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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요 며칠간의 글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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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12 23:51:06

참고로 전 르브론도, 커리의 팬도 아님을 밝힙니다.

엄밀히 누구의 팬이냐고 물으신다면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03년 르브론이 등장했을 때 저를 비롯한 수많은 분들이 큰 기대를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 기대는 르브론의 11년차까지 보고 접었습니다.

물론 역대급의 선수지요. 그런데 예전부터 보였던 약점들이 보완이 되질 않더군요

왼쪽 돌파에의 약점, 팔이 긴 퍼러미터 수비수가 새깅하다 경합만 붙어줘도 림을 외면하는 점프슛, 트래블링 이슈, 그리고 특히 의미없는 공 돌리기.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은 파이널에서는 의미가 크게 약해집니다. 왜냐하면 서부 최강자로 각포지션에 큰 허점이 보이지 않고 좋은 수비전술을 갖춘 팀이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그팀은 르브론의 이런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르브론은 리그 13년차 베테랑이 되었음에도

그에 대한 대처를 못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전례가 없으므로 5번째 준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르브론이란 선수가 가진 아쉬운 점이고 이게 인격모독의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를 아끼는 수많은 팬들은 그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것에 비탄에 잠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상대방을 응원하는 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면 되는 것이지요.

지금 3년째 파이널 이벤트를 하면서 새로 응원할 팀과 선수를 찾고 있습니다. 이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어요. 제가 응원팀과 응원선수의 부재로 인해 nba를 멀리할 지 모른다는 경각심 때문이죠.

십년이 넘게 nba에 관심을 가진 팬들, 커리라는 슈퍼스타를 보고 열광하여 이제 입문한 팬들, 이 모두가 서로에게 예의를 갖춥시다. 자신의 응원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비난을 하지는 말자구요.

이제 파이널이 앞으로 몇경기를 더 치룰 지는 모르겠지만 끝날때까지 즐거운 응원되길 바랍니다.


Ps. 이궈달라 찍으신 두분, 만약에 이궈달라가 받으면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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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12 23:47:10

릅탄돌리기라고 하기엔 릅뤈의 킥아웃 패스는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릅뤈팬을 생각해서 단어선택에 배려 부탁 드릴게요

WR
Updated at 2016-06-12 23:51:32

저도 그말을 싫어합니다. 조롱의 의미는 절대 아니구요. 수정하였습니다

2016-06-13 11:55:2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시길 빕니다

그런데 매니아 팬분중에는 꼭 가능성이 충만한 팀을 응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저도 가능성 여부와 상관없이 앙마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를 거부했던 그 시절이 있었고요(로빈슨으로 인해서 스퍼스에 빠져들었습니다)


어쩌면 르브론처럼 본인의 한계속에서 은퇴하는 것도 좋은 일 같습니다. 극복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거든요. 그렇게 해도 안되는 것이 저 엄청난 르브론에게도 있다는 게 오히려 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고고고

den
lal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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