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이 모험수를 걸어봐야 할 때인 것 같네요.

러브가 뇌진탕 증세에서 자유로워야하는 전제가 깔려야 하지만

어빙-제이알-르브론-러브-프라이 라인업으로 맞불을 놓고요. 제이알을 좀 더 일찍 빼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이알이 코버나 탐슨 등 오프더 무브 후 3점을 쏘는 선수들을 은근히 잘막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그러다 보면 너무 공격에서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제임스도 체력 보존 차원에서 1쿼터에 4분정도는 쉬게 해주고 벤치 타임을 이끌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빙-셤퍼트-제퍼슨-러브-탐슨 이 라인업으로 죽이되든 밥이되든 쿼터 마무리를 시키는 거죠. 여기서 쭉 밀린다면 뭘해도 답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1쿼터를 대등하게 끝낸다면 어빙이 쉬고 델라-셤퍼트(제이알)-제임스-제퍼슨-탐슨(프라이)  라이업을 돌려볼 수 있습니다. 리빙스턴은 제퍼슨이 막아줘야하니 수비가 좀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이때 제임스의 캐리력을 믿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보것을 다시 내보낼때는 잠깐이라도 모즈를 써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10분 이상쓰는 것은 무리고 5~7분이라도 잠깐 보것을 제어만 해줘서 상대 선택을 강요하는 정도로 압박하면서 전체 로테이션의 여유를 가져가면 좋겠습니다.(안될 확률이 높지만 상대는 여러 멤버를 돌리면서 체력적 우위를 가져가는데 어려울수 밖에 없습니다.)

2쿼터는 제임스가 쉬는 시간 없이 뛸 확률이 높습니다. 중간 휴식 시간이 있는 상황이니 요새처럼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하는 것 보다 2쿼터에 분위기가 온다면 다소 기어를 올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3쿼터~4쿼터에 다시 제임스의 휴식시간을 줘야하는데 변칙적으로 3쿼터만 쉬고 4쿼터 초반 벤치타임을 다시 제임스가 맡는 쪽으로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벤치 타임을 어빙을 이끌었을 때 리딩이 안되는 문제는 계속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주전 비주전 가리지 않고 빡빡한 수비를 보여주는 골수임을 생각할때 차라리 커리가 들어올 때 어빙을 넣어주면서 아예 에이스 롤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때 제임스의 슛 레인지 문제로 코트가  빡빡해지는 문제가 있는데 지금 처럼 주저하는 것 보다 자신있게 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린이 오늘했던 것 처럼 말이죠. 

쓰다보니 장황해졌는데 결국 요지는 약간이라도 로테이션에 다른 선수들을 더 참여시키면서 주전들에게 에너지를 세이브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로테이션을 좀 순서에 변화를 주면서 변수를 노려보자는 것입니다. 제임스 응원하면서 제일 화가났던 것은 감독들이 변화도 안주고 계속 같은 수로 대응하다가 탈락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MB등 ) 시원하게 져도 좋으니까 좀더 팀원들 믿고 변수를 가동해서 이길 가능성이라는 것을 최대한 높이는 쪽에 도박을 걸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안끝났고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