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의 최고 퍼포먼스 경기가 2년만에 첫 가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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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18 06:40:54
셋이 별개로는 잘해왔지만 누군가가 잘하면 누가 부진하고, 아쉬운 모습이 많았었는데
(이게 무슨 빅3지?? 르브론 빼고는 올시즌 올스타급도 없고, 올nba 팀도 없고..)
물론 가끔 다같이 잘한 경기도 있었지만..
오늘만큼 셋이 딱딱 시너지를 발휘한 적은 정말 손에 꼽네요. 그것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모든 선수의 플레이오프 경기수가 30경기에 불과한 디트로이트가 패기있게 3점을 올라가며
2발 연속 미스가 단 한번도 없이 50%의 3점슛을 보여주었는데요.
클리블랜드는 강한 헷지로 볼핸들러를 잠그고 골밑의 드러먼드를 향한 패스길을 막는 리커버리 수비 후,
외곽슛 컨테스트를 최대한 하였으나 디트로이트의 슛감이 오늘은 아주 좋아서 많은 3점을 허용해 위기에 빠졌습니다.
4쿼터 경기를 접수한 것은 루 감독의 러브(5번)-제임스(4번)으로 이어지는 스몰 라인업
공격에서 러브를 1대1 아이솔로 제압하기도 뭐하고, 수비에서 러브의 3점슛을 막는 데 애를 먹는
드러먼드를 밴건디 감독은 경기 종료 3분전에 벤치로 불러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러브 28점 13리바. 굿 디펜스, 굿 허슬. 3점 50%(4-8)
어빙 31점 6어시, 날카로운 어시스트와 돌아온 3점슛감, 그리고 빅 블락
르브론 22득점 11어시, 빈 공간을 적재적소에 찾아가서 막아주는 수비에서의 존재감
정말 이상적이었습니다.
르브론은 수비와 공격에서의 컨트롤역할, 그리고 트랜지션으로 이어지는 공격담당
어빙은 슈팅과 간간히 시도하는 아이솔레이션
러브의 보드 장악과 미스매치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 3점 스페이싱.
파이널 우승까진 아니더라도 최후의 경기까지 건강하게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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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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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습으로 지면 아쉽지는 않겠지만 이런모습이라면 쉽게 질거 같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