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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하든트레이드와 현재의 이바카 트레이드 관련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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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4 21:32:11
이바카가 결국 트레이드 되고 예전에 이바카 대신에 하든을 잡아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보니..예전 하든에 관련된 일들이 떠올라서 글을 씁니다. 

썬더가 파이널 가던 시즌인 12시즌은 결국 실패했지만 팀의 코어들이 매우 젊은 전도유망한 선수들이라 왕조(dynasty)이야기가 운운되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하든-이바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느냐가 의문이었고(웨스트브룩은 이미 시즌 중 연장계약한 상황)..이런 와중에 프레스티는 하든이 아닌 이바카와 먼저 계약을 합니다.

그 당시 빅맨 가격으로는 작지 않은 계약이었지만 이바카 계약은 성공한 계약이 됩니다. 하든은 그리고 트레이드가 되었지만 하든대신 이바카를 먼저 선택한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는 할 수는 없겠죠. 제레미 램은 실패했지만 픽으로 남긴 아담스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맥게리가 아직 성장할 여지는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한 만약 하든을 팀에 남겼다 해도 하든이 식스맨 롤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하여 언젠가 나갈 선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하든이 스스로 밝힌 겁니다. 해임된 브룩스가 올 시즌에 야후와 인터뷰한 내용 중에 하든에 관한 이야기 부분인데요. 주전으로 나오던 셰폴로사가 부상으로 하든을 주전으로 올린 경기가 몇 경기 있었죠. 그런데 하든이 그날 자기에게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Coach coach coach. Please please. Get me back to my role. I like the second unit.
출처: http://www.welcometoloudcity.com/2016/2/10/10957280/scott-brooks-harden-wanted-to-play-on-the-bench

즉, 하든은 듀란트와 웨스트브룩 그리고 썬더를 확실히 사랑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죠. 결국 자신이 처음 원하던 계약규모에서 물러나 프레스티가 원하는 수준에서 계약을 하려 했죠..단 조건을 하나 걸었는데 트레이드 불가조항을 대신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프레스티는 거절합니다. 그리고 속전속결로 트레이드가 됩니다...

아마 당시 브레드 빌, 클레이 톰슨 등이 언급되었는데 빌은 왜 실패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톰슨과의 딜은 워리어스측에서 퇴짜를 났고 결국 휴스턴과의 딜이 되고 말았는데...결국 그 이바카도 트레이드가 되었네요. 

아무쪼록 윈윈 트레이드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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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6-24 21:29:11

오클라호마는 3옵션을 계속 트레이드 시키는 거 같습니다.

처음 리빌딩부터 구성된 빅3 듀란트 웨스트브룩 제프 그린

여기에서 3픽으로 하든을 뽑고 그가 성장을 하자 제임스 하든과 제프 그린 중 하든을 선택했고

그 이후로 빅3는 듀란트 웨스트브룩 하든..

그러다가 말씀하신대로 하든과 이바카 중 이바카를 선택했고 그 이후론

듀란트 웨스트브룩 이바카 체재였죠.


이젠 에네스 칸터도 영입하였고 스티븐 아담스의 성장으로 이바카를 보내게 되었네요.

떠나보낸 3옵션 선수들이 벌써 그린 - 하든 - 이바카...

끊임없이 코어를 유지한채 대권도전을 계속하는 모습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전력 구성해서 우승 노려보다가 실패하면 길어야 5년정도 이후엔 리빌딩 해 버리던데

오클은 핵심선수들 유지한채 이번에도 3옵션 교체와 감독 교체로 계속 희망의 끈을 이어가네요.


뭐.. 이번에 듀란트가 떠난다면 다른 팀들처럼 대권도전의 전력이 와해될듯 합니다만

팀 프론트진 스스로의 해체는 아닌듯 해서 오클도 상당히 플랜차이즈적인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2016-06-24 21:33:15

웨스트브룩-하든-듀란트라는 왕조 라인업을 스스로 걷어차 버린건 참.....타팀팬인데도 아까울 정도죠.

