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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 대 오클 2차전 예상 혹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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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02:40:46

- 내일 경기에 대한 막무가내 두 문장 예상

: (선발라인업에서 벤치라인업을 한번 돈 후인) 2쿼터 중반까지만 수비에서 털리지 않고 버티면 오클도 어떻게든 해볼 만한 경기. 핵심은 오클 수비의 스크린 대처에서의 '무트랩' 전술(?)이고, 이번에도 수비에서 털리면 서듀가 날라다녀도 답없음.


- 2차전에서도 샌안이 공격페이스를 끌어올릴지는 모르겠으나, 수비에너지 레벨은 여전히 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1차전은 스몰라인업이 돌아가는 것처럼 일사분란하고 빠른 헬핑으로 서듀를 완전히 트랩에 가두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걸 4쿼터 내내 동일한 밀도로 진행하기는 어려워 보이니, 오클이 초반의 상대수비 압박을 얼마나 당황하지 않고 견뎌내는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저는 예상하게 되네요. 그리고 그 '버텨냄'은 무엇보다 수비에서 털리지 않아야 가능하고요.


- 1차전에서도 3쿼터에 서브룩의 픽앤롤 이후 이바카가 오픈 3점을 2방(?) 정도 넣었는데, 샌안의 트랩수비가 조금이라도 헐거워질 때 오클의 3옵션(이바카, 칸터)이 얼마나 공을 받아먹는냐가  다시 관건이겠네요. 경기가 박빙이 되면 후반에 칸터-아담스의 공격리바도 기대해 봅니다.


- 알드리지에 대한 대인방어는 이바카가 백다운 과정에서부터 확연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터라 일대일 자체를 막기보다 오히려 일대일에만 집중하도록 스크린 대처를 잘 해주면 좋겠습니다(개인적으로 굳이 따지자면 샌안의 승리를 희망하면서도 1차전에 오클이 너무 털리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1차전에 수도 없는 픽앤팝이 나왔는데, 사실 볼헨들러인 파커와 마누가 예전 같은 림어텍 능력을 갖지 않는다고 보면, 대책 없이 핸들러에 애매한 더블팀을 가다가 오픈을 내주는 일은 없어야겠네요. 더블팀을 간다면 패싱경로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제대로 트랩을 걸어야겠고요. 아래 사진은 디아우를 거쳐 파커-알드리지의 픽앤팝이 전개되는 장면입니다.


디아우가 45도에서 컷하는 파커를 바라보고 있고, 알드리지는 파커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네요.


알드리지는 스크린 후 롱2를 위해 밖으로 빠지고, 디아우는 파커에게 패스를 줍니다.


디아우에게 패스를 받은 파커를 서브룩과 칸터가 에워싸고 있죠. 이렇게 보면 대략 파커가 트랩에 걸린 것처럼도 보이는데...



하지만 칸터는 파커의 다음 동작이 무엇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따라서 베이스라인 쪽으로 에워싸며 압박해 가지 못하고), 파커는 사진처럼 아무 방해 없이 알드리지에게 패스를 전달해 주게 됩니다. 그리고 알드리지의 오픈 롱2가 성공합니다.


아래는 듀란트의 돌파를 샌안이 헬핑으로 막는 장면입니다.


서브룩의 패스를 듀란트가 45도에서 받으려 하고, 그린은 디나이를 하네요.


디나이를 하던 그린을 따돌리고 듀란트는 림으로 향합니다. 이때 페인트존 인근의 던컨, 파커가 헬핑을 오는데, 이 헬핑으로 오픈이 된 이바카와 로벌슨이 듀란트의 패싱 시야에서 다소 막혀 있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패스를 받으려면 이바카는 조금 아래로(가운데로), 로벌슨은 베이스라인 쪽으로 붙어야 할 것 같네요.


듀란트가 골밑에서 올라가려 하자 샌안 수비 셋이 에워싸고 있죠. 그런데 이바카와 로벌슨은 여전히 같은 위치에서 패스를 전혀 받을 수 없게 서 있습니다. 듀란트는 트리플팀에 막혀 슛이 실패합니다.


올시즌 서듀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처리해 줄 3옵션의 임팩트가 약하거나(이바카) 수비에 구멍이 있다는 것(칸터)이 문제일 텐데, 그래도 1차전 후반에 이바카가 오픈 3점을 넣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 주기도 했고, 계속 저렇게 트랩수비에 고립되면 서듀가 터질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무튼 문제는 복잡한 전술의 문제라기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닐까 하고요. 수비에서 어느 정도 진흙탕을 견뎌내고, 공격에서 최소한의 돌파구를 찾아야겠네요. 좋은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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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6-05-03 02:52:04

개인적으로는 오클의 3옵션이 터지는건 샌안 입장에서 그냥 두고볼꺼라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히 터져서는 샌안에게 이길만큼 넣지 못할꺼라고 보기 때문이죠.

샌안은 2차전에서도 서브룩-듀란트 듀오를 막는데 주력할테고,
살제로 혹시라도 이 듀오가 폭발하면 그게 훨씬 무서울 상황이죠.

레너드나 알드리지가 넣을 점수가 상수라고 생각하면 그린의 3점이 얼마나 들어갈지가 샌안 공격의 관건이라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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