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린이 못나보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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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18:59:50
골스 팬이면서 디그린 팬입니다.
디그린 팬으로서 디그린을 변호하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글 재주는 없지만 참아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디그린 하면 떠오르는건 두가지로 '파이팅'하고 '더티'라고 생각됩니다. 전형적인 블루워커 선수죠. 하지만 nba를 봐오면서 저도 여럿 더티 플레이어들을 봐았지만 그린은 플레이 스타일 대비 파이팅보다 더티가 먼저 부각되는 선수여서 많이 안타까워요. 특히 그린이 더티 플레이들을 한다고들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골스 경기 봐오면서 그린이 선수 생명을 위협할만한 하드 파울을 하는건 본 적이 없네요.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트래쉬토크도 더티 플레이에 일환이기는 하지만 제가 이런 점이그린을 좋아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트래쉬토크만 하거든요. 상대를 위협하는 하드 파울,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플레이스타일 이런 것 없이 정말 트래쉬토크만 하기 때문에 저는 정말 그린을 좋아합니다. 제가 그린을 좋아하는 입장이라 그린의 더티 플레이들이 잘 안보이는 거 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런 점에서 그린이 깨끗하다고는 자부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린은 여럿 팬분들에게 미움을 받는지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너무 감정 상하지 않으셧으면 합니다. 첫번째, 지금 골스는 73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73승 멤버들을 전부 순둥이(?)같은 이미지죠. 특히 빅3 중 커리는 성실함의 대명사, 탐슨은 그냥 성공한 해리포터 덕후, 그린은 불같은 성격의 에너자이져. 결국 가장 많은 조명을 받는 팀에서 모난 돌은 그린 혼자 뿐이어서 많이 부각되는것 같습니다.
두번째, 그린의 실력. 현재 리그내에서 더티 플레이어중 그린만큼 활약하는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아담스인데 아담스가 정규리그에서 플옵만큼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죠. 특히 아담스는 선수들이 뽑은 더티플레이어들 중 한명인데도 게시판에서 반응은 대부분이 '완소' 그 자체입니다. 결국 이러한 스타일의 선수 중에서는 그린이 독보적인 원탑의 선수이고 그만큼 단점도 많이 부각 되는 듯 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너무 미워 해주지 마세요... 불같은 성격의 짜증도 많이 내지만 더러운 파울이나 플레이는 안하는 선수니까 너그러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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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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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얼굴이 김동현-유먼 이쪽 계통인 것 같기도 하고 호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