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못 하면 최다승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의미가없지만 참 많이 안타깝고 아쉬운기록이죠...

의미는 있겠지만 많이 퇴색된건 맞다고 봅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준우승팀들 중 정규시즌에 제일 잘했던 팀'이죠.

슬프지만, 굳이 요약하자면요.

사람마다 틀린것같습니다
저는 시즌은 시즌이고 우승은 우승이닺생각을해서... 정규시즌의 골스는 역대탑이었습니다 폄하되지않았음 합니다
그해우승이어디엿지?? 라고 생각은해도 최다승이어디고 몇승이더라? 는 생각안하고 바로 나올겁니다

참 골스입장에선 73승이 독이 든 성배가 되었군요. 너무 신바람 농구라서 그 흐름을 일부로 꺼뜨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신바람내자니 주전들이 과잉으로 사용되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농구는 경기가 중요하죠. 다른 팀보다 훨씬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거든요. 올해 골든스테이트의 농구는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농구를 나름 오래봤지만 이전의 역사들이 쓰여졌던 것처럼 올해 위대한 순간들을 느꼈습니다

조던이 정규시즌 살살 뛰는 거 보셨습니까? 아니거든요. 조던은 한 경기도 우습게 보지 않고, 단순히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쉬엄쉬엄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이후 시카고 같은 수준의 팀은 올해 골든스테이트가 처음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 골든스테이트는 그 어떤 팀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뛰었습니다. 시카고라는 역대급 팀 이후 이렇게까지 사력을 다해준 팀이 골든스테이트라서 저에게는 소중합니다

농구는 경기가 전부입니다. 저는 우승보다 경기를 훨씬 중요하게 느낍니다. 농구는 경기입니다. 

안타깝네요. 오늘 올라온 두 팀을 다 좋아하는 입장에서 기쁘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정확한 얘기죠.

제가 응원하는 팀이 73승을 한건 자랑스럽고 기쁘지만.. 저역시 가장 중요한건 우승이라 보기에 큰 가치없는 기록이라 폄하하더라도 할 말 없네요

대단한 기록인데, 우승이 함께 못하면서 이야기 나올 때 항상 걸림돌이 되겠죠.

"그래서 골스 그해 플옵 우승 했어요?"

이런 식으로요. 물론 굉장히 의미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하죠. 말도 안되는 승률이잖아요. 하지만 느바가 얼마나 우승을 중요시 하는지를 생각하면 논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네요. 세상 무서울 것 없을 것 같았던 클블 1기 르브론도 정규시즌 1위 두번하고 플옵에서 연거푸 쓴잔을 마시자 이적을 결심하지 않았겠습니까. 골스의 이 위대한 기록엔 늘 의문표가 함께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반대로 클블은 역대 최다승의, 역대최초 만장일치 엠브이피가 속한 팀을 꺾은 팀으로 이번 우승의 평가를 상당히 높게 받지 싶구요.

하나 확실한것은 역대 최강팀을 이야기할때 골스는 72승 불스랑 비교하기 부끄러워진다는 것 입니다. 73승하고도 우승 못했으니 정규시즌용 팀이지 플옵이란 무대에서는 약한팀으로 남을 수 있으니까요.

이제 정규시즌 성적을 위해 쏟아붓지 않고 플옵에만 집중하겠죠. 때문에 다가올 시즌은 서부를 제패하고 싶은 팀들에겐 더 어려운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옵 15승 8패 준우승
여타 60승대 리핏 강팀들보다도 강하다고 보긴 힘들거같습니다
휴스턴전만 수월했지 포틀랜드랑도 질뻔한 경기가 좀 있었죠

폴이 정규때 아무리 잘해도 "그래서 그분 컨파는...?" 하는거나, 정규때 아무리 잘해도 준우승으로 까이는 르브론처럼, 골스도 마찬가지겠죠.
73승은 언제까지나 부수적인 목표라서, 두부사오라고 심부름시킨 뒤에 올때 메로나라고 했는데 두부는 없고 메로나만 사온 느낌...?
그래서 저는 골스는 올해 우승 못하면 73승 의미 없다고 봤습니다.
73승 분명 위대한 기록입니다만, 팬 입장에선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드는 기록이 되겠죠.

사실여부를 떠나서 파이널 7차전 시작전에 경기종료후 가장 우려했고 가장 보기 싫었던 글이네요. 클블이 졌다면 르브론은 역시 안된다는 글이 올라왔겠죠.

결국에는 이 시즌의 2인자 입니다.

해축 07~09쯤에 자주 나오던 말이 있죠.
아스날이 경기력은 EPL에서 제일 훌륭하다. 벵거의 게임이 타팀의 눈으로 볼 때 제일 재밌고 명경기나 극장이 자주 나온다고여.
그래도 꾸역승이 많더라도, 답답한 경기가 많다고 하더라도 더욱 기뻐하고 좋아하는 것은 맨유팬입니다.

결국 73승이든 뭐든 이 시즌의 2인자입니다.

정규시즌이 중요하다고 한들, 플레이오프의 그 분위기를 넘어서는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여.

아무런 의미가 없다 까진 아닙니다. 73승이 아무나 하는것도 아니고... NBA의 트렌드를 바꿔버린 팀이죠.
하지만 문제는 이게 96불스와 비교해서 우승못했다는게 꼬리표로 붙는 다는 것이죠.
어찌보면 시즌 최다승 팀들의 숙명으로 봐야 할까요... 우승을 하느냐 못하느냐...
물론 이글에 불편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이미 미국쪽 뉴스 댓글에서도 언급되고 있더군요.
우승했다면 역대 최강팀으로 남겠지만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골스 응원한 입장으로서 솔직히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엄청난 기록을 세운것은 분명하지만....불스에 대항할 역대 최고 팀으로 거론될 자격은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의미가 퇴색 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