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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새내기 Top10픽 썸머리그 활약상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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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7 19:17:20

※NBA.com 루키랭킹: http://www.nba.com/2016/news/features/scott_howard_cooper/07/14/2016-17-rookie-ladder-summer-league-edition-iii/index.html?ls=nba:specialsfull4

1. 크리스 던 (MIN)

2. 쏜 메이커 (MIL)

3. 브라이스 존슨 (LAC)

4. 다카리 존슨 (OKC)

5. 벤 시먼스 (PHI)

6. 쳬익 디알로 (NOP)

7. 체이슨 랜들 (NYK)

8. 오카로 화이트(MIA)

9. 조나단 깁슨(DAL)

10. 트레븐 그래험(ORL)





1픽 벤 시먼스




Good: 자신이 얼마나 유니크한 재능의 소유자인지 제대로 보여준 썸머리그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이 대폭 향상된 라존 론도나 리키 루비오가 떠오르는 선수입니다. 그만큼 창의적인 플레이가 많고 타고난 플레이메이커 기질이 돋보입니다. 사이즈 대비 '사기'라 할 만한 볼핸들링이나 모바일리티는 그가 왜 이번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Tier 1으로 지목되었는지 짐작이 가게 하는 대목입니다.

Bad: 야투율에서 드러나듯, 득점 효율 면에서는 아직 아쉬움이 있습니다. 점퍼가 약한 것은 익히 알려진 바지만 골밑 마무리에서도 좋지 않은 습관이 있음이 드러나며 (스텝이나 상대 수비의 컨테스트 상황과 무관하게 오른손으로만 올려 놓으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숙제를 남겼습니다. 습관의 문제라, 정규시즌이 다가오기 전 얼마나 잘 고쳐 오는지가 루키 시즌의 관건일 듯 합니다.

Summer Comparison: 강화계 넨 능력을 획득한 리키 루비오 / (안풀리는 날의) 그냥 르브론 제임스



2픽 브랜든 잉그램



Good: 썸머리그 내내 부족한 피지컬에 대한 지적을 받았지만, 디안젤로 러셀이 결장했던 마지막 경기에서 대활약하며 자신에게 공만 충분히 투입해 주면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워낙 사이즈가 좋고 슛타점이 높아 수비보다는 자신의 슛감에 좌우되는 스타일의 스코어러라 생각되며,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수비력 또한 기대되는 면입니다.

Bad: 확실히 몸은 아직 좀더 준비기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말라도 너무 마른 몸이라, 근육을 좀더 둘러야 정규시즌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썸머리그 기간 동안에는 동료 디안젤로 러셀이 워낙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면서 볼 투입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 느낌인데, 정규시즌에 두 선수의 적절한 롤 분배가 루크 월튼의 첫번째 과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상되는 LAL의 주전 라인업은 아마도 러셀 - 클락슨 - 잉그램 - 루올 뎅 - 모즈고프. 당장의 임팩트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결국은 잉그램이 팀의 1옵션으로 성장해줘야 하는 그림이 아닌가 생각되는 라인업입니다. 

Summer Comparison: 아직 독니가 자라나지 않은 듀란튤라




3픽 제일런 브라운




Good: 초반에는 그야말로 극악한 모습을 보이다가, 갈수록 진수를 보여준 느낌입니다. 타이릭 에반스가 컴퍼리즌일 정도로 부드러운 볼 핸들링과 타이릭보다 한 수 위인 운동능력.  아직 미완성의 매커니즘임에도 곧잘 집어넣는 점퍼는 보스턴이 왜 트레이드 없이 그를 3픽으로 뽑았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Bad: 볼 핸들링은 부드럽지만 기본적으로 파생효과가 큰 타입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볼핸들링을 갖추고 있으니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플레이의 폭을 넓히면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스윙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슈팅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며, 골밑 마무리 시에도 좀더 운동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Summer Comparison: 볼 핸들링 좋고 운동능력과 사이즈는 줄어든 앤드류 위긴스



4픽 드라간 벤더




Good: 키가 크고 잘 뛰어다닙니다. 슛터치가 부드럽습니다. 신장/나이 대비 볼핸들링을 비롯한 스킬셋도 썩 괜찮아 보입니다. 비리비리해 보이는 것 치고 리바운드도 나름 적극적으로 노리는 편입니다. 미래가 기대되는 포텐셜입니다.

