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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골스의 우승이 더 쉬워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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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05 13:08:22

<p>저는 듀란트가 골스로 이적 했다고 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우승을 쉽게 할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br>물론 쉽게 하는 우승이란 없고 모든 우승은 어렵습니다만, 그 가능성이 현저히 더 높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br>73승을 깰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것도 '결코' 깨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br>73승은 NBA 60년 역사의 최다승입니다. 그것도 72승이라는 최다승이 20여년이나 이어져와서 겨우겨우 힘겹게 깬 기록이 73승입니다. 그 기록을 듀란트가 합류했다고 해서 74승 팀이 되고 75승팀이 될 거라고 전혀 생각들지 않네요. </p><p>그리고 듀랜트가 이적했다고 해서 골스의 전력이 엄청나게 상승하게 될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p><p>농구는 1+1+1이 3이 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농구는 야구가 아니에요.</p><p>예를 들어 어떤 야구팀이 마이크 트라웃, 미겔 카브레라, 조쉬 도날드슨, 매니 마차도, 야디어 몰리나, 앤써니 리조,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로빈슨 카노로 야수진을 꾸리고 클레이튼 커쇼, 제이크 아리에타, 노아 신더가드, 크리스 세일, 킹 펠릭스로 선발진, 아롤디스 채프먼으로 마무리를 채워넣었다고 생각해봅시다. (메이저리그는 샐러리캡도 없어요)</p><p>이 팀은 99퍼센트 우승할 겁니다. 왜냐하면 야구는 누군가 타석에 들어선다고 해서 누군가 타석에 못들어서는 일은 없으며 누군가 선발 등판한다고 해서 다른 누군가가 선발 등판 기회를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br>그들은 똑같이 타석에 들어서고 거의 매일같이 10점이상을 낼 것이며 평균자책이 2점대인 투수들이 똑같은 횟수로 선발등판해서 거의 매일같이 3점 이내로 실점할 것입니다. 이 팀을 이기기란 쉽지않을 것이고 이 팀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인 116승을 거의 99퍼센트 확률로 깰 겁니다. </p><p><br></p><p>그러면 농구는 어떨까요? 농구는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누군가 슛을 하면 누군가 슛을 못하게 되고&nbsp;경기당 포제션은 꽤나 제한적입니다. 어떤 수퍼스타가 들어왔다고 해서 슛할 수 있는 기회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게 아니죠.<br>듀란트가 들어왔다고 해서 골스의 평득이 지금보다 몇심점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죠. 고작해야 5점 정도일 겁니다. 평득 5점이 큰 점수이긴 하지만, 73승팀이 74승, 75승 팀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되진 않을 듯 합니다.</p><p><br></p><p>골스는 올해 이미 어떤 임계점이라는 것을 찍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p><p><br></p><p>그리고 우린 이미 위대한 선수 4이 모여도 우승에 실패할 수 있다는 사례를 봤었죠.</p><p>전당포 레이커스.</p><p>많은 분들이 그때의 칼 말론과 게리 페이튼은 말년이라는 지적을 하실 수 있는데 칼 말론이 나이는 먹었지만 이적 당시 유타에서의 성적이 20.6 득에 7.8리바입니다. 게리 페이튼은 34살의 나이에 전성기와 큰 차이 없는 20.4 득에 4.2 리바 8.3 어시...<br>이들이 오닐과 코비가 있는 레이커스에 합류했을 때 대부분 레이커스가 편하게 우승할 거라고 여겼습니다.<br>하지만 웬걸. 시즌중에도 그들은 기대만큼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고 파이널에서도 무려 패배해서 준우승을 하게 되죠.</p><p>농구는 어떤 강팀에 다른 수퍼스타가 합류했다고 해서 전력이 그만큼이나 급상승할 수 있는 시스템의 스포츠가 아니고 게다가 손발을 상당히 오랜 기간 맞춰봐야 완전히 톱니바퀴같은 경기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스프링캠프 몇달로 그 팀의 경기력이 완성되는 스포츠가 아니고 올해의 골스보다 어쩌면 경기력이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당포 레이커스의 우승 실패와 마이애미 빅3 첫해의 우승실패가 바로 그것을 증명하죠.<br>(하지만 보스턴은;;;) 듀란트가 합류한 골스는 어쩌면 첫 해는 올해보다 더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그 다음부터 안정될 확률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p><p><br></p><p>아뭏든 글이 길어졌는데... 듀란트의 이적이 골스의 전력을 엄청나게 급상승시켰는지, 이들의 우승확률이 올시즌 전보다더 높은지, 골스가 최다승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이런 것에 대해 저는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p><p><br></p><p>(추가) 아 그리고 보것의 이탈이 저는 골스의 전력에 굉장히 큰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가&nbsp;오랜 시간을 출전하진 않아도 20여분간 골스 수비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가 없을 시에 벌어지는 일을들 우리는 이번 파이널 6,7차전에서 생생히 목격했죠. &nbsp;</p><p><br></p><p><br></p><p>이적 자체의 모양새가 보기 싫어서 이런 말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알아주세요~</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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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05 12:03:51

