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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킬러 무브 없는 퍼실리테이터가 1옵션인 팀은 상당히 조합짜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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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7 08:51:13

개인적으로 바스켓은 팀 스포츠인만큼 5명의 선수가 서로 양보하는 바 없이 온전히 녹아들 때 최상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골스가 그렇죠.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에이스인 커리조차 기존의 에이스와는 달리 오프볼무브로만으로도 팀 오펜스를 원활하게 합니다. 탐슨이나 그린 역시 팀의 2, 3옵션임에도 양보하는 바 없이 본인의 역량을 온전히 팀에 녹여내죠. 본인의 실력을 100프로 발휘하면 팀에 온전히 전달됨을 넘어서 120퍼센트의 효과가 전달됩니다.

그러나 리그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할 수 있는 릅은? 마앰 시절조차 리그 mvp급 기량의 웨이드와 더불어서조차 속공시를 제외하고 지공시에 너 한번 나한번 공격을 할만큼 시너지 부족했습니다. 웨이드가 그나마 역대급 컷 능력을 보유한 덕에 공존 가능했지.. 보쉬가 0.5옵션 소리 들을만큼 시너지효과에는 철저히 실패했죠.

(이부분핵심)지금의 탐슨과 그린이 커리 없이 이 정도의 성적을 낼 수있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그만큼 그 3명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의존하고 있는 겁니다. 본인의 능력보다 더 큰 효과가 팀에 조화되는 거죠. 마앰 시절 빅3는 서로의 기록을 양보를 넘어 희생했죠. 웨이드와 보쉬는 기록 정말 많이 희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리핏했으니 성공한 조합? 리핏한게 아쉬운 네임밸류며 발생시킨 소란스러움에 대조했을때 결코 그만큼의 강력함 또한 적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한 선수가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것 정말 부정적으로 봅니다. 트리플 더블 아무리 해도 팀을 우승으로 못 이끌면 한계가 있죠.
릅의 개인능력, 커리와 비교했을때 우위면 우위지 절대 아래 아닙니다.
전성기 가넷 역시 던컨보다 개인능력? 패싱, 전방위 수비, 속공 감안하면 능력치 더 높죠.
작년의 웨스트브룩? 10경기 가까이 트리플 더블해도 팀은 우승권과는 거리 멉니다.

개인 퍼포먼스 아무리 확실해도 농구는 5대5, 아니 벤치싸움까지 더해지면 10대10 이상입니다.
커리나 던컨같이 3점라인, 로포스트에서 킬러무브 없이 릅이나 가넷과 같은 역대급 퍼실리테이터(동료 살려주는 능력이 확실한)가 1옵션이면 역설적으로 팀 구성하기가 까다로워요.
가넷조차 득점머신 피어스와 오프볼무브가 탁월한 알렌이 득점 책임져줘야하죠. 명실상부한 빅3의 1옵션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에 반해 가넷만큼 다재다능하진 않더라도 로포스트 득점력과 수비가 더 확실한 던컨은 외곽 수비와 플레이메이킹은 다른 선수에 맡긴 채 본인의 임무인 득점과 스크린, 골밑수비에 집중한 덕에 5번의 우승 있습니다.

릅 같은 경우에 하도 릅 최적화 얘기 나오는데 릅에 최적화된 팀 있죠. 그 최적화된 부대를 꾸리기가 쉽지 않아요. 릅이 못하는게 없는 대신에 우승하기 위해선 약간씩 보충해줘야되는데 그 부분이 그동안 릅이 겪은 선수들로 채울 수가 없어요. 릅이 북치고 장구치기 위한 강력한 팀 디펜스와 양궁부대, 가끔 릅이 막혔을 때 혈로 뚫어주는 크랙. 다재다능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릅치고 얼마나 많은 조건 필요합니까.

골스가 강한 이유가 에이스는 3점에서 역사상 넘버원이고 2, 3옵션은 최고의 퍼실리테이터와 3&D선수입니다. 상대팀 에이스를 확실하게 막아주고 팀 벤치 역시 조화롭죠.

90년대 불스? 조던 역시 역사에 남을 올어라운드한 선수지만 우승을 노리기시작한 불스에서 조던은 역대급 퍼실리테이터이자 2옵션인 피펜과 팀 디펜스로 기반을 다졌죠.

