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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가 얻은 희망적인 패배... 그리고 논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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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16 13:15:35

1. 팀의 한계와 발전 가능성이 모두 나왔습니다


뎅, 조존슨, 웨이드는 결국 체력적인 침체를 맞이할 것이고 그들은 끝까지 아껴서 써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죠


뎅과 웨이드는 사실 더 잘해달라고 말할수 없을만큼 공수 양면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조존슨은 오늘 전반전에 득점을 많이 해주면서 영입 성공이라는 걸 다시 확인시켜줬고요


그런데 이들은 결국 센터의 도움이 있어야 된다는 것도 알게됐습니다. 많이 뛰는 건 절대 길게 가면 안되거든요


웨이드 포함해서 이제 연료통이 더 채워질 가능성은 없을꺼 같고, 체력적인 부담감은 커질 겁니다. 많이 뛰지 않는 효율적인 빅맨 농구를 할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됨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2. 희망은 누가 봐도 신인급 선수들의 가능성입니다

타일러 존슨은 작지 않은 어깨 부상에서 눈물나게 회복해줬습니다. 아직 저는 그에 대한 걱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분명 팀 여건상 무리했고 재수술 소식만 들려오지 않길 빌거든요

그런데 잘하더군요

오늘 3쿼터 주전들이 거의 경기를 내던지고 교체되어 나와서 압박을 잘해주면서 수비 성공으로 발판을 마련했고, 3점도 넣어주면서 큰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침체됐지만 엄청난 역량을 과시한 죠쉬 리차드슨은 올해 신인 중 가장 놀라운 발전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선수도 어깨 부상인데 뛰고 있죠

그 전에는 워커라는 비스트를 맞상대해서 같이 체력 방전까지 왔고요. 그런데 용케 체력을 끌어올려서 라우리와 죠셉을 끈질기게 막아주고 스위치 되면 누구라도 거칠게 저항했습니다

작년에 얻은 희망이 타일러 존슨이라면 올해는 죠쉬 리차드슨이라고 봅니다. 어깨 다시 진단받고 길게 보고 완쾌되길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로 더이상 설명이 불필요해 보이는 윈슬로우...

제가 잘못봤네요. 1~3에 최적화된 6-5 선수가 아닌가 봤는데 1~5번까지 감당하는 6-5 선수더군요 

(아 이상하게 작아보입니다. 다른 분 글을 보면 적어도 6-6, 계측상 6-7 이라고는 하는데 죠쉬 리차드슨 비슷해보여요. 죠쉬 리차드슨이 6-6 일수도...)

그는 아마 올해 신인 중에서 어쩌면 가장 많은 경험을 했을 겁니다

시즌 초반부터 출장시간을 제법 얻었고, 마지막 경기까지 제대로 뛰었습니다. 아직 미숙하거나 약점이라고 볼만한 부분들을 찾아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봅니다


윈슬로우는 까면 깔수록 장점이 더욱 드러날만큼 높은 농구 이해도를 갖추었습니다. 웨이드 이후 최고의 재능에 이름 올릴만큼 서서히 올라와주길

제 기준으로 웨이드는 3년차에 플레이오프에서 결국 MVP 레벨로 성장했거든요... 4~5년까지는 서두르지 말고 다양한 역할을 안겨주면서 기다려줍시다 


더이상 감출수 없는 재능의 화이트샤이드는 계약이 관건입니다

건강이슈가 터지면서 계약이 힘들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화이트샤이드를 데리고 골밑 수호신으로 삼으려는 팀들이 많을 겁니다

히트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고 함께할지 알수가 없지만 그만 있으면 올해 성적은 충분히 얻어낼꺼 같네요

화이트샤이드도 성장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계와 장점이 철저하게 드러났죠. 자리싸움만 잘하면 동부에서 발렌츄나스와 최고를 다툴수 있을 꺼 같으니 완쾌되서 다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다만 자리싸움에 밀리면 존재감이 사라지는 걸 쉽게 고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패스도 좋아진 것처럼 자리싸움도 서서히 좋아지길~!



