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컨파는 오클이, 파이널은 골스가 이길줄 알았습니다.
클블팬으로서 서부컨파4차전까지보고 오클이 질수가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골밑차이였는데 오클이 슛난조가 있더라도 리바운드에서상대를 압도하다시피 했고 그로인한 풋백 팁인등 세컨드 이지찬스가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오클은 한 게임내에서도 슛의 컨디션이 들쑥 날쑥 했지만 초반에 죽쓰더라고 평균회귀 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초중반까지는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오클이 압도하는 양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위화감이 들었던것은 골스의 움직임이 너무나 좋았단 사실입니다. 오클이 골밑을 통한 쉬운득점을 올리는것만큼이나 골스가 움직임으로 컷인등 너무나 쉽게 오픈찬스를 만들며 득점을 했습니다. 그래도 리바운드 열세가 너무났기 때문에 결국 오클이 이길줄 알았습니다. 근데 6차전에서 이상하리만큼 리바운드된공이나 골대맞은공이 골스에게로 갔습니다. 또 오클의 야투는 평균회귀가 아니라 계속 난조를 보였고(특히 듀란트) 탐슨의 crazy모드로 게임을 내줬고 7차전도 비슷하게 흘러가며 골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클블팬으로서 파이널은 작년과는 달리 어빙-러브가 있고 르브롬이 플옵모드로 체력비축에 토론토전에서 어마한 활약을 보여줬기에 73승골스라고 할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2차전을 보고나서는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됐습니다. 물론 어빙도 1,2차전 야투 3할 초반에 르브론은 게임흐름을 끊는 맥빠지는 턴오버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느꼇던점은 팀간의 전력차가 너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커리가 있든 없든 골스는 윤활유 잔뜩바른 차바퀴마냥 움직이며 너무도 쉬운 오픈찬스를 통해 득점을 올렸습니다. 클블은 그런 약속된 시스템없이 아이솔위주로 온갖 컨테스트는 다받으며 슛이 올라가고 그런 어려운 득점을 하면 골스는 몇번의 움직임으로 오픈찬스가 나고 리그 최고의 슛팀답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심지어 커리, 탐슨은 활약하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아 졌다 이건 어떻게 해볼수 잇는 전력차가 아니다, 향후 몇년은 골스의 시대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5차전 어빙 르브론중심의 히어로볼로 이기고 나서 거짓말처럼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체력탓인지 분석탓인지 골스의 쉽게 만드는 오픈찬스가 줄고 또 오픈찬스의 슛도 잘 안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특히 반즈). 그렇게 흐름이 바뀌며 기적적으로 클블이 우승했습니다. 저는 클블팬이지만 아직도 기적같이 느껴지는데 팀간 전력차가 많이 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제가 농알못인줄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제 기준에서 타당한 이유를 뽑으라면 5차전에서 탐슨은 터졌지만 커리가 동시에 터지지 않고 어빙 르브론이 동시에 터지며 5차전 원정 엘리게임을 가져온것과 보것의 부상으로 인한 시스템의 흔들림정도를 뽑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 이유들도 별로 설득적아지 않아 아직 얼떨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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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는 5차전에서 끝냈어야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