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팬이라서 행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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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21:04:15
라고 쓰고 처절한 자기위안이라고 읽...
첫째, 코비 은퇴 이후로 플옵에 끼지 못하는 쭈구리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온 게시판이 레이커스 이야기로 가득하고 노란 물결이네요. 나는 행복합니다.
둘째, 암흑과도 같은, 보고 또 봐도 의문이 드는 로스터를 보다가도 돌아서면 룩 월튼 감독이 있습니다. 왠지 믿음이 가고 잘해줄 것만 같은 빛나는 얼굴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셋째, 아직도 캡스페이스가 37밀이 남았다네요? 모즈고프급 선수를 2명이나 더 수급하고도 5밀이 남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개인적으로 골스 경기를 종종 보면서 들었던 느낌인데 해리슨 반즈 저 선수 왠지 우리 팀으로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기분 탓이겠죠? 걔네도 노란 걸 입어서 그런가...
아무튼 기다림의 시간은 좀 더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기다림의 원동력이 되어줄 유망한 선수들이 있고, 이 어리고 부족한 팀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감독이 있어서 이상하게 괜찮은 것도 같네요. 좀 무뎌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이 기약없는 기다림이 힘든 것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이 팀한테 받아왔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지금 기분은 그냥 딱 이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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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서...한화보살스의 향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 단단히 챙기셔야죠! 아직 정신의 끈을 놓기는 이릅니다. 어서 일어나요.
왜 대답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