는 실력을 제대로 펼치도록 가르쳐주기가 힘들것같습니다.. 패스를 중시하는 한국 농구 문화도 있고요 그리고 이종현 선수는 d리그에서 뛸수있었는데 가려면 대학을 포기해야해서 안간걸로알고있습니다 괜히 nba도전했다가 실패하느니 안정적으로 한국에서 활약하겠다는 생각인거같아요.. 작년인가 정재홍 선수가 미국에 스킬트레이닝 받으러갔을때 조던클락슨선수와 같이 받은걸로 알고있는데 그때 트레이너가 정재홍 선수보고 잘한다 중국리그는 물론이고 nba에서 뛰어도 잘할거같다 이랬는데 아무래도 립서비스겠죠? 저는 저말을 정말 믿고싶네요 인종 고유의 피지컬차이가 보면 볼수록 느껴지는것 같아서요 아쉽네요.. 맨유경기보면서 박지성선수 응원하고 요즘엔 토트넘보면서 손흥민선수 응원하듯이 농구에서도 그렇게 한국선수가 뛰어서 다같이 응원하는게 어떻게 보면 제 소박한 소원인데 불가능한게 농구를 알면 알수록 느껴져서 너무 슬프네요 아무리 선수를 좋아해도 제가 미국에 사는것도 아니고 팀에 애착이 그리가지는 않는거같아요.. 한국선수가 뛰면 그팀응원하고 애착이 갈텐데요 응원하는 재미도 있을거고요

15인 로스터 들더라도 벤치용 선수 몇몇은 괴물급은 아닐거같고요.. 주전급이라면 리그 폭파가능할거같네요

단순히 로스터 들었느냐 못들었느냐로 선수를 비교판단하기보다는 롤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전성기 에밋이나 파트마이클보다 못한 nba선수들도 많을겁니다. 다만 이들이 nba에 안/못간 이유는 이들이 '에이스'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많은 미대학 강팀의 에이스 등을 모은 뒤
그중에 가장 잘하는 선수를 30명정도만
느바 15인 안에 듭니다
KBL 오시는 분은 미대학에서 주전 정도 하시는 분이라 보면 되겠네요
이종현이라 ... 아시아를 가지고 노는 하디디가 쩌리 당하고
탈 아시아라는 이천원이 겨우 로스터 들어갈 정도네요

우리보다 훨씬 수준 높은 CBA에 느바 가비지 멤버 가도
리그를 지배하네요

매거진 탭에 이충희 선수와 크리스 멀린의 맞대결이라는 게시물이 있습니다. 비록 예전 선수들에 대한 게시물이지만 읽으신다면 질문하신 바를 어느정도 해소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내 여론으로는 nba에 진출할만한 선수로 이충희, 허재를 뽑곤 했으니까요.

이종현 선수의 경우엔 d리그나 서머리그까지 불가능했던건 아니고 그정도까지는 고려했던 팀이 몇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동양인은 상품성이 있는것도 감안해서). 하지만 이종현 선수가 훈련소를 다녀와야해서 불발되었죠.

NBA로스터에 들기위해서는 오히려 아시아 리그 득점왕을 할정도의 실력보다는 오히려 수비나 외곽등 한가지의 특화된 선수가 더 유리하죠, nba서 살아남기도 좋구요. ex) 브루스 보웬 - 더티하고 동업자 정신이 결여된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죠, 요새 리그의 대세인 3&D의 탑 티어라고 볼수 있구요. 이 선수도 원래는 하부리그에서 스코링 리더 수준의 득점력을 뽐냈다고 알려졌는데, nba에서는 득점으로 살아남기에는 많이 딸렸고, 마침 그때 히트의 팻 라일리를 만나서 수비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었죠. 

그러나 보웬이 핏마나 단테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핏마는 유럽리그에서도 알아주는 특급용병 이었으니까요.

3번은 솔직히 농구의 위상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인구수가 적은 한국에서 인재풀은 정해져 있죠.
하지만 운동신경이 좋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인기있는 야구나 축구로 빠지죠.
계다가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 상 다른 운동을 쉽게 접하기도 힘들구요.

현재 nba에서 확실한 주전급이라고 하면 거의 16~18밀 한화로 치면 200억 가까이 받는데 kbl 전체구단 총 페이롤과 비슷합니다 참고로 연봉 1위인 르브론은 3년 99밀 그러니까 연봉이 350억가량 되죠
그리고 nba 최저연봉이 아마 50만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50만불을 받는 경우는 거의 베테랑 미니멈으로 컨텐더팀에서 우승 경쟁을 위해 뛰는 선수들이고 보통은 1~2밀 그러니까 10억 20억 정도 받더라고요 nba 로스터에 들어서 한경기만 뛰었어도 제가 알기로 연금 같은 게 제법 괜찮게 나온다고 들었는데 확실하게는 기억이 안나네요
한국 선수가 nba 진출하려면 미국가서 농구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수를 키워내는 역량 자체가 미국과 한국은 아예 다른 차원에 있으니까요 저의 의견이지만 김주성이 만약에 미국에서 체계적인 웨이트관리 받으면서 어린 나이에 지금처럼 3점 장착했으면 bq가 받쳐주기 때문에 nba벤치는 달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답변 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많이 도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