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은 노리스 콜을 영입하고자 하나?
얼마전, 클블 현 로스터와 예상글을 올렸고, 클블이 델라를 잡지 않은 상황에서 신인 케이 펠더에게 기회를 주고 수비가 필요시 셤퍼트를 백업포가로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습니다. 맥레이도 포가 출전이 가능하죠. 그리고 별도의 포가 보강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클블이 제임스 존스와 단년계약을 한 마당에 이제 르브론과 제이알 계약이 남았고 만일 펠더를 nba무대 데뷔시키고자 한다면 펠더와도 계약을 해야 겠죠.
그런데 펠더와 계약체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르브론과 제이알이야 계약기간, 금액 문제로 단시간 내 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두 사람 에이전트가 유명한 리치 폴이기도 하구요. 지난 시즌 트탐과 같이 오랜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펠더와 계약체결이 늦어지는 것은 계약조건 이슈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클블 루머중에 포인트 가드로 찰머스, 노리스 콜 관련된 것이 있었죠. 그런데 찰머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아마도 수비면에서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을 것 같아 굳이 영입한다면 노리스 콜쪽이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클블 수뇌부는 펠더와 계약하고 데뷔시켜 모윌과 더물어 백업 포가 역할을 맡기느냐, 아니면 노리스 콜 정도를 영입하여 보강하느냐의 문제로 고민은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노리스 콜의 에이전트도 공교롭게 르브론, 제이알과 같은 리치 폴입니다. 만일 노리스 콜 영입시도가 여전히 있다면 이 또한 계약조건 문제로 쉽지 않은 협상이 벌어지게 되겠죠.
노리스 콜은 마이애미에서 르브론과 호흡을 맞추었고, 함께 두번의 우승을 거두었습니다만, 마이애미시절 보아온 노리스 콜은 포인트 가드로서는 단점이 많은 선수였습니다.
우선 BQ가 많이 떨어지고 리딩면에서는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그런데다가 슈팅능력도 그다지 좋지는 않죠. 대신 콜의 장점이라면 대인수비력이 꽤 좋고, 스피드도 뛰어납니다. 체력도 좋아보이구요. 한마디로 열심히 잘 뛰어다니는 마당쇠 타입의 포인트 가드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뉴올로 이적한 이후 콜의 경기는 솔직히 보지 못했습니다. 꽤 잘하고 있다는 게시물도 본 것 같은데 기록을 보면 그다지 큰 변화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만일 노리스 콜을 클블이 영입한다면, 포인트 가드 수비면에서 도움이 되겠죠. 모윌이 계속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한 경기 공백이 예상되고 온다면 출장기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가격일텐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에이전트가 만만치 않은 인물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델라를 보내주었는데 과연 비슷한 가격에 콜을 영입한다면 이득이 있겠는가라는 문제입니다.
36분기준으로 콜과 델라의 기록을 살펴보면
노리스 콜
1차스탯
평균 14.3득점(40.5%야투, 32.4% 3점), 4.5리바, 5.0어시, 1.1스틸, 0.2블락
2차스탯
PER 10.8, VORP -0.5, BPM -3.7 (OBPM -2.4, DBPM -1.4)
델라베도바
1차스탯
평균 11.0득점(40.5야투, 41% 3점), 3.1리바, 6.5어시, 0.8스틸, 0.2블락
2차스탯
PER 11.3, VORP 0.2, BPM -1.6 (OBPM -0.2, DBPM -1.4)
마침 콜과 델라가 마침 스탯면에서 볼 때 비교하기 좋은 면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드러난 스탯으로 볼 때도, 제가 직접 본 경기력으로 볼 때도 델라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일단 리딩이라는 면에서 델라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야투율은 둘이 똑같은 가운데 3점슛 성공률은 델라가 월등합니다. 클블의 경우 3점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델라가 더 클블시스템에 맞는 조각이기도 하겠죠.
수비면에서 보더라도 노리스 콜이 수비면에 장점이 있는 선수라해도 델라도 그에 못할 것은 없는 끈질기도 좋은 수비수입니다.
노리스 콜은 지난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팀의 주축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그린라이트를 받고 플레이했기 때문이고 야투율등 효율면이나 2차스탯면에서 유의미한 발전은 없어 보입니다.
만일 델라를 보내준 가운데, 델라의 이번시즌 계약규모인 연평균 9.8mil 정도에 근접하는 계약규모라면 도저히 노리스 콜을 영입하는 의미가 없다고 보여지고, 클블로서도 미니 mle 이상이면 어차피 FA영입도 불가능하죠. 그 이상을 지불하려면, 사인&트레이드로 보유하고 있는 TE와 픽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저는 미니 mle 이상을 지불한다면 콜을 영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클블이 펠더와 계약하는 대신 노리스 콜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아마도 같은 에이전트 소속인 르브론, 제이알 계약과 함께 연결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에 대한 결정도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만일 펠더 계약이 계속 지연된다면 이러한 류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개연성이 있는 것이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델라를 놓아준 이상, 과감하게 신인 펠더와 맥레이 등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우승에 대한 부담도 줄었고, 어차피 현재 샐러리구조하에서 신인급 선수들이 크게 터져주지 않으면 전력보강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펠더와 맥레이는 가능성이 꽤 충분한 자원들이라고 생각하구요.
노리스 콜을 미니 mle정도로 영입한다고 해도 델라보다는 분명 전력이 약화되는 측면이 있고 콜이 클블 시스템이나 다른면에서도 크게 장점이 없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정 수비가 급하면 셤퍼트를 써도 되는 상황이고 셤퍼트가 수비는 더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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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퍼트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폼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데다 인저리 프론으로 악명이 높은 선수라, 그 점이 걸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