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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이야기 Vol.2 (미네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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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15 18:10:57

* 다음 시즌 미네소타에 팬들이 더 많이 늘어나길 바라며, 몇 년 뒤에 ‘미네소타가 이랬었구나’라고 추억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네요 ^^; 미네팬의 입장에서 편파적으로 바라본 시각이니 비판할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표로 첨부된 선수들 스탯은 모두 Basketball-reference에서 참조했습니다.

2.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는 선수들 이야기


1) 리키 루비오

지난 OKC전 클러치 3점으로 승리를 가져온 리키, 개인적으로 올 시즌 리키 루비오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Ricky Rubio 76 76 30.6 0.374 10.1 8.7 4.3 17.6 0.529
2015-16 시즌 리키 루비오 스탯

이번 시즌 리키 루비오는 자신의 최대 약점인 건강을 증명해낸 시즌이었습니다. 처참한 슛을 제외하고라도 13-14시즌 이후 처음으로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뤄냈죠  게다가 스틸 리그 2위(2.1개), 어시스트 리그 5위라는 좋은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루비오는 현재 팀의 실질적 리더로서 팀을 짊어지고 나가는 선수입니다. 많은 미네팬들이 루비오를 사랑하는 이유죠. 아직까지도 도박수비를 감행하고, 경기가 안풀리면 무리한 무브들이 많이 보이는데 팀원들이 조금 더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하면 더 좋은 선수로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루비오는 슛은 올 시즌도 크게 성장하진 못했고, 커리어에서 조금 나아진 수준이었습니다.
Ricky Rubio  FG% 3PG% eFG% TS%
2011-2012 0.357 0.340 0.398 0.476
2012-2013 0.360 0.293 0.386 0.482
2013-2014 0.381 0.331 0.413 0.491
2014-2015 0.356 0.255 0.386 0.452
2015-2016 0.374 0.326 0.427 0.529
(커리어별 슈팅지표 변화)

다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공격적인 보여주었고, 성공률 또한 꽤나 개선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3점슛의 경우는 후반기 36.9%까지 끌어올려주면서 새깅까지는 안 당할 수준은 되었죠.
전후반기 루비오의 슈팅변화, 우리 루비오가 달라졌어요!

이번 올림픽에 나갈지는 모르겠는데(지난 유로때는 재활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뛰었으면 좋겠지만 선수에게 마지막 찬스니 막을 수도 없고, 좀 걱정되긴 합니다. 제발 부상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2) 잭 라빈

덩콘 2연패, 라이징 스타 챌린지 MVP에 빛나는 이벤트 전의 최강자 Zach LaVine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Zach LaVine 82 33 28 0.452 14.0 3.1 2.8 14.3 0.548
2015-16 시즌 잭 라빈 스탯

잭 라빈에게 올 시즌, 특히 2016년은 개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한해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덩크 콘테스트 2연패에 라이징스타 챌린지 MVP까지 말이죠. 또한 성적면에서도 많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지난 시즌 평득에 비해 무려 4점(10.1▶14.0)가까이 올려놓으면서 차세대 슈가 유망주 중 한 자리를 차지했죠.

시즌 초는 백업 1번으로서 미네소타의 핵심 식스맨 역할을 담당했는데, 2번으로 본격적으로 출장한 이후로는 매우 좋은 효율을 보여주면서 미네소타에서 유일한 3점 믿을 맨(3P%: 38.9%)으로 활약했습니다. 후반기에는 정말 어마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미네소타를 캐리하는 그림도 많이 나왔죠.

Zach LaVine G GS MPG PPG APG RPG FG% 3P% eFG% TS% Ortg Drtg
Pre All Star 54 7 24.3 12.8 3.2 2.9 0.434 0.345 0.482 0.521 101 113
Post All Star 28 26 35.0 16.4 2.8 2.5 0.480 0.437 0.573 0.595 107 116
잭 라빈의 전후반기 스탯변화

라빈을 발전을 좀 말씀드려보면, 일단 시즌 초의 거지 같은 수비가 그래도 시즌 말에는 어느정도는 됩니다. 특히 온볼수비라던가 패싱레인에서 순간적으로 낚는 스틸 같은 능력은 이전에는 기대도 못했던 부분이죠. 그리고 픽수비도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블랙홀 수준은 아닙니다.