릅의 경우에 최전성기인 마이애미 시절조차 첫 우승 당시 인디애나에 고전, 2번째 우승은 샌안에게 고전..
그의 재능의 크기에 비해 단 한번도 플옵에서 지배자 느낌은 없었어요.
팀 구성보다 역설적으로 그 누구보다 다재다능한 그의 재능 탓에 팀 구성이 만만치 않았던 탓에 그의 커리어는 아쉬웠죠. 득점, 리바, 어시, 수비, 리딩 모두 잘하는 릅보다 득점 특화된(슛이 보다 위력적인) 릅이라면 우승 더 했을 겁니다.

클러치 상황에서 조던있는 상황에서 피펜이 슛합니까? 커리있는 상황에서 그린이 슛합니까? 알렌과 피어스가 있는 상황에서 가넷이 마지막 슛을 책임질까요?(가넷이라면 가능할수도)
릅은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선수임과 동시에 아이러니하게 다른 역대급 1옵션에 비교했을 때 부족한 득점특화능력이 그의 커리어를 붙잡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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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6-07 00:46:52

저도 커리팬이기전에 릅팬이었는데 샌안과의 파이널을 보면서 글쓴이님이 말씀하신바를 많이 느꼈습니다

그걸 말로 잘 표현이 안되었는데 잘 정리해주셨네요

WR
2016-06-07 00:59:24

릅을 존경하지만.. 바뀌어야 우승합니다.

Updated at 2016-06-07 00:50:22

매직이나 버드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글의 많은 부분에는 공감합니다.

WR
2016-06-07 00:56:40

매직과 버드의 경기는 라이브로 보지 못해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팀 바스켓이 고도로 발달된 현대 농구야말로 현대 농구의 기초를 다진 매직과 버드 시절보다 1명이 발휘해야할 양이 적어졌다.. 라고 밖에는 제가 코멘트 못하겠어요.
매직과 함께한 자바, 워디 / 버드와 함께한 패리쉬, 맥헤일을 예로 드는 건 안 맞는 거 같구요.

2016-06-07 01:07:22

말씀하신대로 킬러무브가 없는 르브론의 한계가 많이 드러나는 현 시리즈라 볼 수있지만 개인적으로 팀의 구성은 그 선수의 스타일보다 팀의 샐러리 상황이나 드래프트픽 행사,fa영입등에수 프론트의 무브등이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경우에 팀에 있는 선수의 스타일을 보고 영입이 이뤄지겠지만 샌안토니오나 골스, 오클라호마의 선수보는 안목이나 육성같은 부분이나 빅마켓의 시장성으로 인한 fa영입에서의 메리트로 인해 탤런트가 높은 전력 자체가 갖춰지는 것이 그보다 훨씬 큰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서요.

WR
2016-06-07 01:10:31

네 맞습니다.. 클블 1기 시절 릅에게 클블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지만 그 지원의 방향이 좀만 더 핀트가 맞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2016-06-07 08:46:23

매직은 매직이 일옵션이라기엔 끝내주는 피니셔들과 함께했고 버드는 본인이 킬러였어요. 더불어 공소유가 적으면서도 플레이메이킹에 능했죠

2016-06-07 13:31:26

베이비훅 외엔 매직의 득점은 대부분 페스트브레익에서의 레이업이었죠. 그리고 버드또한 손끝이 좋았지만 코비나 조던, 노비츠키의 페이더웨이나 하킴이나 샼의 포스트업만큼 위력있는 킬러무브는 없었어요. 그렇게 따지면 르브론 역시 마이애미까지는 역대최고의 페스트브렉 머신이었고 특유의 가속돌파며 포스트업이며 슛도 좋았던 킬러였죠. 여기서 비교대상이 되는건 글쓴분도 저도 저런 선수들을 염두해둠이었습니다.

Updated at 2016-06-07 00:52:20

조던은 득점에 특화된 올어라운더였고 르브론은 조던보다 득점력은 떨어지지만 더 뛰어난 올어라운더 이것으로 인하여 결국 플레이오프의 성과가 달라졌나봅니다.

WR
2016-06-07 01:00:40

클러치상황에서 당연히 믿고 맡기는 조던이 기준을 너무 높여놓은 것도 있습니다.

2016-06-07 0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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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르브론에 대해 가장 많이 공감한 글입니다.
본문도 많이 공감이 가네요

2016-06-07 00:53:19

문맥은 이해가가는데 영알못이라 퍼실리테이터가 뭔가요???

