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이룬 우승은 감동은 덜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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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06 08:20:13
리그를 쭉 돌아 보면
뛰어난 기량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았었죠.
바클리, 유잉, 말론, 스탁턴, 밀러, 웨버, 앤서 등등...
저 선수들도 진작(?) 한 팀에 모이거나
우승팀에 합류했으면
충분히 여러번 우승할 수 있었을 겁니다.
최근 리그를 이끌어 가는
슈퍼스타들의 결집 추세는
적어도 제게는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이죠.
슈퍼스타들의 결집으로 이뤄낸 우승은
감동은 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스포츠를 보는 이유 중 하나가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인데...
선수 본인들에게는 똑같은 우승일지 몰라도
팬들에게는 다르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죠.
80년대를 양분했던
매직과 버드가 한팀에 뭉친다?
8회, 10회 우승도 했을 겁니다.
그 우승이 본인들이 직접 일궈낸
5회, 3회 우승보다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리그가 지금처럼 인기가 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아이버슨이
자신과 조던, 샤크가 한 팀이라면
82승 전승을 거둘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 셋이 한 팀인 팀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비슷한 파급력을 가진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팀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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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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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이랑 샼 뭉치면 왠지 82승 가능할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