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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파 탈락 직후 듀란트, 웨스트브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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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6:55:45
https://www.youtube.com/watch?v=5k2CkAjfRlw

Q. 이 시리즈를 되돌아볼 때, 6차전 패배가 가장 뼈아팠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듀란트 : 지는 것은 모두 뼈아픈 일입니다. 특히 3대 1로 앞서고 있을때는 말이죠. 우리의 게임 플랜대로 돌아간 3차전과 4차전에서 골스가 성공시키지 못했던 슛들이 6,7차전에서는 다 들어갔어요. 특히 3점슛 라인에서 우리를 이겼어요. 다른 모든 경기 내용에서는 우리가 앞섰지만 3점에서 졌고, 그래서 시리즈에서도 진 것 같습니다. 우린 싸웠어요. 코트 위에 있는 매 순간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는 것은 정말 짜증나요.(It sucks) 그래도 이번 시리즈는 정말 치열했습니다.

Q. 경기가 끝나자마자 당신이 디온 웨이터스에게 가서 그를 붙잡고 이야기 하는 것을 봤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듀란트 : 그저 그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경기를 이기건 지건 제 동료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그렇기에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매일매일 보여줄 수 없을 정도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고, 그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여정입니다. 사람들은 농구 경기를 보지만 그 씬 뒤에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 숨겨진 것들이 제가 제 동료들을 자랑스러워하는 이유이구요. 함께 뭉쳐서 매일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것, 그게 제가 했었던 이야기의 요지입니다.

Q. 듀란트, 방금 패배하긴 했지만 다음 달부터 알 수 없을 미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디서 플레이하게 될지, 그리고 언제부터 그것에 대해 생각할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듀란트 : 전 딱 30분 전에 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팀원들을 안아주고 시즌을 되돌아보기에도 바빠요. 물론 그것에 대해 생각하긴 해야겠죠. 하지만 언제 시작할지도 모르겠어요. 고작 30분 전에 패배를 겪었고, 그래서 모르겠어요.

Q. 도노번 감독은 롤플레이어들의 스텝업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담스나 로버슨 같은 선수들이 성장하며 당신들에게 도움이 되어 가는 것을 보면 힘이 나나요?

서버럭 : 매우 자랑스럽죠. 케빈이 말한 것처럼 그들은 매일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일찍 와서 늦게까지 남아있으며 영상 분석도 하고 그렇게 시즌 내내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닦았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죠. 다음 시즌에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올 그들이 기대됩니다.

Q. 웨이터스 및 칸터와도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었는데, 그들은 패배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패배가 그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까요?

서버럭 : 제 생각에 이건 배우는 과정이에요. 저와 케빈도 2012년에 파이널에서 졌고, 우린 그 기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압니다. 그들이 이런 적대적인 원정 경기에서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된 것은 처음이고, 아마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 배움을 통해 웨이터스와 칸터는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Q. 케빈, 지난 2월에 몬티 윌리엄스(와이프를 사고로 잃었습니다)와 오브리 맥클렌돈(체서피크 에너지의 회장이며 3월에 사망했습니다)과 같은 일을 겪으며 12경기 중 8경기를 지기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 때롤 되돌아보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듀란트 : 우리 라커룸에는 도덕적 승리라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화나있어요. 우리도 파이널에 나가서 경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아프죠. 하지만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면, 비단 우리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 조직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자랑스러워질 것입니다.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우리가 코트에 나가는 것을 도와줬어요. 그것은 긍지이고, 노력이고, 열정이고, 경기에 대한 사랑입니다. 매일 밤 경기를 위한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매일 연습을 하고 분위기를 느끼며 모든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느끼는데서 오는 사랑입니다. 이번 시즌 해낸 모든 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굳게 단결하여 서로를 위해 희생했고, 그래서 더 특별한 시즌이었어요.

Q. 7점을 연속해서 넣으면서 4점차까지 따라잡았고 수비도 몇 번을 연속으로 성공했었죠. 루즈볼 하나마나 더 가졌었더라면 경기를 바꿀 수 있었을까요?

듀란트 : 네. 제 생각엔 이바카의 3점 파울이 우리에게 비수로 작용한 것 같아요. 꽤나 뼈아픈 플레이였죠. 우리에게 모멘텀이 있었으니까요. 샷클락 5초정도를 남긴 상황이라 수비가 성공했으며 리바만 따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감독님이랑 러셀도 제게 돌아왔죠. 좋은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그건 가정일 뿐이에요. 플레이오프 내내 그런 가정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골든 스테이트에게 점수를 줘야죠. 지난 3경기동안 그들은 3연승을 해내며 매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그들을 칭찬해야 합니다.

