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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 발전해나가는 골든스테이트와 결승전에서 앞으로의 해답을 찾아야 하는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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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8 10:10:26

안녕하세요 Playing 입니다


1. 먼저 골든스테이트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이전부터 주장했지만 작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커리의 발전보다 골든스테이트의 완성도가 훨씬 더 가파르게 올라가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커리가 좀 잘하는 게 아니고 그냥 MVP 이죠

클리블랜드도 작년과 달라졌지만 골든스테이트도 달라졌네요(긍정적으로 변했어요)


특히 커리가 부상으로 빠지고 돌아와서도 정규시즌보다 눈에 띌만큼 못하고 있습니다. 

익명게시판으로 즐기면서 놀랐습니다. 몇몇 분들이 커리의 경기력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


정규시즌 커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던 공간창출은 당연히 했었고 그건 기본이였습니다. 그리고 슛 감각이나 돌파의 파괴력이 현재 수준보다 한 단계는 앞서있고, 자신감은 두 단계 이상 가득찬게 느껴졌죠

그러므로 커리의 모습이 괜찮다는 건 정규시즌의 커리 경기력을 믿기 힘들만큼 평범하게 보는 거 같아서 동의하기 힘듭니다


커리의 전매특허는 위력적인 중장거리 슛팅이고, 이거 지금처럼 빅맨이 막으려고 막아졌다면 정규시즌의 놀라운 커리 쇼타임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커리가 슛도 못쏘고, 돌파도 원활하지 않으면서 공없는 움직임도 예전에 비해 날까로움이 줄었지만 그들에게는 73승에 도달케 한 쉼없는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3패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아닌 탐슨의 위력적인 득점과 이궈달라의 위력적인 수비력으로 회생했습니다


탐슨을 기복이 있는 2옵션이라고 부를수 있는 시절이 점점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 

패배의 몰리고 상대의 홈이라면 팀이 가장 힘든 시절이죠

 가장 패배에 가까운 순간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를 우리는 리더이자 에이스라고 부르죠 

샬럿과의 피말리는 원정 6차전에서 히트의 웨이드가 보여주었던 모습과 같거든요


탐슨은 2옵션이 아니고 원투펀치로 성장했고 6차전 그 경기에서는 경기장에서 가장 빛나는 MVP였습니다. 6차전 2쿼터에 13점차로 오클라호마가 앞서나가면서 만약에 득점에 실패했다면 그대로 끝날수도 있었지만 3점 2연속 넣으면서 7점차로 좁혔고, 막 쏘는 듯 싶지만 들어가는 슛을 4쿼터 중반까지 보여줬죠


이궈달라가 보여준 4쿼터 초중반의 수비는 오클라호마의 의지를 꺽어버렸습니다. 서서히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 점프가 안되는 웨스트브룩을 더더욱 힘들게 해준 게 이궈달라와 탐슨이었고, 듀란트는 공격에서 할게 없어보였죠... 


커리와 D.그린이라는 양대 축이 상대에게 밀리면서도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를 잘해내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팀으로 성장하는 팀


그게 지금까지 계속 발전하는 골든스테이트라고 보네요

위에서는 개별적으로 다뤘지만 커리가 온전할 때 팀은 역대 TOP 6 에 올라갈려는 듯 싶습니다

아주 오래된 보스턴-레이커스, 오래된 레이커스-보스턴, 근래 시카고, 지금 시대의 그들


계속 게시판에 밝혔지만 내년에 커리가 부상여파가 없다면 올해보다 못할 이유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다른 팀이 아주 잘한다고 격차가 좁혀질만큼 멈추지 않을꺼 같네요


그렇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이런 팀을 맞상대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없어 보이진 않지만 약점을 가진 팀이 아닙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오클라호마의 골밑을 경험했다는 겁니다. 위력적인 아담스와 이바카 칸터의 높이에 고전하다가 클리블랜드의 골밑을 만나면 어떨까요? 억제되던 득점력이 폭발하는 건 오클라호마 빅맨들의 수비역량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가늠할수 있다고 봅니다


2. 결국은 작년보다 잘해야 하는 클리블랜드 팀입니다


작년 결승전 양상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골밑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니 그런 경기들이 나왔다고 봅니다. 올해 아담스와 작년 모즈코프를 비교하면 답이 나오죠