3. 히트 팬들 사이에서 계속 논란의 대상으로 남을꺼 같은 드라가치입니다

올해 어땠나요? 스포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탔죠. 그리고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서 역량이 드러났습니다. 더이상 나아지지 않는다고 판단을 내리면 어쩌면 보스는 떠나보낼지도 몰라요

그를 좋아하지만 보스는 수비적인 센스와 역량을 아주 중요하게 보거든요. 그런데 드라가치는 좋게 봐도 평균 이하입니다.(찰머스, 콜 승) 적극성은 있는데 어설프기 그지 없습니다. 히트에서 뛴 많은 앞선 선수들이 있지만 드라가치처럼 어설프면서 출전시간을 많이 얻어낸 선수는 드물어요. 윌리엄스 - 아로요 계보를 이어서는 안될만큼 액수가 크죠


그런데 저는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공격과 더불어 수비에서도 나아질꺼 같습니다. 그래서 함께 가길

내년에 공수 양면에서 올스타로 거듭난 그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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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16 08:17:21

드라기치가 업템포로 하니까 엄청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노장들이 많은 팀 상황하곤 맞지 않는게 아쉽네요

WR
2016-05-16 08:23:49

예 댓글 잘 봤습니다

저는 웨이드를 30분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간대에 드라가치가 교차로 시간 관리해주면서 적극적으로 뜀박질 농구를 하면 어떨까 싶네요

(겹치는 시간대도 서로 해법을 찾을수 있고요)


보쉬-화이트샤이드는 제법 빠른 농구에 어울립니다. 사실 웨이드보다 그들은 높이의 잇점이 있는데 스피드가 괜찮아요


그러므로 웨이드 중심으로 하는 농구 이외의 시간은 철저하게 드라가치를 잘 쓰면 아주 팀이 다채로워 질꺼 같네요


그리고 어린 신인들을 위해서는 웨이드도 좋지만 드라가치와 뛰는 게 많은 부분에서 낫다고 봅니다. 


후~ 히트 팬분들과 내년까지 드라가치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듯!!

Updated at 2016-05-16 08:32:16

드라기치는 장기적으로 무조건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샐캡이 폭등하는 시점에서 포가 영입도 어렵고 대안도 없기에 현재 드라기지는 어느 정도 염가 계약인건 확실하죠. 말씀하신대로 드라기치를 살리려면 영건들과 더불어 좀 더 빠른 템포가 필요한데 문제는 느린 템포를 선호하던 스포가 과연 팀 체질을 한순간에 바꿀 수 있냐는 것이겠죠.

예상 샐캡이 92밀로 조금 오르면서 히트 입장에서도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여전히 웨이드의 희생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확정 샐러리가 50밀이 조금 안되는 상황에서 42밀이 남았지만 화사에게 맥스 (21.5밀)을 줘버리면 웨이드에게 줄 수 있는 돈은 현실적으로 20밀이 채 안될테니까요. 이제 20밀은 신인 맥스 연장 계약 첫해 금액 보다도 낮은 금액이 되버렸습니다. 맥로버츠 트레이드가 거의 유일한 해답일 것 같아 보이지만 지금으로선 보스를 믿어보는 수 밖에요. 드라기치-웨이드-윈슬로우-보쉬-화사에 존슨-리치 + 미니멈 베테랑들로 꾸려야 하기에 프론트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WR
2016-05-16 08:43:06

저도 댓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드라가치가 나간다고 그 자리를 누가 대신한다고 확신하기 어렵거든요


저는 웨이드가 올해 풀업 3점을 믿기 힘들만큼 갖췄다가(저는 춘치를) 보여줬듯이... 내년에는 받아먹는 3점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볼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신인들은 아직 안됩니다


다른 가드를 영입해서 아예 느리게 나가는 건 하나의 방법은 될수 있겠지만 그건 웨이드에게 너무나 많은 업무를 안겨주는 거 같습니다. 안되요!! 안그래도 스포가 마구 쓰는데 웨이드 오래 볼려면 아껴줘야죠 


설명을 잘해주신 팀 구성이 역시나 중요할꺼 같습니다. 금액이 오르지만 웨이드&화이트샤이드를 어떻게 계약할지 솔직히 가늠이 안됩니다. 보쉬야 일단 내년에 뛸테지만 희망만 볼순 없고요


후~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화이트샤이드를 받쳐주는 싱싱하고 잘뛰는 7풋 센터를 원합니다 ;; 맥로버츠 파는 걸 불가능하므로 아마레는 적은 금액이나 본인에게 맡기고, 하슬램은 코치로 쓴다면 나머지 빅맨 자리는 보쉬와 새로운 센터자원으로 꾸미길


