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오클의 난제도 이제 끝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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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1 00:58:59
지난 몇년간 지긋지긋하게 반복됐던 가장 큰 오클의 명제였던 서브룩..
하지만 결국 서브룩하고 듀란트는 안맞는걸로 결론지어야 되지 않을까요..
이제 할만큼 해봤으니 듀란트도 결정을 내리겠죠..
사실 오늘의 패배를 서브룩혼자 뒤집어 씌우기에는 억울한 면도 있기는 합니다.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전년도 우승팀이자 73승 신기록을 세운팀을 3승 1패까지
몰아붙인것은 분명히 서브룩의 공이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6차전 4쿼터에 그린에게 당한 2스틸부터 시작해서 오늘 7차전까지 전반적으로
게임운영에 한계가 명확해 보였습니다.
커리와 골스는 철저하게 계산된 플레이를 했는데,
서브룩은 철저하게 자기 에너지 레벨만 밑고 몰아붙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오클이 골스보다 월등하게 골밑 자원이 좋은편인데 그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자기 찬스먼저 보는걸 보면서 어느정도 골스가 승리하겠거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거나 잔류할 확률이 높겠지만 만에 하나
듀란트가 떠나더라도 아담스, 로벌슨, 캔터등은 참 좋은 선수들이니
생각보다 리빌딩 기간이 짧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로벌슨은 슛이 시망이지만 슛빼곤 다 잘하더군요..
간결한 볼 소유와 특히 던컨을 연상시키는 골밑에서의 순간 집중력이 엄청났습니다.
시리즈 내내 약간의 틈이라도 생기면 바로 리바운드해서 골밑슛..정말 탐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아담스는 최고 레벨에 다가간거같습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을수 있게 상대의 박스아웃을 무력화 시키는 방법을 알고,
골밑슛도 상당히 준수한데다가 약점인 자유투도 극복해냈죠..
만에 하나 듀란트가 나간다면 저는 오히려 아담스 중심의 리빌딩이 젤 효과적일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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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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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썬더가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으니 듀랜트가 재계약해서 다시 우승을 노려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