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nba 팬의 모습
매나아를 들어오면
많은 전문가 수준의 글들, 리플들에 감탄하며
추천과 댓글로 감사를 남기고
어이없는 글들에는 댓글로 열폭하고 분노를 표출하며
참 즐거운 nba 팬질을 하고있지만
막상 사랑하는 친구들이나 동료들하고는 대체 소통이 안되니
참으로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매니아가 더욱더 소중히 느껴지지요.
제가 소통을 시도하는 그룹이 두그룹인데요.
1그룹: 평생을 함께 농구해온 부랄친구들, 같은 동농소속 몇명있음
저랑 동갑들
총 7인이며 주로 단톡방으로 소통시도
2그룹: 직장동료들, 같은 동농소속 몇명있음
나이 천차만별
대략 10명정도이며 주로 점심식사시 소통시도
두 그룹다 대부분 농구를 좋아하고 했었거나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nba는 거의 안봅니다.
그래서 저의 소통시도 역시 장황하게 해봤자 쇠기에 경읽기라
아주가끔씩 아주 알만한 얘기만 하게되죠.
대충 패턴을 예를들면
나 :이제 그 던컨도 나이는 못이기나 보네
출장시간이 확 줄었어.
내년에 은퇴하려나?
1그룹의 리액션(그나마 쫌 압니다.)
a: 그만좀 해먹으라 그래라(이놈이 쫌 문제에요 스포츠를 네이버댓글로 배우는놈이라요)
b: 정말 위대한 선수지 내년까진 했으면 한다.(유일하게 같이보는 좋은친구 커리팬)
c: 아직도 뛰니?
나머지: 묵묵부답
2그룹의 리액션(거의 까마귀죠)
a: 던컨 거의 형나이 아니에요?(모든 스포츠를 수박 겉햝기로 아는 그나마 고마운동생)
나머지: 던컨이 뉴규?
나: 르브론 전성기 지난줄 알았더니 장난 아니네 이번에 우승가나?(릅 팬임)
1그룹
a: 골스한테 발리겠지(네이버댓글 영향으로 매우 공격적입니다.친구지만 짱나죠)
b: 지금 커리 추세면 백투백 mvp에 골스우승 확정아니냐?(열받지만 반박불가)
c. 대단하다 화이팅(보진않지만 항상 절 응원하는 고마운친구)
나머지: 묵묵부답
2그룹
a: 커리 장난 아니던데요?(겉햝기 짜식)
b: 아는얘기 나왔다는듯이 쳐다봄
나머지: 르브론이 뉴규?
나: 코비 은퇴경기에서 60점 넣고 팀 승리 이끌더라 눈물날뻔했어.
1그룹
a: 코난사 은퇴냐?(약올리는 얘기만 합니다.)
b: 또하나의 레전드가 은퇴하는구나 박수를
c: 우와 대단하다 화이팅(늘 고마워^^)
나머지: 묵묵부답
2그룹
a: 형 코비 싫어하지 않았어요?(그랬지만 리스펙트다 이놈아)
b: 코비?(아는얘기 나왔음)
c: 코비?(아는얘기 나왔음 간만에 참여)
d :말없이 쳐다봄(아는얘기인듯함)
나머지: 걍 식사중
할간에 이런식이에요
답답함이 절실히 느껴지시지요?^^
글이 장황이 길어졌는데요.
포인트는
참으로 매니아가 고맙단 얘기입니다.
남은 파이널 누가 승리하든 역대급의 멋진경기들이 나왔으면하구요
이왕이면 클블이 이겨서 매니아에서 기쁨의 소통을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농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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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에서 매일 싸워도 매니아가 소중해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