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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프리시즌...짧은 이야기

 
  2031
Updated at 2016-10-16 12:44:55

미네소타가 프리시즌을 4경기째 치렀습니다. 이제 반쯤 왔네요. 마이애미 원정에서 화이트사이드 빠진

히트를 상대로 6점차 진땀승을 올렸습니다. 이것으로 3승 1패.
그런데 미네소타 시범경기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중계가 없었거든요....그나마 첫경기는 박스스코어랑 
소리 없는 영상이라도 돌더니 2경기부터는 아예 그것도 없었던....

하여, 어차피 박스스코어랑 스탯만 보고 주절거려야 하니...짧게 짧게 가보겠습니다.
(이하 편의상 평어체 사용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가 못 넣으니 너도 넣지마
 경기당 100.3 점을 넣고 95.5점을 실점하고 있다. 팀 야투율은 40.6%로 형편 없지만 상대 야투율 또한
43.0%로 낮은 수치로 제어하고 있으며, 평균 15개의 턴오버를 저지르고 18개의 턴오버를 유발함과 동시에
경기당 48.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43.5개의 리바운드를 허용, 상대보다 포제션을 훨씬 많이 가져가고 
있다. (덕분에 경기당 야투시도 개수도 상대팀보다 5개 이상 많다.)

# 두드려 패는 주전, 두드려 맞는 벤치
 프리시즌의 특성상 주전 출장시간이 정규시즌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라인업은 경기당 +7.6의
플러스 마진을 찍을 정도로 꽤나 강력한 모습이다. 95년생 셋(타운스 위긴스 라빈)과 90년생 둘(루비오 졩)
이루어진 리그에서 가장 젊은 주전 라인업은 개개인의 기복은 심하지만 누군가 못하는 날에는 누군가
잘하고 누군가 잘하는 날에는 누군가 못해주며(?) 종합적인 수치적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벤치는 매 경기 삽질을 거듭하고 있는 크리스 던을 필두로 평균 -2.9의 마진을 보이는데, 이게 작년대비
그나마 크게 향상된 모습이라는 것이 서글플 따름이다. 


# 오빠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앤드류 위긴스는 28분 출장하여 17.3점 3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율은
 37.7%에 3점슛 성공률은 20.0%. 우선 딱 보이는 숫자만 보기에는 지난시즌 대비 좋아진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다만 온코트 마진이 팀내 최고인 경기당 +10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네 경기 통틀어서 턴오버를
 단 하나만 기록했다는 것이 특이점이라면 특이점. #패디큐어 바꿨어. #오빠 긴장안하지


# 후루꾸가 아니라구요
잭 라빈은 샬럿전에서의 대폭발에 힘입어 평균 26.5분 출장에 15-4.8-1.5, 야투 성공률 51%에
3점슛 성공률 41.2%라는 아름다운 숫자를 찍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맹활약이 소위 '후루꾸'가
아님을 정규시즌에도 증명할 수 있을까.



# 소름돋는 꾸준함
리키 루비오는 22.5분 동안 7.3득점 3.8리바운드 5.3어시스트 2.3스틸 1.8턴오버라는 이쁘장한 스탯으로
팀내 이피션시 레잇 1위를 기록 중이다. 출장시간이 짧음에도 온코트 마진이 +6.8에 달한다. 
그 와중에도 야투율 35.0%, 3점슛 성공률 28.6% 를 기록중인 것은 그의 꾸준한 자기관리능력(?)을 
대변한다 할 수 있겠다.



# 다재(災)다능한 놈이 왔다.
 미네소타 팬들의 환호 속에 NBA에 입성한 루키 크리스 던은 리키 루비오와 정확히 똑같은 22.5분의 
출장시간을 분배받고 있다. 그의 기록은 4.5점 3.5리바운드 4.0어시스트 2.3스틸. 
이 다재다능한 스탯의 이면에는 21.9%의 야투율, 12.5% 3P 성공률, 3.3턴오버 (22.5분 동안에!!!!)라는
정신나간 숫자가 숨어있다. 그 와중에 마이너스 마진이 2.5밖에 안나는 것이 신기할 지경.


# 이래서 경력직 경력직 하나?
 미네소타가 팀 최대 약점인 3점슛을 보강하기 위해 FA로 영입한 브랜든 러쉬는 팀의 세컨 SG로 경기당
평균 18분 정도 뛰고 있다. 짧은 출장시간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2개의 3점슛을 시도하여 1.3개를 성공시켜
62.5%라는 고감도 성공률을 뽐내고 있다. (물론 3점슛 이외에 특별히 기대할 것은 없어 보인다.)



# 2년차가 벌써 재미가 없다.
 칼 앤서니 타운스는 25.5분의 출장시간 동안 14.5점 9.5리바운드 1.8어시스트(야투율 39.6%, 3점
성공률 3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35분 출장시간으로 환산하면 20-13-2 정도의 기록이 나온다.
영건은 기대 8할 불안 2할 정도를 적절히 믹스해서 조마조마 바라보는 맛이 있게 마련인데, 얘한테는
왠지 그런 감정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8
Comments
2016-10-16 12:57:24

타운스한텐 본겜 말고는 쉬울듯하네요

올느바팀 느낌이 옵니다

2016-10-16 13:03:54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0-16 13:20:48

이번시즌 늑대 기대합니다

2016-10-16 13:26:57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6-10-16 13:46:13

던은 배울께없어서 루비오한테 슛못쏘는거를 배우다니

2016-10-16 13:46:47

타운스는 보면 볼 수록 둔칸의 향기가 진하게 납니다. 뭘 더 보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브레이크아웃 시즌 없이 이대로 매년 보이지 않는 뭔가가 시나브로 좋아지면서 그냥 그대로 쭉 오래 갈 듯한 냄새가...  

Updated at 2016-10-16 14:05:02
위긴스는 오프시즌동안 볼핸들링 훈련 많이 했다고 들어서
얼마나 늘었는지 좀 보고싶었는데요.
중계도 영상도 없고, 기록으로 봐도 턴오버를 저렇게 안한거 보면 아예 드리블을 봉인한건가 

던 역시 어떻게 턴오버가 저렇게 많은지 좀 보고싶은데...참..
아무튼 던 턴오버가 좀 아쉽지만 루키니까 저정도는 감안해야한다고 봐요.
2016-10-16 19:05:26

시즌 전 던을 뽑았으니 루비오도 보낼수 있다는 여론이 상당했는데 아주 팀 박살날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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