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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4라운드정도 픽된 선수중에 성공한 선수는 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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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0 21:41:56

드래프트 3라운드나 4라운드, 그 이후 라운드 픽된 선수중에 성공한 선수는 누가 있나요??

혹시 없는건 아니겠죠?? 몇명은 있을거 같거든요
소위 흙속에 진주, 성공신화라고 표현하자나요?
그런 선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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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20 21:46:01

드래프트는 2라운드까지입니다. 3라운드는 없구요. 2라운드내에 지명 못받으면 그냥 미지명선수입니다.

미지명 선수로는 벤 왈라스, 제레미 린 등이 있습니다.

WR
2016-10-20 21:46:42

아 그렇군요 2라운드가 끝이군요 몰랐네요

2016-10-21 08:38:35

그건 요새 그렇고 예전에는 드래프트가 십몇 라운드까지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드래프트가 2라운드로 고정된 것은 1989년도부터의 일이죠.

2016-10-20 21:46:28

3라운더에 빌레임비어나 조지 거빈정도 인데 이것도 꽤 전이고 89년부터 아예 2라운드까지밖에 안뽑습니다..

2016-10-20 21:48:31

유명한 언드래프티는 위에서 말한것처럼 벤 왈라스가 있고 그 외에 매튜스나 바레아 베이즈 모어등이 있죠

2016-10-21 09:13:48

조지 거빈도 ABA에 먼저 진출한 뒤에 뽑힌 거라서 사실상 그 드래프트에 뽑힐 군번도 아니었죠. 대학 시절 평균 29득점 15리바를 넣던 괴물이었으니까요. 얼리 엔트리가 아니라 대학을 졸업하고 74 드래프트에 나왔음 1픽은 무리라도(빌 월튼이 있었으니) 최소 5픽 이내에 뽑혔을겁니다.


레임비어야 원래 무명의 선수였으니 드래프트 성공 신화가 맞구요.

2016-10-20 21:49:49

보스턴의 아톰이 2라운드 30픽으로 마지막애 뽑혔습니다 배드보이즈 아이제아 토마스와 철자 한자만 달라 의문의 1패를 당한 선수고 기대 안하던 선수였는데 지금은 보스턴의 주전 포인트가드죠 180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016-10-20 21:51:18

찾아보니 저보다 작네요 174.5cm랍니다

2016-10-21 01:17:08

아톰이 참 그 키로 에이스 포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2016-10-21 09:26:07

기사에서 kbl선수들이 전지훈련갔을때 키가 23cm 정도 차이나는 선수한테 블락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nba는 키가작아도 운동능력들이 괴물들이라 그런가 봅니다

2016-10-20 22:44:26

아레나스 마이클레드 마누 빅벤 밀샙 화싸 등등..

Updated at 2016-10-21 07:04:00

3라운더로 빌 레임비어가 가장 생각나고, 이젠 3라운드가 없어졌으니 논드랲이 3라운더죠. 벤 월러스가 가장 생각나고요.

2016-10-21 09:10:10

과거에 ABA에 먼저 진출한 선수 또는 냉전시대에 동구권 선수들이 나중에라도 만약 NBA로 진출할 길이 열리면 지명권을 슬쩍 주장해보려는 요량으로 하위픽을 써서 미리 선점하는 일들이 있긴 했죠. 그래서 아티스 길모어, 댄 이셀같은 ABA 스타 플레이어들이 NBA 드래프트 7, 8라운드에 뽑히고, 아비다스 사보니스, 드라간 페트로비치 등 유럽의 날고 기는 유망주들이 드래프트 3, 4라운드에 뽑힌 적이 있으나 이는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로 봐야겠죠. 일반적인 지명이 가능했더라면 절대 저 순위에 뽑힐 선수들이 아니었으니... (사보니스가 첫 4라운드 지명 받은 것은 드래프트 연령 제한 위반으로 무효처리되고, 나중에 포틀이 다시 뽑았습니다.)


사실상 예전의 드래프트 3라운드 이하는 지금으로 치면 언드래프티나 다름 없어서 그 가운데 성공한 선수가 나오긴 극히 드물죠. 그래도 그나마 꼽아본다면, 이 분야의 甲은 버팔로 브레이브스(현 L.A 클리퍼스의 전신)의 올스타 슈탕가드 랜디 스미스입니다.