2016-06-07 00:57:48

팀원을 독려하는 역할정도라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WR
2016-06-07 00:58:20

Facillitate.
기능케하다라는 뜻으로 팀 동료들을 살리는데 특화된 선수를 일컬어요.
본문에서 언급한 릅, 그린, 가넷이 있겠네요.

2016-06-07 01:02:41

감사합니다

2016-06-07 01:02:22

커리의 오프볼무브 그래프를 보고 놀란 기억이 있네요. 상대방이 4쿼터탈진오는 이유가 있더군요. 박지성활동량 보는줄

2016-06-07 01:03:35

마지막 문단은 정말 격하게 공감합니다

Updated at 2016-06-07 01:29:13

동농을해도 힘에 부칠땐 멘탈적으로 에이스가 처리해줬음 하는 나약함이 나오는데 선택받은 자들의 리그도 인간들의 모임이기에 대입할 수 있는 면이 있지않나봅니다. 그래서 올느바가 릅빼고 (한명은 라우리) 거의 없다시피한 동부가 플옵에선 정규때완 다르게 승부가 큰 이변없이 스타파워로 어느 정도 결정지어지는 게 맞죠. 빅게임이 정신력의 싸움으로 치닫았을때 에이스의 해결사 능력이 팀의 최후 플랜아니겠어요

굳이 브롱이 편에서자면 공격력이 낮다-->
이건..릅이 객관적으로 남긴 수치란게 있기에, 본좌급 기준에 갖다댈때만 상대적으로 확실히 낮을 뿐이고 (샥 버드 조던) 코비나 노비츠키보다 '높지는 않다' 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공격도 인정받지만 컬러가 수비의 선봉인 가넷과 플옵을 비교하기엔 클러치에 누가 더 대담한지 모르겠지만 육체의 강함을 내세워 경기내내 림에 과감히 대쉬하는 빈도가 많고 컨파이상의 경기에서 득점수치상 확실히 앞서는 르브론이 공격력이 월등하며, 사실 득점력은 누구와 비교해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당대의 스코어러인데
엄청난 화력에도 불구하고 선패스 마인드가 태생적으로 강하게 심어져있고 승부처에서 스스로 이 게임을 닫아버리려는 샷을 날림이 미세하게라도 주저함이 느껴지는데 이게 효율이 어떻든을 떠나 다른 레전드와의 비교시 좀 티가 나는게 안타깝네요 던컨은 득점력은 더 낮지만 제 손으로 끝장 내는 샷을 많이 넣었죠

2016-06-07 01:14:48

이번 클블은 마치 마케렐레 빠진 갈락티코 느낌이 난달까요..

골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팀 변화가 필요해보이지만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르브론의 점퍼가 터진다면 모르겠지만 그건 변수의 영역이라..

WR
2016-06-07 01:19:23

이도 저도 아닙니다.
어빙과 러브를 투입한 이상, 수비는 일정 수준 포기한건데, 그 둘을 투입했다고 공격작업이 원활하지 않아요. 강력한 수비력이 선결조건임을 망각한 빅3구성입니다.

Updated at 2016-06-07 01:30:00

공감합니다 시리즈전 러브와 어빙의 수비력이 골스에겐 큰 플러스가 될거라 봤는데요.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다? 이건 축구얘기 같구요. 농구는 공격은 수비로부터! 라고 생각됩니다 따라가고 역전하려면 수비부터 해야되는데 지금 클블로스터는 그게 가장 부족해보여요

2016-06-07 01:24:48

마케렐레 없는 갈락티코 느낌이라..너무 공감됩니다

Updated at 2016-06-07 01:30:45

이렇게 설명한 글을 읽고보니..스타일은 아에 다르지만 어쩌면 르브론은 아이버슨과 같은 한계를 가졌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물론 스타일과 플레이 성향, 신장 및 포지션은 전혀 다르지만. 동 포지션 비교할만한 대상을 찾을 수 없는 다재다능함(릅)이나 득점력(앤써)을 지녔지만 자기 자신에 최적화 된 팀을 맞춰주지 못하면 100%의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타입의 재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릅은 우승이라도 했지만요..