작년 결승전 모즈코프는 아담스보다 1인치 더 크고 미들점퍼를 넣으면서 아담스보다 더 많이 뛰어다녔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센터없이 출격했습니다. 왜냐하면 모즈코프가 보것과 D.그린을 상대로 맹폭을 했거든요. 60% 이상의 효율로 15점 이상을 넣어버리는데 자유투도 좋으니 답이 없죠


그런데 올해는 그가 침체를 못벗어납니다 

안그래도 오클라호마의 빅맨진에게 눌려서 억울했던 보것과 D.그린과 에질리가 존재감을 보여줄만한 판이 만들어졌네요

T.탐슨이 잘해도 그는 블럭을 못하고, 수비 리바운드를 할수 있는 박스아웃 능력이 떨어집니다. 모즈코프는 키만 큰 것이 아니고 블럭 타이밍과 박스아웃 기술이 훨씬 안정감이 있었구요. 문제는 탐슨 옆에 러브나 르브론이라는 거죠

러브와 르브론도 T.탐슨의 약점인 골밑 수호신 역할을 해낼수가 없습니다


결국 모두가 골밑 수호신 역할을 할수 없는 선수 구성이고, 작년과 이게 가장 크게 달라졌습니다


수비에서 달라질수 있을까요? T.탐슨과 러브가 골밑 블럭을 해내고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앞선 도움수비까지 해낸다면 좋아질 겁니다. 


어쩌면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차전 나온 초스몰라인업(르브론 원 센터 나머지 스윙맨과 가드)은 시리즈 흐름을 명확히 본거 같거든요


오클라호마다 보여준 빠른라인업(듀란트가 4번 본다도 스몰라인업은 아니죠.. 7풋인데요 ;; )을 할만한 재능을 클리블랜드는 가지지 못합니다


클리블랜드는 인정해야 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골밑 수호신이 없다는 게 들어났고, 플레이오프에서 골밑 우위를 점한 건 비슷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애틀란타 전이죠 결국 러브나 T.탐슨이나 키 작은 포워드라는 한계를 벗어날수 없고, 상대가 센터 라인업을 구사하는 팀이라면 새로운 해법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초스몰라인업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러브를 1 빅맨으로 놓고 나오는 스몰라인업도 괜찮고요


상대 보것과 1번들이 골밑부근에서 활약하면 그걸 막아낼 선수가 없습니다. 델라와 어빙의 수비력은 어림도 없고, 그들을 빼고 제퍼슨이나 셤퍼트를 내세운다고 보것을 제어할수 없으니 계속 밀리죠


결국 작년 모즈코프를 몰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듯이 보것이나 에질리를 몰아내면서 스몰라인업을 강제시켜야만 합니다


작년 모즈코프는 골밑에서 샤크놀이 했습니다. 그런데 수비에서 이궈달라와 매치업을 하다가 녹아내렸죠. 돌파도 3점도 막을수 없을만큼 이궈달라의 컨디션이 최상이었고, 혹자는 르브론만 잘 막아서 FMVP 받았다고 여기시지만 실제로 공격에서도 탁월함을 보여주면서 클리블랜드의 스몰라인업을 강제한 것도 그의 몫이었습니다


그래서 르브론이 5번으로 나와서 보것이나 D.그린과 매치업됐을 때는 이궈달라처럼 해야 합니다. 3점 넣고, 끌려 나오면 골밑 득점 성공시키고, 공 없을 때는 열심히 스크린 하면서 팀원들이 골밑을 공략할수 있도록 해주고요


이게 된다고 수비에서의 어려움은 어쩔수 없지만 어차피 농구는 공격이나 수비나 하나만 잘하면 박빙으로 이끌수 있잖아요. 그렇게 상대가 스몰라인업을 구사하면 작년처럼 르브론이 포스트업으로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고요


상대가 빅 라인업일 때는 철저하게 받아먹는 역할만 하고, 스몰라인업일 때는 초토화시키는 르브론


이런 그림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3. 클리블랜드가 바라는 희망 - 러브가 폭발하기 시작할 때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막아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허물어낸다면 커리가 좀 침체된 현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죠(탐슨도 침체되어야 하지만요 ;;)


저는 러브가 5번 수행하는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여전히 좋게 봅니다. 1, 2차전보니까 골든스테이트의 빅맨들에게 그다지 눌리는 거 같지도 않더군요. 서부에서 맹활약했던 그였기에 슛팅 공간도 만들어내고 열심히 팀원들을 살려주려고 노력하는 게 보입니다


