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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사무국 차원에서 룰을 개정해 가며 슈퍼팀을 억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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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20:56:22

슈퍼팀은 리그 역사와 함께 계속 존재해 왔습니다. 예전의 강팀들은 현재의 슈퍼팀에 비할바가 아니라고 생각되는건.... 우리가 현재 슈퍼팀 선수들의 데뷔부터 성장을 모두 보고 있기에 더 강렬하게 와닿기 때문이겠죠.


근시안적으로 보지말고 길게 보면 과거부터 강팀으로 군림했던 팀들은 당시의 핵심 멤버들이 은퇴나 이적으로 빠져나가면 대체로 암흑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직전에는 드래프트 픽도 하위픽이었거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트레이드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차세대 코어를 수급하기가 어렵죠.

캡스도 르브론이 뽑히기 전까지는 약팀이었고, 골스 역시 몇년전까지만 해도 중위권 팀이었고 2000년 초중반은 약팀이었습니다. 반대로 쇼타임 레이커스는 매직,자바 은퇴이후 코비가 성장하고 샤크가 오기전까지 우승 후보로 뽑히지 못하는 그저그런 팀이던 시절을 보냈고, 보스턴은 버드 시대이후 상당히 긴 암흑기를 보냈습니다. 시카고 역시 조던의 2차 은퇴이후 로즈가 나타나기 전까지 중위권과 하위권을 왔다갔다 하는 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외에도 적극적인 무브로 우승을 노린 팀들은 몇년후 길든 짧든 전력이 급감하였죠.

골스의 슈퍼팀이나 캡스의 빅3가 그 핵심선수들이 은퇴할때까지 유지 될거라 보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특히나 골스 처럼 4명이나 뭉친 팀은 길어야 3년안에 한명이상은 빠져나갈수 밖에 없는 리그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전력은 서서히 약해 질것이고 핵심 멤버중 2명이상이 빠져나가는 순간 부터....길든 짧든 암흑기에 접어들게 될겁니다. 전년도 파이널 진출팀이 드래프트 1라 1픽을 가져갈순 없으니까요. 

1~2년...길어야 3~4년 정도 유지될 팀을 위해 룰을 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다른 슈퍼팀의 탄생을 막아야 한다고요...?? 그건 그거대로 흥행의 요소 입니다. 해당 팀의 유니폼 판매는 급등할것이고, 그러한 슈퍼팀들의 매치로 인해 중계권료는 또 오르겠지요. 팬들간의 화제거리가 됨은 말할것도 없지요.
매니아 회원 분들 중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슈퍼팀이 되는걸 거부하는 분 있으신가요....??
골스나 캡스가 현재의 슈퍼팀이 해체 된직후 바로 다시 슈퍼팀을 만들수 있을거라고 보시나요....??

슈퍼팀이 생기는 것엔 부정적인 부분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물들어 올때 노를 저을 뿐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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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3 20:58:27

아담실버는 흥행만 바라보는 사람이라
슈퍼팀이 생기면 흥행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2016-07-13 21:06:43

역사로봐도 슈퍼팀이 더 이슈를 끌죠

사실 이번시즌 골스만 봐도 정규시즌은 슈퍼팀이라 봐도 무방한 성적이었는데 흥행이 안됐는지?

진정 30개팀이 비슷한수준인게 재미있을가라 생각하는지 의문이네요

2016-07-13 21:07:53

그린 징계에 대한 이중잣대와 둘러대는 핑계에서 이미 실버는 논리와 기준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죠.

Updated at 2016-07-13 21:17:38

제2, 3의 슈퍼팀이 또 생겨난다면 유럽 축구 리그처럼 되지 말란 법 없죠.

강팀과 약팀의 극심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 말입니다.

이러다 보면 슈퍼스타들의 특정팀 집중 현상이 결국 리그의 공멸을 부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죠.

2016-07-13 21:17:06

애초에 유럽축구처럼 되는게 불가능한 구존데 무슨 공멸이 되나요

Updated at 2016-07-13 21:29:57

유럽축구 같이 특정팀들의 독과점 구조가 몇십년 가는 그런 경우는 아니더라도 슈퍼스타들의 특정팀 집중 현상이 자주 나온다면 그게 과연 리그에 복이 될까요?

슈퍼팀 한두팀만 관심 가고 나머지 팀은 쩌리 되는 건 리그 흥행에는 엄청난 악재죠.

2016-07-13 21:33:04

슈퍼팀생기면 리그 흥행에 악재라는 객관적인 자료라도 있으신지?

골스도 10년은커녕 3년이나 갈까말까고
지금의 쩌리팀들도 드래프트 잘뽑아서 운영하면 몇년뒤 슈퍼팀이 될수있다는게 nba의 묘미죠

Updated at 2016-07-13 22:36:33

슈퍼팀 생기면 리그 흥행에 악재라는 예는 아주 쉽게 스페인리그 라리가를 보면 알 수 있죠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이 두 팀이 다 해먹는 구조 (리그 순위에 따라서 중계권 배분이었나 아니면 그냥 팀마다 중계권 배분이었나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간에 슈퍼팀이 어마어마하게 수익 먹는 구조 입니다)

그거때문에 레알마드리드 중계권료가 EPL 하위팀 중계권료랑 똑같죠

EPL 같은 경우는 독점 슈퍼팀이 없고 이번에 레스터시티같은 비주류의 우승도 나올 수 있는 구조라서

전세계 축구팬들이 EPL을 많이 보고, 그로인해 중계권료도 어마어마하죠 

결국엔 EPL 30팀 모두에게 수익이 많이 가져갈 수 있게 되었죠


결론 : 라리가는 레알,바르셀로나 팀 경기 아니면 사람들이 잘 안 보지만 EPL같은 경우는  맨유,아스날,첼시,리버풀,토트넘,맨시티, 등등 볼 거리가 많죠