2016-06-24 21:33:23

일반적으로 알려진건 이거지만..

기자들중 꽤 이름있는 David Thorpe가 올해초 팟캐스트에서 밝힌바로는
하든은 계속 팀내 에이스가 되고싶어했고 만약 하든을 잡았다면 언젠가는 듀랜트가 나갈거였다 라는 이야기를 한적 있습니다.
실제로 하든 트레이드과정에서 프레스티는 듀랜트나 서브룩같은 코어들에게 진행상황을 알렸고 트레이드된후 다른동료들이 서운해하거나 아쉬워하는 기색이 별로 없었죠
당시 팀내 보컬리더였던 퍼킨스도 파이널기간때 자신의 스탯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선수가 있다고 하든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했습니다.

정확히 뭐가 사실인지는 알기 힘들겠지만 마냥 하든이 OKC에 남고싶었는데 억지로 떠나게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WR
2016-06-24 21:45:11
David Thorpe 의 이야기는 사람의 내면적인 감정적인 부분을 언급한 부분이라 어차피 그렇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될 수 밖에 없죠..하든 본인이 아닌 이상 하든의 마음을 알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하든이 브룩스에게 저렇게 말한 것은 추측이 아니라 팩트이기 때문에...상반된 이야기의 가치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2016-06-24 21:35:37

합리적이다라는 말이 발목을 잡는거라 생각하네요
그게 성장의 원동력이었지만 모두가 노리는 우승은 합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2016-06-24 21:54:20

과정이 어떻게됐든 결국 4명을 모두 잡아두기에는 스몰마켓인 썬더에겐 무리였고

이바카를 선택한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팬들이 그랬듯이
하든이 바로 mvp급 선수가 될거라고는 프레스티도 예상을 못했으니 
다소 성급하게 트레이드 한건 사실이구요.
듀란트,러스,이바카를 중심으로 계속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려던 계획은 당연히
잘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우승이란게 할 수 있을때 올인해서 해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아쉬움이 남네요.

2016-06-24 22:33:08

최근 몇년간 서브룩과 듀란트가 골고루 부상을 당했고 이바카도 부상이후에 폼이 떨어졌죠. 

듀란트가 내년에 폼을 회복할것으로 보여서 내년시즌이 우승적기로 보이네요.
2016-06-24 22:47:50

조금 잘못 알고 계신게 하든과 이바카는 루키 3년차 이후 연장 계약을 해서 오클라호마가 연장계약 후 돌아오는 시즌의 연봉 부담없이 둘다 아직 루키계약이 1년 남아 있어서 둘을 킵 하려면 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든은 이바카 연장계약 후에도 트래이드 자원으로 분류 되지 않았고

연장계약 대상이었습니다.

다만 연장계약 협상 과정에서 오클라호마는 54밀/4년을 오퍼했고 하든의 요구사항은 '54밀/4년에 트래이드 거부권' 만약 트래이드 거부권이 없을 시 58밀/4년으로 의견차이가 있어서 협상에 시간이 걸렸는데 휴스턴이 먼저 오퍼를 넣어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오프시즌이었기에 트래이드야 기한이 남아 있어서 천천히 해도 됐지만 휴스턴이 하든과 맥시멈 5년 연장계약을 맺고 싶어해서 오클라호마에게 루키연장계약 데드라인 전에 딜을 끝나자고 재촉했습니다. 하든도 기존의 54밀/4년에서 80밀/5년으로 계약 규모가 확 커져 '어? 5년 맥시멈이면 1옵션 홀로서기를 도전 해볼만하잖아?' 하면서 급하게 트래이드 된 모양새 였습니다.

휴스턴은 트래이드되고 바로 하든과 5년 맥시멈 연장계약을 맺었고

'식스맨 하든에게 맥시멈은 과한게 아닌가?'

