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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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3 23:06:39
저는 수퍼 팀 결성을 좋아하는지라 르브런이나 듀란트의 이적을 좋게 봅니다
물론 캡스와 썬더의 팬이시면 안 좋게 보는 것도 백 번 이해하구요
저는 듀란트 정도의 자존심을 가진 선수가 우승만을 위해 자신의 팀을 이긴 팀으로 갔을 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웨스트부룩과 뛰고 싶지 않아서 이적했다고 생각해요
릅을 잡기 위해 옮겼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역으로 릅을 보고 느꼈다고 생각해요
릅 정도의 선수도 수퍼 팀을 만들어서 우승했는데 심지어 댈러스와 산왕은 수퍼 팀도 아닌데 그런 마이애미를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선수 면면도 중요하지만 팀 자체의 힘 특히나 산왕 같이 좋은 감독과 스텝 구단주 코치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정말 고퀄리티 판에 선수들이 신명 나게 뛰는 그런 농구를 해보고 싶었을 거라 생각해요
더 높은 수준의 농구에 대한 선망 같은 거요
탤런트로 따지면 듀란트와 거북이는 역대급이지만 오클라호마에서 그런 농구를 할 수 없다고 여겨서 특히 거북이와는 그런 농구를 할 수 없다고 여겨서 떠났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절친이다 형제다 라고 말하던 거북이에게도 차마 연락을 못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듀란트 정도의 자존심의 선수라면 릅이든 커리든 자신이 팀 에이스라고 여길 것 같구요
민감한 얘기라 조심스레 썼음에도 기분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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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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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제일 크다고 봐요. 몇년을 같이 했는데 개선되지 않으니 답답해서 그런게 제일 크다고 보는...
예전에 동호회 친구들이랑 농구같이 보면서 동호회 친구중에 한명이 자기같으면 웨스트브룩이랑 안 뛴다고 저렇게 공 한번 받기가 어려우면 스트레스 받아서 농구하겠냐고 말했었는데 웨스트브룩의 기량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공을 쉽게 주는 이타적인 선수랑 뛰고 싶은 마음과 그런 팀중에서 강팀을 찾았는데 그게 맞아 떨어진거라고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