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네요.
파이널을 향하는 마지막 관문답게 시리즈 최종전까지 치열하게 왔습니다. 첫 5경기와는 달리 6차전은 막상막하를 보여 최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긴장감 역시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크게 감도는 듯합니다. <div><br></div><div> 만화 '슬램덩크'에서 서태웅은 산왕공고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을 때였나요? 잠자리에 들면서 자기과시를 나타내는 말을 계속 되뇌인 적이 있었죠.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 시티 선수들은 7차전을 앞둔 잠자리에서 다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div><div><br></div><div> 승리에 대한 확신, 패배에 대한 두려움, 모든 걸 다 토해낼 거라는 전의 등등 정말 많은 사유가 교차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3-3 동률입니다. 이젠 정말 'win or go home'입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NBA 역사는 새로 쓰일 것이고 선수들의 경력도 향후 엇갈린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이 무게감은 온전히 선수들이 짊어져야 합니다. </div><div><br></div><div> 스포츠 세계에서 승자와 패자를 반드시 명암으로 나타낼 필요는 없지만 패자가 받는 격려보다 승자에게 쏟아지는 찬사가 더 달콤한 건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경기 종료 후 상대방 선수에게 축하를 받는 순간을 다들 꿈꾸고 있을 겁니다. </div><div><br></div><div> 정말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후회 없이, 미련 없이 모든 걸 다 쏟아붓는 경기를 양 팀 모두 치르길 바랍니다. 농구 팬으로서 이만한 명승부를 연출해준 것으만으로도 더없이 고맙습니다. <span style="font-size: 10pt;">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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