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닌 출장시간으로 볼때 르브론의 심각한 노쇠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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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7 14:25:29
일단 출장시간은 뭐 엄청 납니다;;
고졸출신이라 연차도 연차지만 무엇보다
출장시간이 워낙 많은 선수고, 출장경기수와 플레이오프 진출횟수까지 너무 많은 선수라
마일리지는 정말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쌓인 선수죠.
일단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도합 약 총 47000분(-_-;;;;)을 뛰었습니다.
이게 얼마나 많은 수치냐면 마이클 조던의 워싱턴 시즌까지 통틀어서 시즌, 플레이오프 총 출장시간이
48500분 정도로 대충 반시잔 정도 지나면 르브론 제임스의 출장시간은 마이클조던을 넘어서게 됩니다;
물론 도합 58000분 정도를 뛰고 은퇴한 팀 던컨의 사례도 있죠.
르브론 제임스와 비교했을때 르브론 제임스는 현재 팀던컨의 35살 시즌까지(11-12시즌까지의 팀던컨)
의 누적 마일리지가 비슷합니다.
팀던컨이 35살때 PER 22.5의 선수 였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2.9정도였다는걸 감안하면
르브론도 언제 갑자기 기량이 하락한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마일리지라고 봅니다.
리그 역사상 최강 철인중 한명인 카림압둘자바의 경우 34살 레이커스 시절때까지 뛴 출장시간이 현재 르브론이 뛴 출장시간 총합과 흡사한데 이 때 카림 압둘자바역시
PER 23.4의 선수 였으며, 플레이오프에선 20정도였던 선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극단적으로 갑자기 노쇠화가 올경우 르브론은 올시즌이 마지막 불꽃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또 반대로 의학의 발전 + 르브론의 내구성이 말론이나 그 이상수준의 어마어마한 선수라면 더 정점을 끌고 갈수도 있겠죠. 르브론이 선수생활을 언제 까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나이란에 적혀있는 나이는 31살이지만 본인이 어느정도 전성기 기량을 유지할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았다는겁니다. 르브론의 지금까지의 출장경기시간과 흡사한 출장시간을 가져갔던 시기에 PER 26이상의 소위 말하는 전성기 기량을 냈던 선수는 칼 말론 말곤 전무하다고 보면 됩니다. 말론은 노쇠화 때문인지 본인의 기량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이 이상의 PER는 기록하지 못했구요.
결국 여기서 르브론 제임스가 소위말하는 퍼스트팀 ~ 세컨드팀 정도의 기량을 유지할 시간은 내년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을수도 있다는겁니다. 내후년까지도 굉장히 힘들어보이구요.
아니면 NBA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마의 50000분을 넘기고도 계속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며 제 글을 비웃으며 계속 잘할수도 있겠죠. 확실히 르브론은 워낙 예상을 항상 넘나드는 몸이라 기대가 되긴하네요.
중요한건 일단 31살이라는 나이에 비해서, 누적된 마일리지를 보면 언제 갑자기 올스타급 기량정도로 내려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라는거겠죠.
올해 르브론이 13년차인데 13년차 이상 시즌에서 PER가 25 이상이었던 선수는 오로지 말론, 조던, 마이애미 시절 샤킬, 보스턴 시절 가넷, 올해 르브론, 이 다섯명 뿐입니다. 심지어 말론 빼고 조던, 샼, 가넷은 25 턱걸이 정도구요. 오로지 말론, 르브론만 27 이상을 기록했죠.
이제 다가올 시즌의 르브론은 14년차 르브론인데, 14년차 이상에서 PER 25를 넘긴 선수는 말론말곤 전무합니다. 플옵에서도 말론 말곤 없구요. (아차상으론 09-10시즌 코비가 24.9)
이제는 정말 플옵에서 혼자 PER 30에 가까운 수치를 찍으며 원맨캐리해주는 르브론의 모습은 못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느정도는 준비하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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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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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출장시간 장난아니네요
이런 마일리지 때문에 어빙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