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르브론이 정말 싫었습니다, 아예 르브론 안티로 nba에 입문 했거든요. 너무 잘하니까 괜히 싫고 항상 상대팀 응원하고
근데 이제 르브론에 대한 감정은 리스펙 밖에 안 남았어요. nba를 보면 볼수록 르브론이 얼마나 대단한 플레이어인지 알겠더라구요. 얼마전 코비가 은퇴할때도 괜히 울적했는데(코비도 안 좋아했습니다) 르브론이 은퇴한다면,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은퇴한다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2016-05-04 23:10:18
저 역시 1인자에 대한 미움을 릅을 통해 처음 배웠습니다. 2차 쓰리핏 당시부터 시카고팬이라 그런 감정을 몰랐었는데 조던이라는 벽앞에서 좌절하던 라이벌들과 그 팬들이 이런 느낌이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네요. 그렇게 저에게 경외와 미움을 동시에 안겨주는 존재가 릅인지라 더 나이가 들어 예전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은퇴를 할때쯤엔 뭉클한 감정이 들꺼 같아요.
2016-05-04 23:21:16
1인자가 앞에 붙어서 그런지 김정은이라고 읽었네요 저도 코비 헤이터였는데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그제서야 아, 이만한 선수가 다시 나오긴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고 존중하게 됐더랬죠. 그래서 저도 르브론 팬으로서 은퇴할 때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합니다.
은퇴할땐 다 그렇게 되더군요
저도 임요환의 안티였는데(콩,수달팬)
은퇴할땐 그동안 고생했다고
찡한감정이 올라오면서 박수쳐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