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 1라운드 홈2경기를 끝낸 주요 상위 시드 팀 요약

플옵 1라운드 홈경기를 마친 주요 팀 성적 정리

OKC 와 토론토가 1패를 당하긴 했지만, 그외 상위 시드 팀들은 모두 홈경기에서 2승을 거두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마엠의 엄청난 공격력, 그리고 클블의 예상외의 고전 정도라 하겠구요, 우승권인 샌안은 주전/벤치의 경계가 모호한 모든선수의 좋은 활약, 그리고 우승팀인 골스의 커리부상으로 인한 불안감 정도라 요약됩니다. 

일단, 8팀중 가장 느린 Pace로 경기하면서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매우 높은 필드골 성공율이 필수 인데요, 보다시피 eFG%가 6할이 훌적 넘어가면서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슛은 가장 적게 쏘면서(느린 pace) 득점은 가장 많이 한다! 환상적인 승리 방정식 입니다. 

비슷한 Pace를 가져가는 클블이 평균106.5점, 전통적인 느린 Pace의 팀인 샌안이 평균 100점임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가장 빠른 Pace를 가지는 골스 보다도 평균 득점이 10점정도 높은걸 알 수 있습니다. 

홈 두경기 득점 마진은 멤피스를 만난 샌안이 +58점으로 1위, 그 뒤로 마엠이 +44점입니다. 3위는 클립스로 +41점이네요.

   상대적으로 수월할거라 생각했던 클블은 디트로이트를 맞아 조금 힘들어 했던 모습이지만, 빅3가 좋은 활약을 해 주면서 모두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다만 다른 팀들에 비해, 주요 선수의 출장시간이 너무 높다는게 불안요소로 보이네요. 클립스는 북치고 장구치는 팔방미인 CP3의 활약으로 인해 포틀의 추격을 수월하게 이겨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리핀이 더블더블을 해주며 슬슬 적응중이며, 디조던 역시 더블더블로 막강 포스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안은 멤피스를 맞아, 정말 스파링 정도 하는 느낌입니다. 일단 10명의 선수가 평균 15분 이상 출장을 하고있고, 동시에 그 어느 선수도 30분 이상 출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던컨은 24분출장하며 (팀내 3위!) 평균 10개의 리바운드와 1.5개의 블락슛으로 여전히 팀의 기둥서방 임을 과시하고 있네요. 정규시즌 보다 더 널널한 플옵 1라운드를 치루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눈에 띄는 개인의 활약을 집어보면, 

1. 마엠.  

19개의 필드골중 17개를 집어넣으며 89.5%의 성공율로 19득점 12리바운드 그리고 2.5개의 블락슛을 기록한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단연 눈에 들어옵니다. 자유투도 67%라 핵 작전이 통하지 않죠. TS% 가 무려 87.8% 입니다.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이젠 공격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센터라 할 만 합니다. 

고란 드라기치의 3점슛도 샬럿을 어리둥절 하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4개밖에 시도를 안했지만, 3개를 성공시키며, 고란의 3점을 버리는 패로 더이상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엠의 룩1,룩2는… 그냥.. 마엠의 미래입니다. 스타팅이 아닌 벤치에서 루키시즌에 이 이상 더 바랄께 없네요. 웨이드는 득점도 득점이지만, 어시스트가 폴 다음으로 많은 7.5개를 기록중입니다. 

2. 클블.

40분 이상을 출전하며 24.5득 6리바 7어시 2.5스틸로 여전히 플옵모드인 르브론이 가장 눈에 띕니다. 4연승으로 스윕해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재하는 것으로만 전해지던 빅3가 플옵에선 기지개를 펴는데요, 어빙은 53% 3점슛으로 제법 좋은 슛을 보여주며 팀내 평득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어시스트도 5개씩 해주면서 르브론의 훌륭한 조력자 역활을 하고 있구요, 존재감 없던 러브역시 22득점씩 하면서 동시에 11.5개의 리바운드를 해주며 클래스 증명 중입니다. 세선수 모두 출전시간이 많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라 하겠습니다. 

3. 골스

겨우 1경기 20분만 출전했지만, 3점슛 7개중 5개를 성공시키며 24득점 7리바를 기록한 커리가 발목에 문제가 있다며 쉬는 중입니다. 다행히 리빙스턴과 이기 가 그 공백을 훌륭하게 매우며 무난하게 2연승을 기록했네요. 탐슨은 득점에서, 그린은 수비와 전술적인 면에서 잘해주고 있습니다. 보것이 85.7%라는 극강의 필드골로 골스를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에이스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훌륭하게 커버하는 이번시즌 최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4. 샌안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밀스 입니다. 파커 백업 포가이지만, 퍼포먼스는 파커보다 좋네요. 20분 정도 출장하며 15.5득점으로 팀2위이며 3점도 54%로 지금 샌안 선수중 가장 핫 핸드를 가졌다고 보여집니다. 마틴도 좋은 모습이구요, 좋은 수비수로 알려진 그린이 비록 몇개 시도안했지만 3점 5개중 3개를 성공시키며 마엠의 왕조건설을 망가트렸던 그 시절의 그린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합니다. 

5. 클립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 폴이 GmSc 23.5로 플옵무대의 선수중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26.5득점 8어시스트로 모두 선정팀 선수중 가장 좋은 수치 입니다. 출전시간도 31분 정도로, 효자 효스틴을 비롯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벤치 덕을 보고 있습니다. 디 조던은 15리바운드 3.5블락샷으로 하산보다 더 좋은 수비 지표를 보여주고 있네요, 하지만 여전히 핵공격을 당하고 있다는게 불안요소이기도 합니다. 그외, 콜 알드리치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13.4분 출장하며 4.5득점 뿐이라 미미해 보이지만, 6.5개의 리바운드를 그 짧은 시간동안 기록하고 있고, 블락슛도 1.5개씩 했습니다. 앞으로 플옵에서 비중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 이제 어웨이 에서 어떻게 상위시드 팀들이 농구를 하는지 보러갈 시간이네요~~

모두 즐시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