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는 평가절하된 우승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냥 '우승'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있나요?

마이애미 리핏 우승아닐까요

사람들 은근히 다 기억하던데요..

세대가 바뀔정도 되면 몰라두요..

그런데 마이애미 우승은 당시에도 딱히 평가절하당하진 않았죠. 첫 시즌에 댈러스에 패배한 여파덕에 다음 시즌 우승이 바로 좋게 평가 받았던 것 같네요.

평가 절하된 우승은 없습니다.

평가 절하 당하는 건 듀란트지 골스가 아니죠. 그리고 듀란트라고 해서 꼭 평가 절하 당하리란 법도 없습니다. 르브론처럼 팀 내 1옵션으로서 MVP급 활약으로 우승 시킨다면 우승이 폄하 당할 일은 없겠죠. 물론 커리가 1옵션 자리를 그냥 넘겨 줄 리는 없겠지만요.

골스는 최고의 무브를 보여준 거고 골스와 커리를 비판 하는 건 어리석은 거죠. 근데 듀란트는 가서 진짜 잘해야 할겁니다...

르브론의 경우는

팀 내 1옵션으로

정규시즌 내내 활약을 보였고,

파이널 MVP를 2회 수상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것이고,

만약 다음 시즌 골스가 우승하더라도

듀란트가 아닌 커리나 그린이

파엠을 수상한다면

바클리가 말한 버스탑승자라는 비난을

절대 피해갈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반즈의 대체자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죠.

우승을 일단 해내면 후일의 비난은 희석되지만 슈퍼팀이 우승을 못할 경우는 두고두고 조롱거리죠. 하워드 레이커스 갔을때가 예가 되지않을까요.

팀 우승이 평가절하 된 적은 없죠. 다만 그 우승이 각각의 개인에게 주는 의미와 평가는 다르죠. 가장 대표적인 것인 코비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오닐과의 쓰리핏보다 가솔과의 리핏이 커리어에 주는 임팩트는 더 컸었죠. 

커리어에 우승이 어떤 평가가 되는지가 중요하겠죠.

마이애미가 쉽게 우승했다면 평가절하 됐을텐데 돌아가면서 부상당하느라 리핏 우승 모두 순탄하지 못했죠. 오히려 결성 후 첫 파이널에서 우승했다면 그랬을 겁니다.

우승에 대한 평가는 후대가 아니고 파이널 끝나자 마자 바뀝니다. 후대에 공고화 되는거죠.

02-03 레이커스가 굉장히 유리한 판정을 받고 킹스를 꺾고 올라가 우승해도 코비와 샤크는 쓰리핏이고, 05-06 웨이드가 엄청난 자유투 이점을 받아도 조던의 재림이죠. 06-07 서부컨파에서 오리가 내쉬를 공격해서 아마레랑 디아우가 출전정지를 받았어도 던컨의 4번째 우승이죠 뭐..

저 개인적으론 지나간 경기에 별 신경 안쓰는 타입이지만 저런 얘기들이 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우승만 하면 후대는 커녕 파이널 끝나자마자 평가 역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