2016-06-07 01:36:00

전 득점력 부분에서는 동의를 못하는게- 알고도 못막는 서브룩의 돌파처럼- 


전성기 시절 그리고 지금의 르브론도 작정하고 돌파를 하면 막기가 힘듭니다. 

지금에서야 다소 힘에 붙이는 돌파가 보이긴 하지만 르브론의 림에서의 득점 성공률을 포함한 닥돌 능력은 전성기 조던을 포함한 근 20년의 시기동안에도 르브론 보다 우위라고 할만한 선수가 있을지 지금은 떠오르는 선수가 없네요. 


자료를 찾아오긴 힘들지만 역대 4쿼터 득점력도 릅론이 최상위권으로 기억합니다. 


결승 1,2차전만 본다면 커리도 르브론보다 타이트한 경기에서 득점력이 우위라고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커리는 킬러무브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정의를 하셨을거라 추측하는데. ..

저도 르브론 혼자 하는 농구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하긴 합니다. 

르브론의 한계는 인정하되, 지금의 문제는 팀의 문제라고 봅니다. 고작 57승? 정도 한 팀이 73승한 팀이랑 붙는거라 애초에 팀의 레벨에 차이가 있는겁니다
개인 의견이지만 지적하신 부분과 비슷하게 르브론이 팀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그 부족한 결점을 포함해서도 이만큼의 업적을 이룬 선수인데요. 

많은 분들이 파이널 결과와 재미에 아쉬워서 많은 글들이 오가는것 같네요. 


2016-06-07 01:38:27

타팀 선수를 닉네임으로 사용하시면서 요즘 게시판에서 핫한 르브론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글을 쓰셨음에도 르브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달까요? 잘 읽었습니다. 제가 파이널 game 1,2를 보면서 느낀 부분이 본문에 잘 나타난 것 같습니다.

르브론이 이제 볼을 놓을때가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클러치에서 르브론이 볼을 쥐었을 때 이전의 파괴력이 기대되지 않아요. 가자미가 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궂은 일도 잘 할거라 믿습니다. 토론토와의 컨파에서 델라가 공을 쥐고 르브론과 투맨 게임을 한 장면이 파이널 남은 게임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델라가 르브론과 픽앤롤하며 르브론에게 패스, 르브론에게 헬핑이 몰리자 45도 프라이에게 패스, 양쪽다 빡빡하자 델라의 플로터. 이 3번의 연속된 공격 성공에서 르브론이 이렇게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루 감독의 클블이 이렇게 팀농구가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동시에 했었습니다. 파이널에서도 기대합니다. 어빙도 자신감 찾았으면 좋겠구요

2016-06-07 15:54:15

공감합니다. 저도 토론토전에서 보여준 델라+르브론 조합에 자칫하면 워리어스가 부담이 커지겠다 싶었는데 보이질 않네요.

Updated at 2016-06-07 02:05:24

르브론이 팀원 꾸리기 힘들다고들 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어느팀에가도 르브론이면 플옵은간다는 말도 있죠..

2016-06-07 02:49:51

그럼 르브론이 역대급 2옵션 퍼실리테이터가 되면 되겠군요. 어빙이 더 성장해서 엄청난 1옵션이 되주면 조건이 충족되나요?

2016-06-07 03:20:58

클블이 살아나려면 공격은 어빙 러브가 책임지고 나머지를 르브론이 책임질때 살아난다고 봅니다.

르브론의 고투무브가 없다는게 참 아쉽네요.
차라리 마엠시절 인디애나 상대할때 처럼 르브론을 포스트에 짱박아 놓고 제이알 어빙 러브 셤퍼트(제퍼슨) 이런식으로 양궁부대를 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Updated at 2016-06-07 03:46:02

동의하는 이야기입니다 빅3가 빅3려면 빅인 상태로 3이 존재해야겠죠 빅3가모여서 2이 스몰이 된다면 이미 빅3가 아닐테니까요.
때문에 가넷의 예가 조금은 달라 보입니다 제 생각엔 보스턴 빅3 모두 가각의 팀에선 자의인지 타의인지 볼을 많이 가졌지만 셋이 함께일때는 셋 다 공을 가지는시간은 물론 1차스탯에 하락이 있었는데 가넷은 물론 다른 빅2도 욕심을 내지 않은 결과라고 보입니다

