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경기에 영웅이나온다는말이 생각납니다.

영웅이 있어서 이기는게 아니라 승리하는경기에만 영웅이 출현한다는 말이 이번 컨파를보면 떠오릅니다.

랩터스의 비욤보, 오클의 로벗슨, 애덤스등을보면 맞는말같은데요..

하지만, 진경기에서도 박수갈채를 받는 영웅은 나오는것 같습니다.

작년 파이널의 주전2명이 빠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고 악착같이 플레이한 르브론과 델라베도바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승자인 이궈달라를보면서 그들이 흘린 땀을통해 nba의 경기자체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올해 아무도 주목안한 로벗슨, 웨이터스, 비욤보를보면서 입장은 다르지만 작년의 르브론, 이궈달라, 델라베도바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포지션 팀내위상 이런것들을 다떠나서 흘린땀자체가 감동이었죠.

커리가 컨파에서 탈락하더라도 그들이 이룩한 73승의 이력은 어디 도망가지 않습니다. 영원히 기록에 남지요. 끝이중요하다고 완벽한 커리에게 딱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주전2명빠진 작년 파이널의 르브론처럼 악착같고 악독한모습.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승리에 집착하는 집요한모습을 좀 보고싶습니다.

근데..디그린을 원망하는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좀 요상해졌지요. 그렇다고 축제의 장인 컨파는 전혀 끄덕없는듯합니다. 비욤보 로벗슨이라는 새로운 '영웅'이 나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