Bad: 힘이 너무 부족하고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포르징기스만큼의 운동능력의 소유자도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장은 걱정되는 피지컬입니다. Top10픽 중 최악의 PIE 수치에서 드러나듯, 당장 생산성 면에서 임팩트를 보이기에는 많이 어린 선수라 생각됩니다. 정규시즌에서 경쟁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ummer Comparison: 본인이 드랩 전부터 수차례 강조했듯이 포르징기스와는 너무나 다른 플레이어. 차라리 키 커지고 운동능력은 줄어든 페자 스토야코비치가 더 생각납니다.





5픽 크리스 던




Good: 벤 시먼스와 함께 피지컬 면에서는 가장 준비된 루키로 보입니다. 첫 두 경기에서 꽤나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이며 NBA.com 루키랭킹 1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공/수에서 즉전감의 모습이며, 약점으로 꼽히던 점퍼도 3점을 제외하면 꽤나 잘 넣고 있습니다. 그의 경기력에 고무된 티보듀는 그를 1/2번 자리 가리지 않고 기용할 것임을 여러차례 밝히고 있습니다.

Bad: 두번째 경기에서 야콥 푈틀과 충돌하며 NBA의 뇌진탕 관리 프로토콜 하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계속 결장 중인데, 그가 결장한 첫 번째 경기에서 팀이 클리블랜드에게 대패할 때만 해도 '역시 던이 빠지니 팀이 썸머리그 레벨도 안된다'는 평을 들었습니다만..... 정작 3패로 꼴지시드(24시드)로 시작한 토너먼트에서 팀 막내 타이어스 존스가 크레이지 모드로 돌입, 샌안토니오 - 멤피스에 이어 1번시드 토론토까지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토너먼트에서 타이어스의 기록은 20.7점 - 3.3리바 - 9어시 - 2스틸) 한 마디로 던이 없는 상황에서 팀이 더 잘나가면서 조금은 뻘쭘해진 상황.
 외곽슛이 약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볼 핸들링이라든가 스킬셋 자체가 2번의 그것에 가깝습니다. 티보듀는 '2번을 막을 수 있는 선수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본적으로 온볼 플레이어고 PG로 성장해야 하는 선수라고 봤을 때 스킬적인 면에서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Summer Comparison: 방+3 조던 클락슨





6픽 버디 힐드




Good: 사이즈와 피지컬 면에서 충분히 2번으로서 경쟁력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득점 효율면에서 정말 안좋은 난사쇼를 매 경기 펼쳤는데, 팀 동료들이 워낙 약했음을 감안하면 평가는 정규시즌에 갈매기 등의 동료들과 함께 할 때로 미루어도 좋을 듯 합니다.

Bad: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안들어가더군요. 자신있게 계속 쏘아올리는 것 치고는 참 적중률이....

Summer Comparison: 스티븐 커리. 단, 지난 파이널 7차전에서의.





7픽 자말 머레이




Good: 두 차례나 29득점 경기를 펼치면서 폭발력을 증명했습니다. 볼 때 마다 느끼는 점인데 이 선수 슛 궤적이 참 이쁩니다. 개인적으로는 벤 조던 모드를 자랑했던 시절의 벤 고든이 좀 생각이 나더군요. 당장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울 지 몰라도, 스킬셋이 꽤나 세련된 느낌이라 현재 덴버가 보유하고 있는 가드 자원 중에서는 가장 업사이드가 높지 않을까....기대해 봅니다. 

Bad: 풀타임 2번으로 보기에는 프레임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키도 그렇고 팔길이도 그렇고 덩치도 그렇고....하지만 1번보다는 2번으로 더 대성할 느낌이라, 몬타 엘리스를 롤모델로 성장해 나가면 어떨까 싶더군요.

Summer Comparison: 조금 더 커진 벤 고든




8픽 마퀴스 크리스




Good: 장면장면에서 느껴지는 어떤 반사신경? 은 대단해 보입니다. 알려져 있는 수치만큼 온코트에서 보여주는 운동능력이 지속적으로 엄청나 보이지는 않으나, 이는 아직 자신의 신체능력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몸싸움 없는 상황에서 뛰어오를 때의 도약력이라거나 속공상황에서 달려나가는 속도를 보면 꽤나 대단한 운동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Bad: 개인적으로 선수의 '동선'을 상당히 중시하는 편인데, 특히나 빅맨은 이 동선이 곧 BQ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어린 선수이니만큼 앞으로 어떤 스타일로 성장해 나갈지가 기대됩니다.