전 아주 쉬워졌다고 봅니다만 뭐 까봐야 알 일이겠죠

Updated at 2016-07-05 12:10:30

평득 10점짜리 선수가 평득 30점짜리 선수로 바뀌었다고 해서 팀 평득이 20점 더해지진 않겠죠.
그런 관점에서는 현재 워리어스 상황에서는 솔직히 듀란트보다 리바/수비 극강 센터를 더하는게 팀 전력 향상에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대신 듀란트로 인해 플옵에서 클러치 시점의 위력은 어마어마하겠죠. 그 상황에 수비 전술 자체가 무의미...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팀이 쓰리핏을 할 확률은 10프로 미만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외 다른 팀들은 3프로도 안되지만요.

2016-07-05 12:05:51

저번시즌 선수 그대로이고 반즈-듀란트, 보것- 파출리아 인데 전력이 상승하는게 당연하죠. 빅쓰리가 따로따로 모인 것과는 기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로스트를 가지고 부상없이 정규시즌최다승, 파이널 우승 못한다면 그냥 못한겁니다.

2016-07-05 12:05:56

동감합니다.. 히트를 예로 들어봐도 절대 호락친 않을겁니다

물론 결성당시 히트랑 지금 워리어스는 팀 완성도에서 차이가 꽤 난다고 보지만;;

 

복잡한 분석을 떠나서 공은 둥그니까요

간단히 포제션 문제만봐도 과연 각자의 롤축소가 득이 될지 실이 될런지도 흥미롭네요

 

2016-07-05 12:06:51

동의합니다. 듀란트에게 반즈역할을 그대로 맡길수는 없으니까요. 대대적인 정비가 있겠죠. 하지만 워낙 대선수들이 모인거라 결국엔 극복하고 최하 파이널 진출은 할거같습니다.

2016-07-05 12:07:53

일단 서부내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본인이 뛰던 팀을 본인이 직접제거했죠

WR
2016-07-05 12:09:42

오오 이것은 굉장한 포인트군요

2016-07-05 12:08:16

일반적인 팀이라면 적어주신에 맞죠. 농구는 야구와 다르니까요. 하지만 듀란트 in gsw는 좀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팀 골스의 플레이 방식이나 듀란트의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서로의 가치를 살려줄 수 있는 최고의 만남인 것 같네요.

2016-07-05 12:09:04

개인적으론 우승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연 어느 정도 승수를 쌓으면서 결국 우승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16-07-05 12:09:22

저도 동감하거든요. 볼 소유가 적니 많니 해봐야 어차피 슈팅 횟수는 제한적이고 그걸 나눠가져야 하며 그 외의 유틸들은 크게 좋지 않은 스타가 3명입니다.

센터의 질은 크게 떨어졌구요. 농구는 선수 실력의 합이 아니고 중심 기량에서 파생되는 조합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일정 수 이상의 스타는 역효과를 부르기 쉽다고 봅니다.

2016-07-05 12:09:43

건강한 멤피스
산왕이 괴롭혀 줄거에요
녹록치 않을겁니다

WR
2016-07-05 12:14:03

가솔이 합류한 산왕이 더 강하고 우승확률도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7-05 12:15:27

제가 볼때 제대로 약점을 고치고 나온 팀은 샌안토니오 같구요. 결코 파이널 진출도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2016-07-05 12:11:18

전 시즌때는 더 약해질듯 싶고 작년 73승만큼의 승리도 못할거라고 보지만 플옵에서는 더 강해질거라고 보네요
말씀하신 부분은 이미 골스는 수년간 호흡을 맞춘 완성된 팀이라서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롤을 나누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선수들 성향상 다들 그리 욕심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기본 뼈대가 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꺼 같지는 않네요

WR
2016-07-05 12:17:51

무너진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올 시즌보다 더 우승가능성이 올라가고 경기력이 상승할지... 그 부분은 조금 더 회의적이라는 얘기였습니다.