이길려면 공격에서 골든스테이트보다 잘해야 하고, 그럴려면 러브가 상대 빅맨진을 쉼없이 흔들어야 한다는 거죠.. D.그린이 3점 마구 넣던 걸 러브가 보여줘야 합니다. D.그린이 보여주는 뛰어난 패스를 러브가 해내야 하고요... 모든 면에서 D.그린을 앞설수 있어야 판세가 흔들릴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오클라호마가 골밑진 우위를 점하면서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냈듯이 최소한 러브가 공격적으로는 무언가를 창출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T.탐슨은 결국 델라와의 2:2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델라와 짝 지어서 나와서 정규시즌에 잘 보여주었던 2:2를 계속 해야 합니다. 이상하게 델라가 집중을 못하는지 아니면 아예 경기 계획에서 빠진 건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지 못하더라구요 올해 보여준 멋진 플로터와 플로터같은 엘리웁은 굉장했거든요. 가까운 쪽에 3점 슛터들을 배치하고 탐슨 델라의 2:2로 계속 공격을 만들어내면 후보선수들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올꺼 같네요


4 클리블랜드가 우승하는 날 볼수 있는 장면

결국 경기 양상이 뒤집혀서 서로 스몰라인업으로 싸울 때(르브론과 러브의 분전)

보것만 몰아낼수 있다면 어빙 쇼가 펼쳐질수 있다고 봅니다

그의 탁월한 골밑 득점력은 왠만한 7풋 블럭커가 아니면 제어하기 힘들고, D.그린으로는 안될꺼예요

골밑에 모여있더라도 어빙이 수비수 몰고 다니면 분명 외곽에 공간이 열릴 수 있고, 클리블랜드가 자랑하는 3점이 들어가길 바래야죠


골든스테이트의 수비가 좋습니다. 영리하게 협력으로 풀어가니까 그걸 읽어낼수 있는 공격수만이 지속적으로 위력을 발휘할꺼예요. 르브론과 러브만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비수의 의지를 읽어내고 과감하게 역이용할 때 상대의 혼란을 가져올수 있겠죠


아무튼 공격이든 수비든 클리블랜드의 앞날에는 러브&T.탐슨 조합은 많은 발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잘하는데 우승하려면 공격과 수비 훨씬 잘해야 합니다. 안된다면 차라리 라인업 변화를 모색하던지 아니면 떨어뜨려놓고 활로를 찾는게 맞다고 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한 16개 팀 중에서 뒤에서 순위를 찾는 게 빠를꺼 같거든요)

누군가 후보라인업으로 가면 돈이 아쉽겠지만 우승하려면 그게 옳다고 봅니다!!


초점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접속됐을 때 마구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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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제가 익명게시판으로 변한다면 댓글을 바로 달수 없을꺼 같습니다. 그래서 답글이 없더라도 놀라지 마셔요

글을 남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홈지기'님이 전면 수정을 하셨다니 한번 도전해봅니다

10
Comments
Updated at 2016-06-08 11:13:49

OKC 의 스몰라인업은 스몰라인업이 아니었습니다.

동작 그만. 사이즈 표기 구라냐?
뭐야?
7풋짜리 빅맨을 스몰포워드로 등록해?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

WR
Updated at 2016-06-08 11:27:10

예 '부상만은네이버' 님 댓글 잘 봤습니다


정신없는 글 속에서 듀란트 이야기를 잘 찾아내셨네요 

암요 모두가 언제나 꿈꾸던 장신 스윙맨은 듀란트로 귀결될꺼 같습니다. 그만큼 크면서(아무리 봐도 팔길이 포함하면 딱 7풋 높이;;) 건강히게 뛰는 스윙맨이 있었나 싶습니다


만약에 골든스테이트가 여기서 더 강해질려면 역경을 극복해야 할테죠

올해는 1:1 에서 1:3 로 연패하고도 이겨봤으니 내년에는 더더욱 힘든 순간속에서 이겨낸다면... 


