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토마스의 공격스킬들

 
  1147
2016-04-30 02:49:51

키가 저랑같거든요 우리 토마스선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nba에서 통하는 공격스킬들 이선수의 주무기들이 무엇인가요? 너무 존경스럽고 롤모델로 삼고 싶습니다!


5
Comments
2016-04-30 03:05:19

토마스.....

그냥 공격쪽은 스킬셋이 다 좋지요

돌파고좋고 슛도 괜찮고

2016-04-30 03:11:54

기본적으로 퀵 릴리즈의 예측 불가능한 셀렉션의 외곽슛과 전광석화같은 돌파력이 주무기인데, 무엇보다도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신체적인 핸디캡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페인트존 마무리 능력의 보유입니다.


커리도 즐겨쓰는 도저히 블락 불가능한 고각의 플로터에 웬만한 빅맨들 뺨칠 정도의 세련된 훅슛까지 갖췄습니다. 이런 스킬들이 진짜 블락할 수 없는 희한한 궤적으로 날아가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번번히 림에 꽂히는 걸 보면 플루크가 아니라 진짜 많이 연습한 스킬들이죠.


키 작은 가드들이 늘 페인트존에서 블락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고, 그러다보니 마무리가 좋지 않은 편인데 아톰은 그걸 완벽하게 극복한 선수입니다. 그 키로 절대 블락당하지 않는 그런 마무리 스킬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죠. 림어택할 때에 이미 기본적으로 블락당하지 않는 그런 루트로 공을 얹어놓는 플레이가 몸에 아예 배어있습니다.


또 아톰이 키는 작지만 바디 프레임이 상당히 단단합니다. 페인트존 마무리할 때 기술도 중요하지만 체구가 작아도 힘에서 밀리지 않아야 수비를 달고서도 원하는대로 마무리가 가능한데 아톰은 그걸 갖추고 있죠. 키 작다고 얕보고 미스매치 시에 이 선수 상대로 어설프게 포스트업하다가 되려 당하는 경우도 있죠. 쪼끄만게 잘 안밀리거든요. 오늘 경기에서도 마이크 스캇이 어설프게 들이대다가 몸개그를... 예전 맥기의 몸개그도 유명하구요. 작은 키때문에 머리 위로 던지는 점퍼에는 속수무책이지만 그렇다고 포스트업으로 손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그런 유형은 아닌게 또 재밌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자부심이 대단한 선수다보니 자신보다 훨씬 큰 선수들 상대로도 쫄지 않고 과감하게 들이대는 깡다구도 이 선수의 성공에 한몫 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6-04-30 04:09:02

아이재아 토마스는 리그에서도 알아주는 볼핸들러에요.. 수직점프로는 32인치 뛰고 러닝으로는 40인치...1m를 뛰는거죠 리그에서도 빠른편에 속해요 11초대로 100m를 주파하고 키가 작을뿐이지 

얘도 인간범주를 벗어난 이상한 사람이에요.. 팔길이도 키보다 12cm나 긴 187cm이고
그나마 따라할수는 있는 무브는 고각 플루토나 고각 훅슛? 뿐.. 그냥 이상한 애에요..
아 맞다 그리고 키는 175인데 몸무게는 83kg정도 되요 체지방이 6.7~7.3이면 말다한거죠.
이만 아이재아 토마스 빠돌이가 글을 남깁니다.
Updated at 2016-04-30 04:39:53

https://m.youtube.com/watch?v=dQjWpQ66Arg 13-14 시즌, 킹스에서의 하이라이트와

https://m.youtube.com/watch?v=6_QKMvRLzFk 14-15 시즌, 선즈에서의 하이라이트.

https://m.youtube.com/watch?v=3wQ-O_8Rp-8 그리고 15-16 시즌 셀틱스에서의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킹스에서는 팀의 상황 때문인지 빡빡한 상황에서의 공격 시도나 모험적인 공격 시도가 많고, 선즈에서는 플레이 메이킹을 염두에 둔 공격 시도와 철저한 1:1 아이솔레이션이 명확히 나뉘는 경향을 보이며 셀틱스에서는 전천후 포인트가드로 거듭난 시즌 답게 다양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IT는 기본적으로 맨발 신장 175cm의 단신이지만 윙스팬은 187.3cm로 비율이 리그 중상위권에 속하고 체중이 80kg 초중반대에 체구가 단단하고 신체 균형이 잘 잡혀져 있습니다.

