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수비는 자신의 마크를 막는거죠. 이 말은 자신의 마크가 공격리바운드를 따지 못하게 박스아웃으로도 끝까지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박스아웃하는게 제일 좋고 이걸 안하면 수비리바운드를 참여하러 매치업보다 먼저 골밑에 들어와야죠. 이게 정말 농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동아리 농구나 길농에서도 잘 안하게 되죠. NBA에서도 그런 편입니다. 정말 인텐스한 게임이 아닌 이상 자신의 마크를 놓치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할 때가 꽤 자주 있죠. 카와이는 이런 면에서도 매우 우수합니다. 위에 게임로그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매치업의 공격 리바운드가 평균 0.71개밖에 안됩니다. 실제 경기를 봐도 카와이의 수비리바운드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NBA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와이는 돌파력이 좋은 선수들에게 더 강한 수비를 보입니다. 15-16 시즌동안 카와이 매치업의 3점 성공률이 평균 34.9%였는데 카와이를 상대로 3점슛 자체는 여전히 나쁘지않은 성공률인 33.7%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10피트 안에선 성공률이 대략 8%가 줄었죠. 이 점을 보면 카와이가 현존 최고의 슛터인 커리를 경기내내 마크하기엔 별로 안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포포비치도 무한스위치를 통해 커리를 막게하고 중요한 순간에만 카와이를 붙히는 거겠죠.
많은 노고가 담긴 양질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카와이 레너드의 수비력에 대한 막연한 느낌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