2016-07-05 12:50:00

지금 저 멤버로 우승을 못하면 무너지는거죠..
플옵에서 더 강해질꺼라고 추측한건 그때쯤이면 듀란트도 골스 시스템에 적응을 마친 시점이고 더블팀을 받던 커리와 듀란트 모두 서로의 존재로 인해 그 부분에서 자유로울수 있으니 충분히 저번 시즌보다 플옵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저번시즌 골스야말로 한계가 뚜렷했다고 봅니다 인사이드나 미들레인지 득점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보니 수비가 터프해지는 큰 경기에서 정말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서부컨파서 오클에게 1대3으로 지고 있을땐 이길꺼 같지가 않고 현재 빅맨들로는 힘들다는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갠적으로 보것대신 파츨리아라는게 크게 마이너스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분명 림프로텍팅에서 큰 차이가 있지만 그부분은 그린이랑 듀란트가 돌아가며 도울수 있는 부분이고 골스에게는 인사이드에서 비벼주고 리바운드를 확실히 챙겨주면서 매경기 최소 25분씩은 뛰어주는 센터가 더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부분에서 파츨리아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른팀은 몰라도 클블 상대로는 보것은 별 재미를 못봅니다
작년 어빙 러브 다 빠진 클블 상대로도 시리즈 전적에서 밀리다가 보것을 제외한 이기 스타팅으로 돌린 스몰라인업을 쓰면서부터 경기를 풀어갔고 올시즌도 클블과의 시리즈 평균출장 시간이 12분대였습니다 5차전에 부상을 당해 그후로는 뛰지도 못했죠
시즌내내 20분 출장시간으로 관리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중요한 파이널에서 저거밖에 못 뛰는거면 클블과의 상성이 안좋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시즌 73승 도전때문에 시즌 막판까지 쉬지도 못하고 풀로 뛴점이나 여러가지 악재(그린 출장정지와 부상들) 그리고 와일드 오픈 상황에서 반즈가 넣지 못한 3점들 때문에 졌다고 보는데 아무리 그래도 듀란트가 반즈보다는 잘할거라고 확신하네요

2016-07-05 12:14:18

73승 못깬다에 천만원도 걸을수있습니다. 적어도 첫시즌은요. 이건 겜이 아니래서 듀란트급 선수가 들어왔을떄 생기는 전술적변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겁니다. 73승 절대로 못깨요.

Updated at 2016-07-05 12:17:32

리그MVP 출신에 득점왕도 4번이나 한
전성기 선수가 왔는데
당연히 수월해졌죠.
(듀란트.파출리아 대신
반즈.보것 있는게
우승하기 더 수월하다고
주장하실게 아니면요)

당장 서부컨파에서 골스를 1-3로
탈락 일보직전까지 몰아세운
그팀 에이스가 온겁니다.

오클라호마 전력은 분명히 약화됬구요.

2016-07-05 12:17:52

최다승에 목매지는 않을거 같네요. 올해 우승못한 큰이유중에 하나가 이것때문이기 때문입니다. 담 시즌은 무조건 철저히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치를거 같습니다

2016-07-05 12:19:49

무슨 벌써부터..그냥 까놓고 이번 시즌은 골스 선수중에 누가 파엠일까만 보면 됩니다..

2016-07-05 12:21:43

올해도 그러다가 클블이 우승했죠.

2016-07-05 12:29:48

올해 클블과 골스의 갭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봅니다..이건 너무 레벨이 높은 팀이 되버렸어요..전례가 없다보니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2016-07-05 12:26:46

아뇨 확실하게 쉬워졌습니다. 반즈대신 듀란트고 보것 대신 자자인데 이건 딱봐도 엄청난 업그레이드지요 단순히 봐도 커리한테 더블팀 가는게 엄청난 부담이 되버린건데요... 또 그냥 듀란트 아이솔레이션만 주구장창해도 도움수비 가기 힘들어요 커리 탐슨 두고 어떻게 더블팀을 가죠?

농구가 막 1+1+1=3이 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이너스 되는 스포츠도 아니죠 팀 스포츠지만 1:1이 어마한 비중을 차지 하니깐요.. 
그냥 사기입니다. 우승 못하면 nba역사 내내 놀림 받을 수준이죠
2016-07-05 12:27:34

당연히 그렇다 입니다. 여타 반지원정대와는 다르게 코트밸런스가 너무도 좋습니다.  

2016-07-05 12:38:17

73승은 일부러 안할겁니다. 올해 배운 게 워낙 커서...

2016-07-05 12:43:06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6-07-05 12:47:48

원래 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채워져야 팀이 더 잘 굴러간다고 생각해서. 보것의 이탈은 골스에게 크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파출리아가 좋은 선수이지만, 공격수비에서의 보것의 BQ는 S급이라 생각하기에 골스가 올해보다 강해질지는 듀란트가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활약을 해주냐일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밀워키 경우에도 빈약했던 골밑공격과 공격력강화만 이루면 순위가 높아질 것이라 기대했고, 먼로라는 아주 적절한 선수가 영입된 걸로 대부분 성적이 향상될거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죠. 수비에서의 약점노출... 골스도 보것으로 인한 수비에서의 약점노출이 심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6-07-05 12:51:34

정규리그 65승만 해도 잘한거죠. 그래도 플옵가면 최강일 듯

2016-07-05 12:52:48

73승 못깬다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게 쉽게, 또 빨리 팀조직력이 완성되긴 어렵죠. 70승을 노려볼만은 하겠지만 더이상 정규시즌에 무리수를 두지도 않을거라 보고요. 지난 시즌도 정규 82경기의 승률에만 집착하다 결국 그 이후의 경기력, 승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결국 파이널우승을 놓쳤습니다. 이와같은 실패를 절대 되풀이해선 안되죠.  다만 듀란트의 합류로 플옵과 파이널에서의 경기력은 분명하게 상승할거라 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07-05 13:39:57

듀란트 아이솔 하다가 커리3,탐슨3 속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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