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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조건- 다이너스티 + 파이널 단골팀 + 레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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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21:25:38

요 밑에 클러치님 명가 떡밥 글을 읽는데 뭔가 손이 갑자기 근질근질해져서!

명가의 조건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NBA 히스토리상 명가(명문 구단)가 되려면,


1. 다이너스티.  (왕조 건설)

2. 오랜 기간 컨파 이상 진출. (파이널 단골팀)

3. 그 팀을 떠올리면 떠오르는 엄청난 레거시.


이 세 가지를 갖춰야 명가(명문팀)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NBA팬들이 인정하는 4대 명문 구단은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이렇게 4팀일텐데요, 보면 다이너스티를 이룬적이 있는 팀들이죠.


Type A. 전형적인 명문 구단

레이커스와 셀틱스


역사적인 이 두 구단은 

60,70년대에 이미 우승을 경험한바 있으며 80년대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의 라이벌리,

00년대 초반 샤크와 코비의 레이커스 쓰리핏

00년대 후반  코비(feat.가느님)의 리핏, 보스턴 빅3(피어스, 가넷, 알렌)의 우승


매 decade 우승을 해왔으며(90년대 제외) 그때마다 엄청난 흥행과 인기를 누렸던 팀들이였구요.

10년대는 아직 없으나 양팀다 현재 리빌딩 80% 완성단계라 올라갈 일만 남은 상황.


1. 다이너스티? Absolutely!

2. 오랜 기간 파이널 단골? OK!

3. Legacy? Extacy!

-빌러셀10ring, 로고옹

-80s 쇼타임 레이커스 매직 존슨과 래리버드 라이벌리, 스카이훅 압둘자바

-MDE샤크와 블랙맘바 코비, 트루스 피어스, 애니띵이즈파써불 가넷, 만랩알렌


Type B. 독특한 명문 구단

시카고 불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독특한 유형으로 명문 구단 반열에 선 두 팀.

전형적인 오랜 강팀이 아닌 특정 era를 거쳐 명문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 팀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그리고 한 팀은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Type B-1. 시카고 불스


루키 마이클 조던이 "이제부터 불스는 저와 함께 매년 플옵에 진출할겁니다."

로 시작해서 정말 조던 은퇴까지 플옵에 진출하며,

한 선수의 커리어 내내 플옵 진출과 6번의 NBA 우승,

그것도 강렬하고 절대적인 승리자 이미지의 쓰리핏 두 번으로 달성하게 되죠.


이 부분이 전통 명문과는 다른 독특한 유형이라 보입니다.

레이커스와 셀틱스는 매직, 압둘자바, 버드, 코비, 피어스, 가넷 등 한 명의 슈퍼스타가 일궈낸 것이 아닌 수많은 홀오브 페이머 슈퍼스타들이 수십년간 쌓아온 레거시를 바탕으로 명문팀이 된건데, 


시카고 불스는 마이클 조던이라는 GOAT가 등장해서 90년대 리그를 휩쓸며

앞의 두 팀에 비해 비교적 짧은 기간이였음에도 NBA의 세계화(에어 조던!) 에 엄청난 기여를 하며

(당시 Be like Mike 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였으니깐요) 당연스럽게도 NBA 명문 구단이 되었습니다.


단 한 선수의 커리어로 인해서 말이죠.(물론 피펜, 로드맨, 하퍼, 커의 조력도 중요했지만)


1. 다이너스티? No doubt!

2. 오랜 기간 파이널 단골? 90s 한정판 OK!

3. Legacy? G . O . A . T !!!

-2회의 쓰리핏, 정규시즌 72승 10패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 로드맨 


Type B-2.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이름답게 주마가편 하며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서서히 아무도 모르게 아스라이,

그러나 확실하게 명문 구단의 길을 걸어온 스퍼스.

던컨, 파커, 지노빌리와 포포비치 감독의 십수년에 걸친 앙상블이 만들어낸 레거시.


불스의 조던처럼 짧은 기간 완벽하게 군림하진 못했지만,

십수년을 언제나 껄끄러운 끝판왕으로서 명문 구단의 4번째 자리를 차지했지요.

팀 스퍼스의 느낌이 강하지만 던컨era에 명문이 된 것 또한 사실인듯 하네요.


1. 다이너스티? Uhm........................................Yes, I agree!

2. 오랜 기간 파이널 단골? 2000s 2010s 한정판 OK!

3. Legacy? Last man standing!

-Mr. 펀더멘털 던컨, 파커, 지노빌리

-포포비치 감독 


이상 제가 생각해본 명가의 조건과 4대 명가 짧은 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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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22 22:02:50

그냥 창단이후 현재까지

전체 승률만 봐도 되죠.

어느팀이나 황금기가 있고 암흑기가 있지만

명문팀이라 불리는 팀 대부분

잘나갔던기간에비해 암흑기가 짧습니다.

통산 승률 순위가 신빙성 있는 지표죠.

WR
2016-05-22 23:04:21

그런 간단한 접근으로 명문 구단을 추려볼 수도 있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마도 통산 승률이 좋지만 우승은 많이 못해본 비운의 팀도 찾아볼 수 있겠네요.

2016-05-22 22:10:56

스퍼스의 경우 요즘엔 상당히 많은팀에 


프론트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각인시켰고 코치들을 배출해 보냈으며

스퍼스의 팀운영이 신흥강호이자 명문팀이 되려는 골스와 오클이 대놓고 

벤치마킹했다고 얘기하고 있죠.

앞에 세팀에 비해 조금 부족한 성적과 스타성을 충분히 매꿀만한 

선구자 팀으로서 함께 거론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4대 명문팀 인정!!
WR
2016-05-22 23:10:48

전 코비 리핏 파이널 경기 보면서 다시 NBA를 보기 시작해서

스퍼스의 요즘 같은 위상은 언제부터인지가 궁금하네요.


쨌든 확실한건 지금의 스퍼스는 관록있는 명문 구단이 되었단거죠.

히트도 쓰리핏 달성했음 슬쩍 끼어넣어봤을텐데 말이죠 항상 아쉽! 

Updated at 2016-05-23 09:06:27

4대 명문이라기엔 레이커스와 셀틱 두팀에 비해 불스와 샌안의 우승횟수 차가 너무 커요.

단연 랄 셀틱 투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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