아마 빅맨진이 해결되서 리바운드가 안정되면 빠른 농구도 추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르브론이 있던 시절처럼 끊어먹는 농구가 가능해보이진 않으니 수비 리바운드를 해결해야 하네요.... 클리블랜드의 T.탐슨 같은 선수가 있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테지만 보스의 매직이라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2016-05-16 09:06:15

우선 윈슬로우는 미래에도 웨이드에 이어 센터롤을 맡아야하기에 좋은 경험이었네요

결국 백면이냐 드라기치냐 문제네요. 보스가 최적의 답을 낼거라 봅니다...
한 시즌 남해 팬들 고생하셨습니다.

WR
2016-05-16 13:16:40

고생하셨습니다

작년의 눈물나는 우울함을 올해 떨쳐버려서 다행입니다 

오프시즌부터 마음 편히 재계약 현황 지켜봅시다

2016-05-16 09:37:57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윈슬로우 굉장했습니다. 저도 1번~3번정도까지라고 봤었는데 5번까지 보다니...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드라기치는.. 아직까지는 조금의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함께 데리고 갈만하다고 생각하네요. 1~2라 전부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승부 보시느라 굉장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심스럽게 '들어나다'가 아니라 '드러나다'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두번씩이나 '들어나다'라는 표현을 써주셔서... 올바르게 알고 계시면 좋을거 같아서 정중하게 말씀드려요. 최근 설현의 긴또깡 발언때문에 아주 시끄럽죠. 한분이라도 더 한글을 올바르게 알고 계시면 좋을거 같아서 말씀드려요.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5-16 13:19:18

안녕하세요~

핑계도 못할만큼 이상한 표현이 많네요(지금 컴퓨터가 더이상 버티지 못할꺼 같습니다 종료가 잘 안되더니만... 부팅이 안되고 깜빡깜빡합니다;; 일단 제가 확인한 것만 쫌 고쳤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고, 앞으로 남은 시즌 함께 즐겨BoA요

2016-05-16 11:31:43

올시즌 적절한 감상과 분석 재밌게 감사히 잘봤습니다
보스가 화싸잡아주고 바쉬회복하면 담시즌도 재미질거 같아요.웨이드 뎅 고라니 화싸 등 오프시즌이 기대되는군요

WR
2016-05-16 13:21:36

안녕하세요~

아이디가 아주 멋지십니다. 올해 웨이드가 보란듯이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오~ 마지막 관문(장거리 슛팅)을 거침없이 도전하는 거 보면서 감동 많이 받았습니다

6차전부터 걸어다닐정도로 방전상태였는데요.... 오늘 정신력으로 끝까지 뛰어줬습니다


모자란 글과 부족한 절 좋게 봐주셔서  메이드 바이 웨이드님  고맙습니다

2016-05-16 14:20:09

컨파진출은 비록실패했지만 컨파진출급의 경기수를 신인들에게 경험하게 해준만큼 

미래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알려진대로라면 룩12모두 워크에틱이 강한
선수들인만큼 오프시즌준비 잘해서 한단계 올라선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랍니다

웨이드의 팬으로 올해 플옵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직 경쟁력있는 선수라는걸
증명해줘서 많이 기뻤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못해도 괜찮으니 올해만큼만
건강하게 시즌보내주길 바라고 히트의 리더로 다른선수들 잘이끌어줬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비시즌에 떠나게될선수도 생길테고 내년의 히트는 또 올해와 다른모습
이겠지만 내년에도 선전해주길 기원합니다. 
WR
2016-05-16 15:20:39

그렇네요

선수들은 어쩌면 이제 시작일지도 모르고, 팀으로서도 재정비를 곧 시작할테죠


후~ 디스이즈마이하우스 님도 한 해 롤로코스터 타는 팀 응원하시느냐고 고생하셨습니다. 후~ 격동하는 오프시즌도 함께 즐깁시다!

2016-05-16 16:10:31

한해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드라기치에 관해서는 올시즌 중에도 당장 설왕설래가 굉장히 많았는데
내년에는 스텝업한 그를 히트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싼의 거취가 정말 중요해지겠네요
팀이 정말 중대기로에 서있는거 같습니다
post 릅 era에서 컨텐더의 지위를 유지하느냐 마느냐
아무쪼록 프런트가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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