2016-07-13 22:47:47

왜자꾸 축구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레알 바르샤처럼 골스 클블이 십년 이십년 갈수 있는 구조가 아니죠.
그리고 이피엘이 더 인기있는 이유는 슈퍼팀이 없다 같은 이유가 아니라 시간대 조절 등 아시아 마케팅을 활발하게 했고 언어가 영어권인것이 큰 이윱니다. 이피엘도 사실상 퍼거슨시절엔 맨유가 독점했고 그 이후앤 맨시 첼시같은 슈퍼팀이 돌려먹었을 뿐입니다. 레스터는 진짜 두번다시 나오지않을 희귀케이슨데 이걸 일반화하면 안되죠

Updated at 2016-07-13 21:31:34

드래프트 제도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유럽축구 구도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6-07-13 21:35:05

유럽축구 같지는 않더라고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지나치게 클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는 거죠.

슈퍼팀 한두팀만 관심가고 나머지는 쩌리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2016-07-13 21:36:34

자본주의가 있는 구조에서는 쩌리가 발생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의도적으로 개입하는건 오히려 파업 같은 최악의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다고 봅니다

2016-07-13 22:24:12

강팀과 약팀의 차이는 늘 커왔죠... 

상위권끼리의 갭이 오히려 문제라면 문제겠습니다만...
흥행에 악재가 된다는 근거는 뭔가요?
2016-07-13 22:28:09

기본적으로 유럽축구와 nba는 스케일이 다릅니다.유럽축구가 100팀이라면 nba는 30팀이죠.nba의 슈퍼팀은 30개구단에도 조금씩 눈이 가게끔 팬들을 유도하지만 유럽축구는 상위 30개팀만 눈이 돌아가게 하죠.

그런데 유럽축구가 리그의 공멸이 이루어 지고 있냐하면 절대아니죠.

슈퍼팀 자체는 리그에 흥행에 도움이 됩니다.압도적인 강함을 증명한다면 새로운 팬들은 오히려 그 스포츠에 입문하기가 쉽습니다.다만 기존에 있던 팬들이 얼마나 실망하느냐의 문제이죠.오히려 더 재미있어하는 팬들도 있을거구요.


2016-07-13 21:11:53

마지막 한 문장으로 정리 가능한 것 같네요. 단지 물 들어올때 노 저을 뿐인데..

2016-07-13 21:17:03

처음에 듀란트가 골스 간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안했습니다.....골스라는 팀 자체가 워낙 막강하지만 오클이 골스한테 3승 1패로 리드하다가 역전을 당했죠ㅠㅠ 그래서 오프시즌때 단점을 보완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일거라고 생각하고 오클이랑 1+1계약을 할 줄 았는데 골스랑 결국 계약했죠....제가 생각하는 바는 약간 다 된 밥에 숟가락을 얹지러 가는 느낌???아무리 우승을 원하는 듀란트지만 이렇게 골스 멤버가 완성되면 골스팬들 입장에서는 이보다더 좋을 순 없죠...근데 타팀 팬입장에서 보면 너무 하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아 있어요ㅠㅠ아직 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너무 한 팀쪽으로 기운 감이 있는거 같아요

2016-07-13 21:20:18

사실 시장을 통제하는거는 쉽지않죠. 당장에 단통법만 봐도....

저도 이러저러한 하늘의 도우심(ex.커리 염가계약후 발목튼튼+스텝업/2라운더 그린의 DPOY급 플레이/탐슨의 결과론적 혜자계약이 된 맥시멈 등/셀캡 대폭발시대)에 발맞춘 훌륭한 프런트의 무브의 결과물인 작금의 워리어스 같은 팀의 출현을 경계하는건 과잉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위에 서술한 이 모든게 겹칠 확률은 높지않고, 혹시나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 상황을 보고 우르르 뭉치기 시작하면 그때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요.

2016-07-13 21:30:03

근데 FA를 제도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선수들의 결정에 제약을 거는거죠

2016-07-13 21:51:52

라이트팬 입장에서는 슈퍼팀이 더 재밌긴 합니다

Updated at 2016-07-13 22:28:36

슈퍼팀에 대한 반감이나 리그흥행에 도움이 되는지와는 별개로,
이미 NBA 는 충분히 달이차면 곧 기우는 시스템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골스의 듀란트 영입 사례보다는 오히려 르브론의 슈퍼팀 만들기가 현존하는 시스템을 역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슈퍼팀은 지속할 수 없지만, 그것을 깨고 다시 슈퍼팀을 만들수는 있죠.
물론 그것도 르브론이니까 가능한 기획이지만 우승을 위해 인위적인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것은 리그 시스템의 의표를 찌르는 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 있다가 커리랑 듀란트가 팀을 떠나서 다시 슈퍼팀을 결성한다던지... 하면 황당하겠죠.

2016-07-13 23:35:06

저는 이번 사무국의 방침이 일회성이거나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예전부터 이러한 기조는 계속되어왔고 선수들이 기존 팀에 남는 것에 대해 이득을 주기 위한 움직임은 예전 CBA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슈퍼팀들이 오래 지속되기 힘든 이유도 2011년에 개정된 CBA에서 강화된 사치세가 가장 큰 이유이고 그 외에 팀 샐러리에 따른 트레이드나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한 차등 조치 등이 바로 그러한 변화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쨋든 선수들의 짧은 계약이나 기존의 제도 안에서 생긴 틈을 이용해 부익부 빈익빈이 과속화되는 모습이 있으니 그러한 움직임을 제한하는 보완적인 장치를 만들려는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궁극적으로는 리그 흥행에 이러한 모습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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