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셀럽 해설은 다른 건 괜찮았고 딱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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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15:08:49
경기 내내 서장훈 객원해설이 르브론이 이궈달라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면 되는데 왜 자꾸 저렇게(막농구?) 하는지 모르겠다고 계속 지적을 하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여태까지 시리즈 쭉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르브론의 포스트업은 거의 재미를 못보고 있죠. 이궈달라야 말이 필요없는 훌륭한 포스트업 수비를 해내고 있고 탐슨이나 반스가 매치될 때도 체감상으로 그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헬프 수비도 아주 깊은 포지션을 허용했을 때를 제외하면 적절하게 견제만 하다가 로테이션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르브론이 수비를 모아서 킥아웃 하는 패턴도 잘 통하지 않고 있구요.
어제 5차전도 1쿼터 첫 포제션이었나 르브론이 이궈달라를 상대로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 한 번 했는데 안들어가고 다음 포제션에서는 스틸을 당하자 다음부터는 전혀 시도하지 않고 아이솔과 픽앤롤 위주로 풀어갔는데 점퍼가 터지면서 어빙과 함께 경기를 접수했죠.
말 들어보니까 서장훈 객원해설이 평소에 바빠서 NBA 잘 못보지만 파이널은 봤다고 하신걸로 기억하는데 왜 그동안 써왔는데 잘 통하지 않았던 르브론의 포스트업을 쓰지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데 그 말이 이해가 안됐습니다.
나머지는 자꾸 막농구라고 하면서 까는 것도 재밌었고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가끔 경기 진행 중인 상황보다 그냥 두 팀, 선수들에 관한 자기 개인적인 의견을 너무 오래 얘기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건 원래 중계진 두 분이 적절히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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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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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부분에 공감이 안됐는데 좋게 생각하면 그 이전부터 줄곧 밀었던 르브론이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수비보다 공격에 힘을 쏟아야한다 자신감을 가져야한다 뭐 그런 취지에서 나온말중 하나가 아닌가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