스미스는 NCAA 디비전 2부 리그에 소속된 버팔로 주립대 출신의 6-4의 가드였습니다. (지금은 이 대학이 3부 리그에 있습니다.) 2부 리그 출신이니 뭐 완전 무명의 선수였고, 71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104번으로 버팔로 브레이브스에 뽑혔죠. 말이 드래프트 뽑힌 거지 7라운드면 거의 정규 로스터에 들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때는 팀 수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고, 정규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는 인원도 더 적었으니까요. 그나마 이 선수는 버팔로 주립대 출신이니까 그나마 홈타운 보이라서 구색상 뽑아준거지, 그나마도 NBA 팀 연고지가 없는 동네 출신이었으면 드래프트에 아예 뽑히지도 못했을겁니다.


그런데 스미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트레이닝 캠프 때부터 열심히 해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인상적인 활약 덕에 스미스는 기적적으로 개막 때까지 살아남아 정규 로스터에 당당히 들었죠. 당시 버팔로는 드래프트에서 18명의 선수를 뽑았으나, 개막 로스터까지 남은 건 1라운더 엘모어 스미스, 2라운더 프레드 힐튼, 그리고 7라운더 스미스 이 셋 뿐이었죠.


로스터에 살아남는 것으로 끝은 아니었습니다. 스미스는 처음에는 벤치를 덥혀야 했지만 점점 실전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루키 시즌에 끝내 주전 자리까지 꿰차게 되었죠. 그는 1-2번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발군의 스피드,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슈팅력과 수비도 준수했죠. 왜 이렇게 훌륭한 재능을 지닌 선수가 그동안 무명이었는지 미스테리일 정도였습니다.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온 선수다보니 그야말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훌륭했죠. 늘 열정과 투지를 다해 코트 위에서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동료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평균 20득점+, 5어시스트+ 정도 해주는 엘리트 듀얼가드로 거듭났고(커리어 하이는 24.6득점, 5.6어시스트), 2번의 올스타, 그리고 한 차례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되기도 했죠. 78 올스타 전에서는 27득점을 넣으며 올스타 MVP까지 수상했는데, 한 경기에 한 번도 하기 힘든 하프라인 버저비터 슛을 1쿼터 종료와 2쿼터 종료에 내리 꽂아넣으며 희한한 볼거리를 선사해주기도 했죠. 무명의 7라운더가 NBA에서 살아남아 무려 올스타 MVP까지 등극하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 선수는 드래프트 성공신화 뿐만 아니라 다른 놀라운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 항상 코트 위에서 열정을 다해 뛰었음에도 놀라울치만큼 튼튼한 철인이었죠. 그는 72-73시즌부터 81-82시즌까지 10년 연속으로 전경기 출장을 했으며, 무려 906경기 연속 출장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은 나중에 철인 A.C 그린에 의해 경신되기 전까지 역대 최장 기록이었죠.


비록 주로 버팔로에 연고지를 두던 시절에 뛴 선수라 지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잊혀졌지만, 클리퍼스 프랜차이즈에서도 나름 헌정해드려야 할 분인데 스털링 같은 인간이 오랫동안 구단주를 해먹어서 그러지 못했고, 2009년에 체육관에서 운동하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다른 선수는 몰라도 이 선수는 비록 나중에라도 클리퍼스 프랜차이즈에서 결번해드려야 할 분입니다. 현재 클리퍼스는 아무도 결번자가 없는데 과거가 암울한 탓도 있지만 그나마 프랜차이즈가 잘 나가던 때인 버팔로 시절의 레전드들을 홀대한 탓도 있죠. 3회 득점왕, 시즌 MVP에 크리스 폴이 오기 전까지 프랜차이즈를 가장 높은 성적에 올렸던 밥 맥아두, 그리고 지금도 프랜차이즈의 통산 득점, 어시스트, 스틸, 출장경기, 출장시간, 필드골 성공 등 여러 분야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랜디 스미스에겐 진짜 영구결번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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