이제는 클리블랜드 차례라고 봅니다. 밀리더라도 반격 가해주길


2016-06-08 13:01:44

추천이 불가하여 코멘트를 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는 건 커리의 영향력이 줄어든게 무빙스크린을 엄격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탑에서의 스크린 이후 얼리 오펜스 패턴이 줄어들게 된 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다만 이 점에 대하여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차차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로 캐브스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금까지는 1, 2번의 생산성을 줄이기 위해 디펜스 플랜을 짜온 것으로 보이고 사실 이것은 잘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가적 효과, 즉 르브론의 체력문제나 워리어스의 벤치 생산성 향상을 제어하지 못한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던 것이죠. 워리어스는 이제 이러한 플랜에 우왕좌왕하는 팀이 아닌 것이죠. 2게임이나 주면서 이건 답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으므로 3차전은 다른 플랜이 제시되어야 할 것같고 워리어스가 하는 방법처럼 차라리 상대에이스에게 줄만큼은 주되 나머지 팀원을 제어하는 방향이 어떨까합니다. 벤치에 어빙을 내려서 자말처럼 쓰는게 어떨까라는 의견도 보았는데 일리있다고 생각하구요. OKC처럼 스위칭을 기반으로하는 빅라인업을 선발로쓰고 이왕에 컨디션이 좋을 것같지 않은 러브와 어빙을 동시에 벤치로 내리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델라-JR-LBJ-TT-모즈 / 어빙-셤퍼-RJ-러브-프라이의 형태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것이죠. 

물론 선발라인업에서는 공격력이 부족하고 벤치라인업에서는 리빙스턴을 필두로 어빙을 후벼파는 공격에 의한 수비가 부족하게 보입니다.

어차피 빅3를 가동해도 한정된 시간에 워리어스의 퍼리미터 수비에 의해 킥아웃이 봉쇄당할 것이라면 재능을 나누어서 작년처럼 르브론GO와 스위칭 디펜스로 버티고 벤치대결에서는 커리를 보호하듯이 어빙을 팀수비로 보호하고 러브와 어빙을 창으로 쓴다면 확연한 저득점경기-많은 파울이 발생하는 경기로 이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도 문제가 많은 게 여기에 수반되어하는 것은 르브론 또한 스위칭 디펜스를 해야하는 것인데 디펜스에 쏟아붓는 에너지만큼 돌파위주의 공격은 더더욱 비효율적이 되는 점, 지금까지 잘 제어해왔던 상대 1,2번의 생산력이 효율을 동반하여 터질 때 과연 플랜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점, 모즈코프가 스위칭되었을 때 커리 디펜스를 잘 수행해야하는 점 등등 수많은 약점이 있는 플랜이고 이미 골스는 어빙이 벤치로 내려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1, 2차전을 통해 학습해버렸다는 것입니다.(반즈, 바르보사 등으로 집중 공격했었죠.) 또한 이제 기회가 2번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또한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가 될 것입니다.


상대가 잘하는 것을 제어해서 우리에게 흐름이 온다면 좋겠지만 상대가 잘하는 것을 제어해도 다른 잘하는 것이 살아난다면 차라리 이쪽에서 잘하는 것과 상대에서 잘하는 것을 동시에 가지고 앞으로의 파이널을 끌고 간다면 흥미로운 진행이 될 것같습니다.


WR
2016-06-08 14:35:00

예 정신없는 글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Glenn'님의 흥미로운 댓글 잘 봤습니다


판세는 영 클리블랜드가 좋지 않네요

그런데 이건 골든스테이트가 1:3 으로 끌려나가면서 홈으로 갈때도 동일했죠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의 주 공격을 묶어보겠다고 열심히 준비한 전술의 뒷 구멍이 큽니다

어쩌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런 수비 전술 대비를 진작에 연습하다가 결국 결승전에서 완벽하게 보여준게 아닌가 싶더군요. 오랜기간 클리블랜드와의 만남을 준비한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전술을 뒤엎을만한 상황이기도 하네요

일단 지금 주 전술이 잘풀려서 주전라인업에서 박빙의 승부를 만든다해도 결국 르브론이 없는 시점에 델라&T.탐슨 조합이 공격적으로 살아나야 숨통이 틀일꺼 같습니다. 정규시즌에 아주 잘했잖아요. 

T.탐슨-프라이-제퍼슨-JR-델라 조합으로 뭐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언급하신 조합으로 저득점 숨막히는 동부스타일로 이끌어나간다면 희망이 생길꺼 같네요


그런데 본문에서도 남겼지만 모즈코프의 몸상태가 너무나 아쉽네요... 아~ 보것이나 D.그린이 아무런 압박도 받지 않는 거 같은게 크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해법을 말씀해주셨는데 과연 그리 해줄지 지켜봅시다!!