Q. 듀란트, 그 7-0 런에 대해서요, 그냥 당신이 많은 슛을 쏴서 상대를 박살내려는 심산이었나요?

듀란트 : 맞아요. 저를 위해 열린 기회였어요. 그들은 저에게 몸을 갖다대며 좋은 수비를 했고, 그래서 저는 갈라진 틈이나 주름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최대한 공격적으로요. 당신이 말한 것처럼 상대를 박살내려 했어요. 이게 마지막 게임이니까, 뭐든지 다 해야죠. 전 저희가 경기에 임한 자세가 좋습니다. 터프하고 하드하게 임했죠.

Q. 3쿼터를 제외하면 공격력이 좋았는데요, 3쿼터에는 왜 공격이 정체되었던 걸까요?

서버럭 : 전 정체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오픈 샷들을 놓쳤을 뿐이지요. 전반전에도 같은 슛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페인트에 들어가 킥아웃을 내주었지만 오픈 3점을 놓쳤어요. 그래도 저는 우리가 꽤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았어요.

Q. 스티브 커 감독은 포스트 시즌 중에 썬더가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는데, 지난 1달 반 동안 중요한 발전들이 있었을까요?

듀란트 : 맞아요. 의심의 여지가 없죠. 원래 하던 것처럼 했다면 여기 있지 못했을 거에요. 2개의 훌륭한 팀들을 만났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하며 우린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줬습니다.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도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샌안토니오를 상대로는 빅 라인업으로 나섰고,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는 스몰 라인업으로 나왔습니다. 그게 우리가 다재다능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줘요. 시즌 중에 12경기 중 8경기를 졌을 때에는 비판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적절한 시기에 전성기를 맞이했고, 점점 더 나아졌어요. 불행히도 정점에 서진 못해서 기분이 좋진 않지만요. 어쨌든 우리는 오늘 밤 영혼까지 코트에 바치고 왔습니다. 그래서 후회는 없습니다.

Q. 러셀, 당신은 3쿼터 중에 커리와 꽤나 격렬한 말싸움을 벌인 것 같았고 심판도 당신들 둘 사이에 끼어들었던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를 나눴었나요?

서버럭 : 커리와는 어떤 대화도 없었습니다. 저는 심판에게 말하고 있었어요.

Q. 커리가 후반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서버럭 : 우리의 빅맨들을 상대로 많이 집어넣었죠. 터프샷도 다 성공시켰구요. 스위치를 하여 빅맨들이 그를 막았을 때 터프샷들을 빅맨들 머리 위로 넣었어요.


듀란트는 말투나 어조를 고려할 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팀이 전체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것은 사실이니 절치부심해서 다음 시즌엔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썬더 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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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31 17:04:50

서브룩과 듀란트. 타팀팬이지만 오래도록 썬더에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매력적인 듀오이고 매력적인 팀입니다

2016-05-31 17:07:19

멋지다 다들. 내년에 꼭 우승하자!!!

2016-05-31 17:07:37

고생했다. 내년에 훈련 좀 제대로 하고 와서 반지 한 번 낍시다. 멋진팀

2016-05-31 17:15:11

3대1에서 4대3이 되어서 얼마나 기분이 안좋겠어요.. 시즌 마무리 잘짓고 내년 fa협상도 잘해서 오클에 남았으면 좋겠네요

2016-05-31 17:35:21

번역 감사합니다. 예전에 이대호가 9연속 홈런을 칠 때 매일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기자들이 따라다니는게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NBA 슈퍼스타들은 NBA를 위해서 이긴 하지만 이대호보다 수십 배는 미디어 노출도가 많고 매번 경기 후 승리, 패배 인터뷰를 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과거 기사를 보면 이대호가 경기보다 인터뷰가 더 힘들었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그래서 말미에 써놓으신 듀란트의 기분이나 심정에 대한 부분이 이해가 갑니다. 
2016-05-31 17:51:56

듀란트는 진짜 안쓰럽네요. 이대로 제2의 칼말론이 되는건지...

2016-05-31 17:58:46

왜 둘이 같이 터지질 않는건지..
둘다 야투 50만 되도 이길텐데
한명은 자꾸 30대를 웃도는 야투율..
그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2016-05-31 19:31:46

올 해 73승이랑 자꾸만 나오는 검증설 때문에 골스만 편애했습니다. 내년엔 오클만 편애할겁니다.
그니까 듀랭아, 어디 가지 말고 내년에 여기서 우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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