제가 파악하기에 위 세 영상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은

1. 확실히 돌파가 1옵션, 3점슛이 2옵션, 미드레인지 점퍼가 3옵션이다.
2. 기습적인 3점슛에 능하고 이를 여러가지 상황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
3. 전반적으로 드리블이 다양하고 유연하다는 것
4. 드리블을 할 때 항상 상체는 들고 엉덩이는 낮추는 정석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는 것
5. 심지어 돌파시에도 2번의 자세를 거의 유지하며 드리블 높이를 낮추고 드리블 하는 반대쪽 손으로 공과 몸을 보호하는 데만 더 신경 쓴다는 것
6. 돌파시 드리블 리듬과 페이스 조절, 정확한 보폭 조절을 많이 활용한다는 것
7. 돌파 후 골밑 마무리에서는 한 템포 빨리 점프를 뛴 다음, 공을 보호하고 바디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집중하기를 선호한다는 것
8. 항상 공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한다는 것
9. 자신이 단신이라는 점을 오히려 잘 활용한다는 것
10. 종합적으로 항상 침착하고 영리하다는 것

정도입니다. 3~5번은 많이들 하는 얘기를 프로 세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6번의 경우는 영상을 많이 보시면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독특한건 IT의 드리블 돌파(+마무리)는 아이버슨처럼 피지컬을 100% 활용하는 방식도 아니고 어빙처럼 유려한 드리블로 공간 전체를 장악하는 방식도 아니고 웨이드처럼 드리블 자세를 극단적으로 낮추고 운동능력을 100% 활용하는 방식도 아니라는 거죠. 단신임에도 자세가 꽂꽂하고 운동 능력이나 드리블, 어느 한쪽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해서 볼 만한 점인 것 같습니다.

또 인상적인건 7번인데 이건 물론 IT의 바디밸런스가 잘 잡혀져 있고 점프력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2선 돌파에서 100% 스피드를 내지도, 느리게 걷지도 않는데 항상 한 템포 먼저 점프를 해서 마무리에 성공한다는 점은 눈여겨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8번은 1, 2번과도 연계가 되는데 (특히 킹스나 선즈 시절에) 일단 공을 받을 때도 그냥 받지 않습니다. 자기가 어떤 공격 옵션을 활용해야 할지 염두에 두고 그에 맞게 받죠. 예를 들어 속공 상황에서 와이드 오픈 3점이다 하면 알렌처럼 한 발 옆으로 움직이며 받고, 지공 상황에서 애매한 오픈 상황이다하면 짧게 투스텝을 밟아 점프를 뛸 수 있게 하며 상체를 들어 샷 페이크 후 돌파 시도까지 가능하게 움직입니다. 스크린이 너무 외각에서 세팅된 경우에는 서두르지 않고 오히려 스크린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드리블 해 수비수가 스크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판단을 하고 클러치 상황에선 상대가 남은 시단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적절한 위치에서 갑작스럽게 돌파하는척하다 빠르게 스텝백 점퍼를 하는 등 항상 자신이 고립되지 않고 효과적인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게 이 선수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것 같습니다. 10번도 마찬가지구요.

9번은 자주 쓰지는 않는 미드레인지 점퍼나 파울유도 상황에서 많이 드러나는데 일반적으로 수비수는 자신이 상대보다 훨씬 장신이다 싶으면 본능적이든 이성적이든 이 신장 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 로슨이나 IT 같은 선수들은 정확한 공간 판단 능력으로 이걸 역이용하죠. 농구에서 공격자의 유리함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히 계산하고 움직이는건데 하이라이트를 관찰하시다보면 느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명을 적다보니 어느새 설명충이 되어 버렸네요
요기까지만 적어야 겠습니다

2016-04-30 10:49:50

오 정말 좋은 설명 잘 읽었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