2016-06-08 13:10:35

오클라호마가 골스에게 제공권을 압도한건 스티븐아담스나 에네스칸터만 있어서가 아닙니다.. 듀란트와 안드레로버슨이 있어서져... 듀란트키는 스몰포워드로써 키도 크지만 리치도 길고 안드레로버슨도 키가 201이더군요... 슈가로 뛰는 선수가 골스의 드레이먼드그린과  신장이 같습니다... 거기다 이선수가 대학시절은 골밑플레이어로 뛰었다고 하더군요.. 공격리바운드 잡는게 장난아니더군요.. 거기다 골밑마무리도 잘하구요...

WR
2016-06-08 14:40:52

예 '내쉬픽앤롤'님

제가 정확히 표현하지 못한 점을 짚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담스가 가장 위력적인 골밑 장악력을 발휘했다고 보지만 오클라호마의 스윙맨들도 뛰어난 골밑 가담능력을 선보였죠


사실 대단한 수비력이었죠. 스퍼스와의 수비대결에서도 이겨냈으니 오클라호마가 정규시즌 수비 부진을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책으로 써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튼 골든스테이트의 선수들이 느꼈던 압박감을 클리블랜드전에서는 못느끼면서 자유롭게 플레이한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수비가 안된다고 주저앉을순 없겠죠. 다음 경기에서 놀라운 장면들이 쏟아지길!

Updated at 2016-06-08 17:23:51
좋은 글 잘봤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하신 것을 보니 드디어 익명게시판에서 탈출하신건가요

커리가 정규시즌보다는 부진하지만 그렇다고 괜찮네 소리를 못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컨파 6경기 탐슨의 캐리가 아니였으면 지금 집에서 라일리 비행기태워주고 있었겠지만
그 경기 커리는 나름 잘해줬죠.  
31-10-9 거의 트리플더블인데 기대치가 워낙 높다보니 그냥 그런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원정 엘리미네이션상황에서 커리가 하드캐리 해주길 바랬던 것도 크겠지만 커리가 못했다기보단 탐슨이 정말 잘해준 거라고 봐야겠죠.
탐슨의 6차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부상복귀 첫경기에서 연장 최다득점을 올렸던 포틀 4차전, 컨파 7차전의 활약등 대단하다고 평가할 경기들 또한 있습니다.
그리고 오클과의 컨파에서 평균 27.9-5.9-6.3을 찍었는데 저정도면 경기력이 괜찮다고 말할 만 하지 않을까요?
비유를 하자면 시험에서 줄곧 100점 맞던 학생이 90점맞고 못봤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애들 기준에선 저것도 정말 잘한거니깐요.
역대급시즌의 mvp 수상선수이고 그것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봤을땐 두드러지지 않을진 몰라도
커리의 활약은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죠.
그래도 파이널기간 동안 커친놈 모드 한 번 더 발동해서 승리를 따내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6-08 22:47:17

댓글에라도 추천기능이 있었으면 합니다 

오랫만인듯 반갑습니다


제가 커리를 기대치를 너무 높게 올려놨나 봅니다.. 저는 90점대 플레이어(MVP 레벨)에서 70점대 플레이어(강팀 주전 공격수)로 내려왔다고 느꼈습니다

반면에 골든스테이트는 900점에 가까운 팀으로 성장한 거 같고요 ;;;(제 개인적인 팀 역량 맥시멈 천점)


다시 댓글을 보면서 돌이켜보면 그런 이상한 몸놀림으로 잘해주는 거죠

부상에서 완쾌된 것이 아님을 바로 알수 있을만큼 특유의 가속도 조절 리듬 조절이 감소했고, 골밑에서의 흔들리는 마무리 능력은 우리가 알던 커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틀랜드 전에서의 화려한 복귀와 오클라호마전에서의 혈투에서 빛나는 플레이가 나왔죠. 꾸준히 넣어줬다는 걸 제가 잊어버렸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경기들이 남아있죠

중요한 순간에 밀도(영양가)가 높은 활약으로 제 기대치를 만족시켜주면 좋겠습니다. 아~ 동부 팬으로서 속상해지네요. 클리블랜드가 스스로 무너지지 말고 골든스테이트가 넘어설때까지 저항하는 3차전이 되길!

2016-06-08 20:18:29

추천기능이 사라겨 댓글로 남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6-06-08 22:49:34

반갑습니다 

익명게시판으로 된 글들을 읽으면서

미네소타 글이 올라오면 코코넛 님이 쓰신 게 아닌가 망상아닌 공상을 했었고 다시 로봇 모드(아이디가 글과 댓글에서 보이지 않음)가 되기 전에 예상 적중률을 추려내고 있습니다 !!


부끄럽지만 제법 높네요

nyk
phi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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