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컨파 관전 포인트

다른 분들은 이번 컨퍼런스 파이널을 어떤 관점에서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 컨파 대진을 보고
하나의 컨셉을 그려서 경기를 관전하려고 합니다.

'백코트듀오 vs 포가스포듀오'

물론 골스를 단순히 백코트 듀오로 한정짓는다거나,
클블을 포가스포 듀오로 한정짓는다는건 나름의 억지이겠지만

그래도 네 팀의 주요 키플레이어들을 놓고 생각해보니 공교롭게도 두 컨퍼런스 모두

커리/탐슨 vs 서버럭/듀란트
라우리/데로잔 vs 어빙/르브론

이 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
특히나 이번 플옵에서 살아난 어빙이기에 더더욱...

사실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리그를 지배한 두 명의 스몰포워드가
과연 엠뷔피를 포함한 포인트가드(백코트) 전성시대를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했었는데
때마침 이런 구도가 그려졌네요.

그래서인지 저한테는 근래 그 어떤 컨퍼런스 파이널보다도 이번 컨퍼런스 파이널이 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