'주전으로 나오면 밑천 드러나는게 아닌가?'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지만 하든은 훌륭하게 해냈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오클라호마는 하든과 같이 가는게 원칙이었지만 휴스턴이 먼저 제안을 해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WR
Updated at 2016-06-24 23:11:13

하든의 남은 1년의 계약을 쓰지 않은 것은 트레이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함이었죠. 그해 식스맨 수상자이기도 하니 당연히 트레이드 대상자가 아닌 연장계약 대상자였지요..그러니 협상을 했던 것이고요. 다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듀란트-웨스트브룩에 이은 또 하나의 팀의 코어로 하든을 포기하고 이바카를 선택한 게 맞다고 생각해요..당시 오너측에서는 GM인 프레스티에게 하든관련 계약에 전권을 위임했고 이말은 사치세도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프레스티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죠.


즉, 말씀해주신 하든과 같이 가는 것이 팀의 1옵션이었던 것은 맞지만..그러나 그것은 절대적인 옵션이 아니었습니다..왜냐하면 남길 수 있으면 남기되 무리해서 잡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명백했고..실제로 그것이 트레이드라는 결과로 드러났고요..휴스턴의 트레이드 제안 전에도 이미 트레이드 루머가 났으니 그러니 하든은 OKC가 포기한 게 맞습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클레이 톰슨 딜이 리젝되지 않았다면 하든은 골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겁니다. 
2016-06-24 23:22:47

저는 프레스티가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를 해서 함께 가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overcome님 댓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딱 어느 정도면 연장계약하고 아니면 픽과 루키계약이 좀 더 남아있는 다른 유망주 루키와 트래이드 하겠다는 의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섣부르게 잘못 알고 계신다고 댓글을 달아 죄송합니다. 

WR
Updated at 2016-06-24 23:24:10

그리고 추가로 더 첨언하자면, 말씀주신 "어? 5년 맥시멈이면 1옵션 홀로서기를 도전 해볼만하잖아?' 는 당시 하든의 의중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급하게 트레이드된 것은 하든측의 요구와는 전혀 상관없고..GM인 프레스티의 일방적인 통보 였습니다. 기간 내(제 기억이 맞다면 하루) 계약하지 않으면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고 예고했고..그러자 하든은 생각할 시간의 여유를 더 달라고 했죠..그러나 프레스티는 그 요구조차도 거부하고 기간을 넘기자 트레이드 해 버립니다..


훗날 하든이 이때의 일 중 아쉬워 하는 것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당시 본인에게 생각할 시간을 너무 적게 주었다는 것이죠..
2016-06-24 23:28:14

연장계약 데드라인 전 급하게 트래이드 된 것은 프레스티의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휴스턴의 요구였습니다. 루키 연장계약 데드라인을 넘겨서 트래이드 하면 1년 후 다시 재계약 협상을 해야하는데 휴스턴은 하든을 믿고 바로 맥시멈 연장계약을 맺고 하든이 다른 것 신경 안쓰고 휴스턴에서의 시즌을 치르기를 바랬습니다. 트래이드는 하든의 동의도 필요한 사항이었습니다. 만약 하든이 휴스턴에서 뛰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휴스턴은 하든을 1년 만 쓰고 놓칠 수도 있었으니까요. 

트래이드 당시 분위기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고 '위아더 월드' 였습니다.

WR
Updated at 2016-06-24 23:33:57

제가 말씀드린 일방적인 통보란 휴스턴에게 한 것이 아니라 썬더가 하든측에게 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썬더와 휴스턴 입장에서는 위아더 월드였겠지만, 고민할 시간을 요구했던 하든에게는 위아더 월드는 아니니까요..
2016-06-25 06:38:50

서버럭 듀란트 하든 트리오
화려한 공격 오래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아쉽습니다
올시즌 골스를 잡은뻔 했지만
막판 공격력이 2프로 부족한
기분이더군요
무조건 하든 잡고 그 다음
가능하면 이바카 잡고 못잡아도
할수없는 길로 갔어야 해요
하든 개인적으로는 휴스턴가서
완전한 1옵션된게
더 잘된일 같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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