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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전술 및 그리핀 효과 (1차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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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0 23:56:13

경기를 보고나서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비시 볼핸들러에게 더블팀을 하여 발생하는 수비구멍을 외각슛이 좋지 않은 아미누에게 지속적으로 공이 가게 만드는 수비 장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공격시 흐름을 가져오는 클리퍼스 오펜스가 흥미로워 전문적 지식은 없지만 몇 글자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부족한 점 있으면 말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①초반 주요했던 로포스트 공략

만약 업템포농구를 구사했다면 클리퍼스가 패배했을지도 모릅니다. 달리는 농구를 구사했을 때 공격적으로 얼마나 무서운지를 골스전에 잘보여준 포틀랜드 선수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지속적인 그리핀의 로포스트 공략은 전체적인 경기를 페이스다운 시키고 상대방에게 파울을 안겨주면서 부담을 주었던 것이 효과적이 였다고 생각합니다.

②흐름을 가져온 전술 HORNS LOGO

초반 흐름이 좋았던 클리퍼스지만 2쿼터 중반부터 애매한 전개와 포틀랜드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클리퍼스 팬분들이면 다 아시겠지만 보통 경기가 안풀릴 때 클리퍼스가 주로 들고나오는 전술은 높은 곳부터 더블스크린을 받는 horns 오펜스인데 이 날 경기는 달랐습니다. 릴라드의 수비적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폴을 이용한 horns logo를 작전타임 이후에 들고 나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어떤 전술인지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1q113ET7ow

폴이 1대1 공격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리핀과의 픽엔롤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유용한 작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OGQCO5kHQM

https://www.youtube.com/watch?v=EiGcJdTjuUE

위와 같이 공략을 하기 시작합니다. 폴과 같은 경우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다가 상대방이 예측하기 시작하면 다른전개 방법을 바로 선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aUFE2iLNHE

https://www.youtube.com/watch?v=y4MulibC4aQ

같은 장면에서 이번엔 레딕, 그리고 마지막엔 폴이 튀어나와 수비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러한 전술들과 수비적인 요소들로 흐름을 가져오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③그리핀 효과

그리핀의 장점은 뛰어난 공격력, 잘 언급되지 않지만 훌륭한 스크리너이자 그린과 더불어 동포지션 최고의 패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핀의 복귀 덕분에 로포스트 공략이 가능해졌고 아래 사진을 보면 




그리핀이 훌륭한 스크리너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영상을 통해 그리핀의 패싱력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rlX_1wfx-E&feature=youtu.be

그리핀이 복귀함으로 빅투빅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무엇보다 코트 위에서 폴과 함께 조던에게 엔트리 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한명 더 추가됨에따라 조던의 활용도가 올라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안요소는 존재합니다. 포틀랜드가 새로운 대책을 세우고 나올거라는 점, 릴멕듀오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점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2차전을 꼭 승리하여 모다센터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첫 리뷰였습니다. 틀린 부분이나 다른의견 있으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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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20 20:05:16

정말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6-04-20 20:33:25

감사합니다.

2016-04-20 20:10:20

저 전술에 이름이 있었군요....농알못이 하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WR
2016-04-20 20:34:04

저도 농알못입니다. 감사합니다.

2016-04-20 20:15:01

사실 그리핀의 능력중에 최고가 그 패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크린과 패스가 능한 빅맨은 그 자체로 전술이죠.

WR
2016-04-20 20:35:21

공감합니다. 던컨이 아직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16-04-20 20:22:46

혼 오펜스는 진짜 클리퍼스가 폴이랑 닥감독 오고서부터 매 경기 쓰는데도 아직까지 그 위력이 줄지를 않네요
그리핀, 디조던 더블 스크린했다가
1. 그리핀 픽앤팝
2. 그리핀 픽앤롤
3. 디조던 픽앤 앨리웁
4. 레딕 캐치앤슛
5. 폴이 직접 마무리
이 5가지로 진행되는 양상인데
상대 수비로 인해 누구 한명이 막혔더라도 폴이 귀신같이 다른곳으로 빼주니까 상대 입장에서 분통터지죠

WR
2016-04-20 20:37:10

클리퍼스 주 전술을 다 써주셨네요~ 맞습니다. 정말 horns 오펜스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특히 포인트가드 능력에 따라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오클라호마도 상당히 잘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스맨상 축하드립니다.

2016-04-20 20:50:3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완벽한 그리핀이 아닌게 아쉽지만 그래도 돌아오니 좋네요.
내일도 열심히 응원해야죠

WR
2016-04-20 21:56:10

저는 생각보다 더 잘해서 깜짝놀랬습니다.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2016-04-20 22:11:57

와 저 혼스(?)오펜스 세팅해서 적용하는게 저거 그냥 당할수밖에 없겠는데요? 폴 그리핀으로 2대2 되게끔 만드는데 이거 참... 폴의 미드레인지 공격이 워낙 위력적이니 엄청나네요

WR
2016-04-20 22:15:26

클리퍼스 주 전술이니까 상당수 먹힙니다. 하지만 골스 상대로는 쉽지가 않네요..

Updated at 2016-04-20 23:18:57

혼-플렉스의 일종으로 볼수 있을겁니다. 폴의 플렉스컷 이후에 2:2 옵션은 클리퍼스의 독특한 부분일수도...
클리퍼스외에 플옵팀에서 혼-플렉스를 쓰는팀은 토론토가 약간 쓰고있네요... 
WR
2016-04-20 23:02:45

오~ 그렇군요. 혼 오펜스는 정말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전술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찾아보고 공부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2016-04-20 23:16:55
작년초반에 혼셋을 오클이 집중적으로 사용했는데 작년에 비해 올해는 혼셋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서 주 작전으로 사용하는 팀이 이제는 별로 없긴 합니다... 전술에 관심이 있다면 최근 2년동안 클리퍼스의 오팬스와 포틀의 사이드라인 오팬스는 꼭 봐야한다고 보고요... 오팬스 만큼은 클리퍼스가 정말 잘 짜여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04-20 23:56:13

그리핀의 팔이 좀 길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현시대 파포중에 신체능력과 득점력 및 다재다능이 가장 잘 조합된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6-04-21 10:31:26

Horns 오펜스가 플옵 1차전에서 잘먹힌 클리퍼스였죠. 뛰어난 슈터인 폴의 존재가 저런 플레이를 가능하게 햇다고 봅니다. 수비를 끌고다니면서 그리핀에게 스페이스가 생기면 덩크로 마무리 할 수 있고, 상대가 예측하면 폴이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저 플레이는 알고도 막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포틀로썬 폴에게 볼이 최대한 가지 않게 하거나 볼이 갈 때 미리 끊어주는 수비가 되어야 하고, 폴에게 슛을 허용하기 전에 헬프 디펜스가 가야 합니다. 오늘은 뭔가 포틀이 대비를 하고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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