2016-06-07 04:58:39

사실 조던도 처음엔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싫어했다고 하죠. 본인의 롤이 줄어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결국 받아들이고 팀의 승리를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일화는 아이재아 토마스가 오픈코트에서 했던 말인데 내용은 대충 '필잭슨 이전의 조던은 막기가 쉬웠다.우리한테 득점한 기록을 보면 무슨소리냐 하겠지만 그 당시 조던은 동료들을 믿지 않았다. 그에게 줄것만 주면 우리가 승리했다. 필잭슨과 트라이앵글 도입이후 그가 동료들을 믿기 시작하면서 불스를 이기는게 어려워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르브론 말고도 다른 슈퍼스타들도 언젠간 본인의 롤과 팀의 시스템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점이 오겠죠.그걸 본인의 에고를 양보하면서 팀을 선택할 수 있느냐가 한단계 스탭업의 기로가 아닐까요?

2016-06-07 06:22:22

르브론은 다른경우죠
자신을못믿어서 시간은 시간대로 소비하고
슛을못쏘고 동료들한테 떠넘길생각뿐인데
아이러니한건 그폭탄을 처리못하면 역적이되는거죠

2016-06-07 05:05:20

죄송하지만 릅의 첫우승을 고전하게 한건 보스턴이지 인디애나가 아닙니다. 인디애나는 두번째 부터 7차전 승부를 펼쳤지요(12-13, 준우승한 13-14)

2016-06-07 05:14:02

가넷의 예는 적절치 않아 보이네요.

가넷은 공 소유가 적고 플레이가 간결한, 말 그대로 퍼실리테이터 그 자체인 선수죠. 다른 빅네임과의 시너지를 전혀 걱정 안해도 되면서 팀 구성이 가장 쉬운 선수로 꼽혀온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06-07 06:29:42

네. 가넷은 좀 다른경우이긴합니다.
그런데 가넷 역시 미네 시절 우승을 노리기 위해선 골밑수비 대신해줄 몸빵센터와 백코트 역시 클러치 담당해줄 올스타로 채워야한다는 비판도 상존했던 선수여서요.

2016-06-07 06:19:17

글읽다가 궁금한게 있는데
누구마음대로 던컨이 가넷보다 수비가확실한가요? 수비왕 한번수상못한선수 아니였나요? 그리고 던컨이 골밑폭격이 가능한 킬러무브가 있다고 하신것도 이해가안되네요 통산평균득점이 몇점이시더라...

WR
2016-06-07 06:31:40

제가 언급한 던컨 공격은 로포스트 한정이고 06년 이전 던컨 최전성기를 보셨더라면 던컨 플옵기록에서 득점력이 정규시즌 대비 얼마나 폭발적인지, 그리고 던컨이 수비왕 실적 없다고 해서 까일 선수가 결코 아니라는 걸 아실겁니다.

2016-06-07 06:39:27

정규시즌 대비일뿐 샼 조던처럼 폭격한것도아니죠 그리고 가넷은 수비왕을받아놓고도 수비왕한번못받은 던컨보다 수비못하는 희대의거품 수비왕이군요

WR
2016-06-07 06:46:36

전 이런식으로 싸우자는 게 아닌데요. 제가 말하려는 글의 논지조차 아예 무시한 채 덮어놓고 이렇게 싸움거는 식으로 댓글달거면 전 대꾸 안하겠습니다. 출근해서 일이나 하죠.

2016-06-07 06:49:15

제말은 던컨은 폭발적인 공격수도 수비왕출신 가넷보다 뛰어난 수비수도 아니란겁니다

WR
2016-06-07 06:54:10

네 그렇게 생각하세요

2016-06-07 06:54:33

르브론 딜레마라고나 할까요, 영입으로 인한 확실한 전력상승은 있지만,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조각들을 모아가며 좋은 코칭스태프 안에서 팀전술까지 완성된 탑티어팀에게는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르브론은 아직도 알고도 못막지만 그 데미지가 점점 줄고 있는 느낌이에요.. 그에게도 노쇠화라는게 오긴 오는군요..

2016-06-07 07:09:06

리더이자 1옵션, 그리고 주득점원의 롤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우승팀 전술의 핵심 같습니다.

