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프시즌 골스 다음으로 잘하고 있는 재즈 프런트진
1046
Updated at 2016-07-06 11:09:05
이번 오프시즌에 들어서면서 재즈에게는 몇가지 과제가 있었습니다. 사실 시즌 중에도 계속 제기 되었던 과제들이죠. 해당문제들은 아웃로즈님처럼 샐러리적인 측면을 다 고려한다거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게 아니고.. 저의 능력도 높지 않아서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1. 퀸 스나이더 연장계약
그렇게 우선순위가 높다거나 변수요소가 많은 사항은 아니었지만, 어찌됐든 가능성을 보여준 스나이더 감독에게 연장계약과 동시에 힘을 실어주면서 체제를 안정화 시켰습니다.
2. 1번 보강
재즈는 볼운반과 공격 전개를 헤이워드가 하기 때문에 3&D 유형의 포인트가드가 시급했습니다. 사실 지난 시즌 유타재즈가 지속적으로 앓고 있던 1번 문제는 단순히 공격의 문제가 아니라 수비의 문제였으니까요. 쉘빈 맥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10어시스트 이상을 해줘도 결국 1번 수비문제가 해결되지 못했었죠. 사실 엑섬을 그리워했던건 수비적인 요소가 가장 컸습니다.
조지 힐의 합류는 이 부분을 가장 잘 보완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핵심 볼핸들러 스윙맨들돠의 볼소유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엑섬의 성장 여부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정하면 되는 것, 여차하면 재계약하고 식스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전 1번 보강에 있어서 A등급을 주고 싶습니다.
3. 스윙맨라인 보강
헤이워드가 벤치로 들어갔을 때, 혹은 헤이워드가 플로어에서 리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리딩이 가능한 스윙맨 보강이 시급했습니다. 조 존슨은 때로는 벤치, 때로는 헤이워드의 플로어 파트너로서 그의 부담을 덜 수도 있고 좀 더 쉬게 할 수 있는 핵심 벤치멤버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클러치 능력은 덤이요, 합리적인 가격에 계약 기간은 체리온탑입니다.
4. 백업빅맨 보강
개인적으로 부커를 내보낸 것은 아쉽습니다. 그렇게 큰 금액도 아니었고 그나마 페이버스의 수비 범위를 비슷하게 해줄 수 있는 벤치에너자이져였으니까요. 하지만 팀은 부커를 보내주기로 했고 다른 스타일의 빅맨을 구해옵니다. 벤치에서 나올 수 있고 재즈의 모션오펜스 실행 시 탑에서 볼을 뿌려줄 수 있는 그런 빅맨. 헤이워드가 빅맨과 짝을 이룰 수 있어서 더 득점에 집중하게 할 수 있는 빅맨으로 재즈는 보리스 디아우를 선택했습니다. 디아우의 능력이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고베어와의 프렌치 커넥션은 덤, 당장 내년에 소폭 감소하는 샐러리에 조존슨과 같이 2년 남은 계약은 체리온탑입니다.
5. 베테랑 영입
재즈는 영건들로 가득차있고 전 리그에서 가장 어른 축에 속하는 팀이기 때문에 경험많고 노련한 베테랑들이 필요했습니다. 때로는 성질도 내고 개싸움도 할줄 알면서 투쟁심을 발휘해야하는데 아직 그런것들을 해내기엔 선수들이 너무 어렸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위에 적어놓은 2-3-4번을 해내면서 자연스럽게 베테랑 3명이 영입됐고 전 이것만으로도 이번 오프시즌 A+를 주고 싶습니다.
6. 트레이버크 트레이드
어찌보면 소소할 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재즈는 바이아웃해야했던 상황에서 미래 2라운드 픽이라도 받아왔고 쓸데없이 넘쳐나던 1번 라인을 정리했습니다. 버크가 기량을 만개시킬 수 있길 빕니다.
재즈 이번 오프시즌 참 잘 움직인 것 같습니다.
8
Comments
글쓰기 |
말씀해주신 걸 보니 재즈 프런트진이 일을 정말 잘했군요. 재능이 충분히 넘쳐나는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코어들을 지키면서 백업해줄수 있는 베테랑들을 알짜배기들로 영입했네요.
다음시즌 재즈의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