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로잔의 가치 (부제: 랩터스는 데로잔을 잡아야 하나?)

대안이 많이 없죠... 2번 자원이 부족하기도하고

드로잔은 무저건 잡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모바일이라서 쓰지는 못하겠고 한가지만 예기하자면 이선수는 발전하는 선수입니다. 원래 드로잔은 왼손을 아예못쓰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오프핸드 드리블은 물론 왼손 피니시도 불가능 했죠. 이것을 고치기위해 드로잔은 많은 노력을했는데 심지어 왼손에 익숙해지기위해 밥을 왼손으로 먹었답니다. 또 제가 이번 시즌 초반 번역글을 썻는데 드로잔이 단조로운 공격을 고치기위해(미들슛) 이번시즌 돌파시도를 엄청나게 늘리고 ts를 상승시켰습니다. 이런 워크에틱을 가진선수는 실패하기 힘듭니다, 또 드로잔은 프랜차이즈에대한 애정도 많이 보여줬고요. 따라서 토론토에게 드로잔은 must라고 봅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매년 성장한 모습을 보인점은 높이사나 슈가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3점능력이나 수비능력이 딸리기 때문에 보이는 스탯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선수라고 봅니다. 커리어 야투율도 좀 낮은 편인데 이는 중장거리 컨테스티드 샷이 주 옵션이라 기복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자유투를 얻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이는 돌파를 통해 얻는거 보단 중거리,혹은 페인트존에서 펌프페이크로 얻는게 대부분이라 이 또한 마크맨이 준수한 수비수일 경우 거의 안 먹힙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1 옵션을 맡을 재목이 아닌데 맥스까지 줘야 된다면 팀의 장기적인 그림을 봤을때 큰 문제가 될거라 봅니다. 라우리가 이 팀의 1옵션인데 데로잔에게 맥스안겨주고 혹여나 내후년에 라우리를 못잡게 된다면 그건 랩터스 몰락으로 이어질수도 있구여..
그래서 저는 데로잔을 잡기위해 맥스를 줘야된다면 놓아주는게 맞고 20밀 정도선에서 계약이 가능하다면 데리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대려가던 안데려가던 둘 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다고 봅니다. 데려가지 않게 되면 말씀하신대로 이번 플옵에서 계속 괴물같은 활약을 한 JV를 본격적으로 중심삼아 키울수 있게 될 수 있고 샐러리 유동성이 좀 더 나아지게 될 수 있겠죠. 그런데 2번자리를 로스랑 파웰만 믿고 가기엔 리스크가 큰 면도 있습니다. 올시즌 모습을 봤을때 로스를 주전으로 내세우기엔 너무 원툴이라 식스맨으로 기용하는게 훨씬 좋아보이고 파웰은 분명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풀타임 주전으로 어떤 선수가 될지 확실하지 않죠. 그리고 라우리의 동기부여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순 없다 생각하고요.

어차피 내년에 샐캡 올라가면 데로잔 본인도 더 좋은 계약 따낼수도 있을텐데 1+1로 던져봤으면 좋겠네요.

데로잔이 터프샷을 자주 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생각보다 떨어지는 운동능력과 볼핸들링 스킬이 크다고 봅니다. 데로잔의 호쾌한 덩크만 보고 운동능력이 좋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lateral quickness나 퍼스트스텝 등은 오히려 평균을 하회하는 편이죠. 자신이 볼을 가지고 있을때 수비수로부터 공간을 확보하는 능력(separation)이 엘리트 슈팅가드 치고 매우 부족한 편입니다. 하든이나 위긴스 같은 선수들을 보면 스텝백이나 퍼스트스텝이 매우 뛰어난데 반해 데로잔은 수비수를 잘 떨쳐내지 못하기 때문에 터프샷을 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펼쳐지죠. 여기에 가드치고 안좋은 볼핸들링도 한몫 하겠구요.

개인적으로 팀내 공격 1옵션으로 쓰기엔 살짝 아쉽고 2옵션 정도로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호불호가 갈리는 선수이긴 하지만 일단 잡아야된다고 봅니다. 저도 수차례 맥시멈은 아니라고 주장해왔지만 일단 팀이 컨파에 진출한것이 크고 컨파에서의 드로잔의 모습은 앞으로 더 발전할수 있는 선수라는데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족한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선수이긴 하지만 여태까지의 발전을 봤을때 수비는 크게 기대가 되지 않지만 내년엔 3점슛을 더 연마할 가능성이 높고 드리블도 더 좋아질꺼라 믿습니다. 드로잔 루키때부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이렇게까지 성공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토론토가 재정비하기보다는 보강을 해서 타이틀을 바라봐야 하기에 일단 드로잔은 잡고 텍스를 내더라도 준수한 파포를 대려와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구단주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올해 충분히 명분을 쌓았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아쉽지만 비욤보는 이미 존재가 너무 커버려서 백업센터로는 그돈주고 잡기는 힘들꺼 같습니다

개인적 소망으로는 비욤보랑 둘이 합쳐서 25밀정도로 다 잡았으면 좋겠는데 힘들련지요...
단점도 장점도 명확하고 팀의 프렌챠이즈로 이런저런 애정이 많은 선수지만 맥시멈급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