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퍼스 패배의 요인중 하나는 팀던컨의 부진도 한몫 했습니다.
오늘 펼쳐진 스퍼스와 썬더의 2차전.
우승후보 두 팀의 대결답게 끝까지 긴장감 놓을수 없었습니다.
오클 입장에서는 값진 승리를,
스퍼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한경기였죠.
그런데 글을 읽다 보니
카와이 레너드가
부진해서 실망이고
카와이 때문에 조금 아쉽게 진 것이 아닌가 하는
스퍼스 팬분들의 말도 종종 보이는데,
카와이는 다소 부진했지만
어느 정도는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냈다고 저는 봤습니다.
굳이 패배의 원인을 스퍼스 선수 중 한 선수를 찾는다면
팀던컨과 밀스인거 같네요...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짐승같은 디조던을 상대로
20점 넘게 뽑아내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위용을 보이더니...
올해는 정말 공격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미미합니다.
혹시 플옵에서는 기어를 끌어올려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조금 했는데,
오늘 모습을 보니 많이 아쉽습니다.
이제는 던컨을 떠나 보내야 할 시기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게 느껴졌습니다...
1점차 승부인만큼
던컨의 오늘 필드골이 1-8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더 힘을 내줬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매니아에서 몇 번 언급을 했었지만
20년 가까이 스퍼스를 이끌며
팀을 위해 헌신한 팀던컨의 엔딩이
우승이라는 선물로 맞이하길 바라지만
과연 결과가 어떠할 지는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면
모르겠습니다.
2016-05-03 15:48:26
오늘은 던컨이 이지샷 놓친게 많았죠 수비도 별로였구요 던컨덕분에 이긴거같습니다
2016-05-03 15:49:34
공격에서 쉬운 슛을 좀 놓친 건 아쉬웠지만 리바운드 사수는 좋았다고 봅니다. 그래도 굳이 아쉬운 선수를 꼽는다면 던컨 밀스가 맞을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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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도 이제 만 40세죠.
왜 그런 이야기하잖아요. 노장들의 1년 1년은 오늘과 내일을 모른다고.
피어스도 1년 사이에 기량이 급하락했고, 던컨이라 해도 그걸 피하기는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