2016-06-07 08:08:47

다른건 모르겠는데 르브론이 킬러무브가 없다는건 공감을 얻기어려운 의견입니다. 본문과 댓글의 논리대로라면요.
글쓴분은 던컨은 킬러무브가 있다고 하셨고, 댓글이나 본문의 논지대로면 전성기를 뜻하는 거였죠. 전성기르브론의 돌파가 킬러무브가 아니라는건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히트빅3 공존이라든지, 혼자하는 농구에 대한 얘기는 공감이 됩니다.

2016-06-07 08:51:13

전성기때도 파이널에서 올해와 다르지 않았어요. 요는 한정적인 르브론의 공격스팟을 제어할 역량이 되는 수비팀과의 대결이지 르브론이 늙어서가 아닌거같아요

2016-06-07 10:18:25

아뇨 달랐어요. 당장 전성기때와 이번 시리즈는 기록과 야투율부터 다른데 뭐가 같은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패했던 카와이가 있던 수비가 좋은 샌안과의 파이널에서도 지금과는 기록자체가 달라요.
그리고 (샌안과 카와이팬입니다.) 전성기 던컨(2003)과 리핏 특히 2012년 르브론 파이널을 비교하면 득점 야투율 어시 ts까지 르브론이 앞서는데, 던컨은 킬러 무브가 있고 그 당시 르브론의 돌파는 킬러무브가 아니라는 얘기를 어떻게 받아들이죠?
제어할수 있는 좋은 수비팀이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당시 동부2위 리그8위 팀 뉴저지와 케년마틴을 상대로 한 던컨의 활약이 인정받아야 한다면, 르브론의 전성기도 인정을받아야죠. 지금같이 그냥 별로였다는 폄하가 아니라요.

2016-06-07 13:52:31

제가 공감한 부분이나 글작성자분도 어느정도의 운동신경이 떨어져도 막기힘든 포스트무브나 페이더웨이나 스텝백처럼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무브의 부재에 대한 부족에 대한 얘기인것 같아요.

르브론의 히트시절에 돌파는 효율만 봐도 역대급이었고 슛이며 핸들링이며 포스트업이며 다 좋았죠.

Updated at 2016-06-07 14:51:08

마지막 말씀하신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완성도 높은 무브라 하셨는데 전성기 르브론의 돌파 역시 뛰어난 무브였다는게 제 요지입니다.
본문에서 르브론의 반대로 비교한 던컨의 경우 전성기를 얘기하며 뛰어났다고 하면서 르브론은 아니라고 하면, 당연히르브론은 전성기때도 뛰어난 득점능력이 없었다가 되는거니까요. 하지만 기록이나 매치업까지 다고려해봐도 르브론이 득점능력에서 우위였고 그 바탕엔 역대급 돌파라는 소위 킬러무브가 있었다는 겁니다. 비록 지금은 없어보이지만..
그리고 어느정도 운동능력이 떨어져도 쓸수있는 기술이라 했는데, 같은13년차때를 보면 과연 던컨의 로포스트스킬이 르브론의 돌파보다 더 좋은 킬러무브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2016-06-07 13:49:56

르브론은 슈팅이며 운동능력이며 확실히 달랐고 샌안토니오는 매치맨으로 디포이 카와이와 림프로텍터로 던컨이있던 지금 골스보다도 수비가 더 좋은팀이었습니다.

Updated at 2016-06-07 11:00:53
가넷은 살짝 경우가 다른 것 같아요. 기억나는건 보스턴 빅3 말미이지만,
클러치에 자유투를 맡겨도 되고, 굳이 여러 무브 필요없이
스크린 걸어주고, 가장 비효율적인 구간이라는 3점라인 바로 안쪽에서
점퍼를 날려도 되고, 전반적인 수비의 anchor 역할도 할수 있고,
조합을 어떻게 꾸리든 호환성, 혹은 롤 쉬프트(?)라 해야 할까요.
이게 상당히 용이한 선수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애초에 빅맨 / 스윙맨이라는 차이도 존재하구요.

본문 말씀에서는 십분 공감합니다.
간결한 오프더볼 무브에 이은 점퍼 + 스크리너 역할이나
포스트업은 풋워크 때문에 기대가 안되고,
어찌 보면 좀더 간결하게 1/5 역할도 가능할 거라 생각되는데,
결국은 점.퍼.가 발목을 잡는것 같아요. 비단 킬러무브 이런게 아니라도,
팀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전술의 가짓수를 상당히 제한한다고 생각되서요.
상대팀 입장에서 대응하기도 수월하고, 
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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