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Q가 높은 농구천재들의 아쉬움.

세계에서 농구를 가장 잘 한다는 선수들이 모인 nba에서도 이 선수는 정말 특별한 재능을 가졌구나라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재능이 이만사마와 같은 신체적 재능일 수도 있고 커리의 슛, 어빙의 드리블처럼 기술적 재능일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재능은 5대5 농구를 이해하는 높은 bq를 가진 천재들입니다.
이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팀 플레이에 잘 녹아들뿐 아니라 빈 공간을 기가 막히게 찾으며 항상 다음 플레이를 물 흐르듯이 가져갑니다.
이처럼 효율적으로 뛰기 위해선 높은 bq와 선천적인 센스가 필요한데 이걸 느낀 선수들은 대체로 80년대의 버드, 밀레니엄의 키드, 최근의 웨이드나 르브론이 있습니다.(에이스가 아니라면 디아우도 있겠군요.) 이들은 팀의 에이스로 볼을 독점할때도 볼 흐름이 막힌다는 느낌이 별로 없고 천재적인 감각을 소유한 사람들이죠.
그런데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감각을 가진 이들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로 슈팅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웨이드와 르브론은 커리어 내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슈팅능력이, 키드 역시 최전성기엔 슛이 아쉬웠죠.
아무래도 세 선수들은 학창시절부터 워낙 뛰어난 센스를 가지고 있어 슛연습의 필요성을 못 느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웨이드와 릅의 슛팅능력이 라이벌이던 코비 수준이었다면 올타임 선수랭킹은 크게 변했을텐데.. 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전성기 버드는 슛, 타고난 센스 모두 만족한 덕에 1000경기도 채 뛰지않고 올타임 탑 10에 언급되는 무시무시한 선수죠.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내구성과 힘을 제외한 운동능력이 있네요. 건담내쉬와 최근의 커리 또한 센스, 슛 모두 완벽하지만 부족한 운동능력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역대 최고의 농구황제인 조던과 스킬마스터 코비에게도 이런 천부적 센스는 잘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티맥이 좀 더 본능적 천재과의 느낌이 났죠.
제 바람은 언젠가 슛을 갖춘 르브론의 존재를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운동능력, 내구성, 본능적 센스와 슛팅능력. 신기할 것 없지만 모두 갖춘다면 정말로 뉴타입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