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업적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
플옵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매니아 순환떡밥 중 하나인 "르브론 파이널 진출"이 퐈이어가 됐습니다.
이미 많은 논의가 벌어진 주제라서 그런지, 저는 내용보다는 왜 르브론의 업적과 관련해서는 퐈이어가 끊이질 않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몇몇 분들께서 댓글로 다셨지만, 역시 답은 르브론이 역대급 선수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넓게 잡아서 르브론을 현재 탑10급, 커리어 마감시점에서는 탑5급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르브론의 역대 순위와 관련된 글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된 논의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때문에 르브론이 이루어내는 업적 하나하나가 르브론의 역대 순위를 한 단계 높이느냐 마느냐하는 문제와 연결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르브론의 업적이 단순한 팩트에서 머물지 않고, 반드시 평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역대급 선수인만큼 평가하는 기준이 매우 엄정, 엄중해집니다. 과연 르브론이 추가한 업적이 그의 순위를 더 위로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판단을 내려야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우승!"이라는 가장 완벽(?... 물론 우승에서도 팀빨이냐 원맨팀이냐 하는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한 업적이면 모를까, "파이널 진출"이라는 업적은 하나의 조건이 덧붙여진 업적이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에 대해 엄격한 잣대가 들이밀어지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자면, 역시 르브론이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름이 헷갈리는 조 뭐시기 선수가 *9연속 플옵진출*을 했다고 해서 아무도 "동부니까 서부보다는 상대적으로 쉽다", "솔직히 이번 시즌은 제외해야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을 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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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왕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대단한 지배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