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본능이 전무한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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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11 17:58:07
본인이 원하는 스팟이 아니면 슛을 안쏘는 모습.. 상대적으로 기대값이 더 높은 지점임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지점이 아니면 다른 선수에게 볼을 돌리는 모습은 그냥 최악이네요.
르브론 제임스의 경기를 보면 게임의 판이 본인이 생각한대로 흘러갈 때와 아닐 때의 경기력 편차가 극단적으로 나뉩니다. 전자일 때는 르브론 올마이티, 후자일 때는 극소심한 볼호그.. 본인이 계산한 내에서 게임이 흘러가면 원하는 스팟을 찾아가서 마무리하고, 그러면서 수비 끌어오고 다양한 루트로 양질의 패스를 뿌립니다. 그런데 본인의 계산 범위 밖으로 게임이 흘러가면 원하는 스팟을 선점하지 못하니 어물쩡거리다가 슛 안쏘고 주변 선수들 찾아서 패스 넘기기 급급해하다가 턴오버 남발하죠.
적어도 본인이 쏴야할 시점이 오면 또는 기회가 있으면 쏴야죠. 그리고 본인이 볼 끌다가 시간제한 다 썼으면 최대한 본인이 마무리하구요. 뻔히 쏴야되는 상황에서 패스돌리니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준비가 안되고 비효율적으로 포제션이 마무리되죠.
볼 핸들링도 안좋아져서 원하는 지점에 도달하는 능력도 최전성기 시절보다 현저히 떨어졌고, 슈팅력은 날이 갈수록 하락하니 자신감은 하락하고, 그러니 본인의 성향은 더욱 짙어지고.. 악순환입니다. 카이리 어빙이나 트리스탄 탐슨의 분전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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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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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르브론의 스타일이니 코비의 스타일이되라고 강요할 필요는없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시리즈를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사실 본인이 제일 힘들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