Summer Comparison: 한창 기대받던 시절의 에디 그리핀. 신체적 소양으로는 그에게 결코 뒤지지 않아 보이고, 순간순간 겹쳐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의 워크에틱이 그가 에디 그리핀이 될지 아마레가 될지를 결정하는 관건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9픽 야콥 푈틀




Good: 사이즈에 비해 상당히 빠르고 민첩해 보입니다. 호리호리해 보이는 몸에 비해 골밑에서 버티는 힘도 그럭저럭 있어 보입니다. (힘이 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이즈가 워낙 좋아, 림 프로텍터로서의 임팩트가 기대되며 파울 없이 블락하는 타이밍도 잘 아는 느낌입니다. 좋은 골밑 수비수가 될 것 같은데, 맥시멈으로 보자면 타이슨 챈들러급의 영향력을 기대해 봅니다.

Bad: 공격적으로는.....좀 특색이 없어 보인달까....업사이드가 크게 기대되진 않더군요. 일단 이렇다할 무기가 없어 보입니다.

Summer Comparison: 키가 좀더 커졌지만 모바일리티는 유지된 메이슨 플럼리.




10픽 쏜 메이커




Good: 드랩 당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에 비해서는 아주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일단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받쳐 주니 공수에서 존재감이 큽니다. 이런 의외의 모습을 바탕으로 NBA.com 루키 랭킹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썸머리그 기준으로는 가장 돋보이는 빅맨 중 한 명이었습니다.

Bad: 할 줄 아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데 스킬셋 자체가 완성도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3점슛까지 던질 수 있는 슛거리를 선보였지만 정확도도 떨어지고 매커니즘도 정규시즌의 수비를 상대로 무기로 써먹을 수준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또 5경기 평균 30분 이상 출장하고도 어시스트 0개....라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동료들을 살려주는 빅맨이라고는 농담으로라도 못하겠군요.
다만 알려진것처럼 힘이 형편없게 약한 것 같지는 않아, 정규시즌에도 벤치요원으로 출장하여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꽤 볼만한 숫자를 찍어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Summer Comparison: 나이든 후의 케빈 가넷 (최근 3~4시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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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7 18:59:22

11픽 이후도 궁금합니다!

2016-07-17 19:11:48

미래에서 오셨군요!
2106년?

WR
2016-07-17 19:17:51

수....수정했습니다...

2016-07-17 19:27:23

그나저나 컴패리즌이 굉징히 재밌네요.
이해가 쏙쏙..

2016-07-17 19:13:46

던이나 머레이 빼곤 야투율이 모두 처참하네요...

2016-07-18 08:33:03

그래서 전 머레이가 참 아쉬워요... 아직 많이 아쉬운 3점슈터가 없는 미네에

머레이도 참 좋은 조각이었을텐데 하면서요. 던도 좋지만... 욕심이 많네요 제가
2016-07-17 20:03:14

야투율이 대부분 다 어마어마하네요...

2016-07-17 21:03:08

던!!!!!

진짜 짝퉁 웨이드 느낌이 물씬!
2016-07-17 21:25:37

디알로가 6등이라니요 대학교에서도 중용받지 못했는데 썸머리그에서 어마어마했나보네요.

2016-07-17 21:58:07

디알로 완전 스틸픽 느낌입니다.

2016-07-17 21:26:57

시몬스는 점퍼는 크게 개선되기 힘들다고 보기에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거 같아요.


2016-07-17 21:36:45
이번 섬머리그중 루키 중에 효율 가장 좋았던 퍼들인데도 팀에서 가드 위주 플레이로 외면하더군요.

딱 정규시즌 발렌츄나스 보는 느낌.

개인적으론 뭐 코디 젤러만 되도 감지덕지일거 같은 느낌입니다.
2016-07-18 01:02:46

잘 봤습니다. 이런 글은 꼭 컴패리즌이 첨부되어 있어야 재미있더라구요.

2016-07-18 03:05:41

루키랭킹 1위 크리스던~~   기대됩니다~~
여튼 재미나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6-07-18 13:09:44

좋은 글 잘 봤습니다.티보두 감독이 2가드 처럼 던을 쓸 생각이 있나보군요.

벤더는 가로로 움직이는 스텝은 의외로 나쁘지 않더군요.

어린 선수들은 정규리그전 몇 달간 사이에도 많이 변해서 지켜보는 재미가 또 있는것 같습니다.
den
min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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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
was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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