또한 라빈의 단점 중에 하나가 공을 몰고 들어가서 급정지 후, 어설프게 패스 받을 선수를 찾는 모습이었는데 이게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단 공을 빨리 주고 반대편으로 넘어간다던지 페네트레이션으로 흔들어 놓고 다음 셋을 갖춘다던지 등 훨씬 나아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엔트리 패스를 정말 멍청하게 넣었는데, 최근에는 그래도 위험하게 주는 비중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라빈은 정말 미네소타가 미련할 정도로 인내하고 키워온 원석입니다. 3년차, 이제 터지느냐 마느냐의 기로인데, 개인적으로 시즌 말 활약을 놓고 보면 터질 것 같습니다. 루키 시즌의 라빈을 모두들 비웃었지만(심지어 저까지도), 드랩 당시 ESPN의 채드 포드의 평가(라빈이 잘 성장한다면, 이번 드랩에서 TOP 10선수중의 한 명이 될 것이다)는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죠.

3) 앤드류 위긴스

외로운 에이스의 짐을 조금은 덜게 된 앤드류 위긴스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Andrew Wiggins 81 81 35.1 0.459 20.7 2 3.6 16.5 0.543
2015-16 앤드류 위긴스 스탯

이번 시즌 위긴스는 한 단계 스텝업을 했다고 말하기에는 조금은 아쉬운 시즌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평가가 조금은 안타까운 점은 위긴스는 올 시즌 평득 20+를 달성했고, 이는 리그에서 단 22명 밖에 없는 기록입니다. SF포지션에서는 단 6명만이 평득 20점 이상을 달성했죠.(SF 평득 20+선수들 : 듀란트, 르브론, 폴조지, 멜로, 카와이, 위긴스) 그리고 위긴스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정말 기복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내 10득점미만 경기가 단 4경기 밖에 되지 않죠.

위긴스의 득점 능력이 향상된데에는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하고 자유투를 많이 뜯어내는 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위긴스는 올 시즌 565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는데(지난 시즌 466개) 이 수치는 하든, 커즌스, 데로잔, 디조던, 드루먼드, 서브룩에 이은 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평균 자유투 시도 개수는 스윙맨 중 7.0개로 하든, 데로잔, 갈리나리, 버틀러에 이은 5위 기록입니다.

또 슛에서도 어느정도 발전이 있었는데 위긴스의 슛 차트를 보시면 루키 시즌에 비해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었습니다. 특히, 후반기에는 전반기와는 다른 모습으로 3점 성공률(전후반기 3P% 변화: 24.4 ▶ 41.3%)과 마무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역대급 스윙맨인 듀란트, 코비 같은 선수의 1-2년차와 위긴스의 발전상황을 비교해보면 조금은 부족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3년차를 기대해볼만한 수준은 된다고 봅니다.

올 시즌 위긴스의 문제점을 좀 짚어보자면 아쉬운 부분이 처참한 리바기록인데, 3.5개정도의 리바는 평균적인 가드들의 수치죠.(%Reb수치는 심지어 루비오 보다도 낮습니다.) 물론 위긴스가 2번으로 출장한 경기가 꽤 되기 때문에 쉴드를 쳐줄 수는 있지만, 원래 성향 자체가 리바운드를 많이 따내는 유형이 아니고 박스아웃 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형편없습니다. 그리고 공중에서 공을 낚아채지 못하고 밀리거나 흘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죠.

* 이는 스탯으로도 증명이 되는데, ESPN에서 제공하는 Hollinger Stats - Rebound Rate 지표를 보면, 6.0으로 전체 지표군 350명의 선수중에 공동 274위로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긴스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로는 브랜든 나이트, 로드니 후드, 조 존슨, 크리스 미들턴, 션 리빙스턴, 코리 조셉, 즈루 할러데이와 같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위긴스의 리바운링 능력이 꼭 발전해야 하는 이유는 리그의 트렌드인 스몰라인업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재 팀에서 스몰라인업을 구성하게 되면 테이션 프린스가 4번으로 나오게 되는데, 다음시즌 프린스가 팀에서 뛰지 않는다면 그 자리를 위긴스가 맡아야 합니다. 몇몇 경기에서 위긴스 4번 실험을 해봤지만 리바운드에서 너무 털리는 모습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위긴스 4번 역할은 현재로선 그리 기대되는 모습은 아닙니다. 여튼 다음시즌 위긴스의 리바운드는 꼭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 봅니다.

그리고 가장 시급한 문제인 볼핸들링 문제입니다. 위긴스의 핸들링은 시즌 초부터 계속 지적받았던 부분이고, 특히 왼손 드리블과 림에서의 왼손 마무리의 경우 반드시 발전해야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긴스는 아직까지도 핸들링의 발전이 더딘 것 같습니다. 몇몇 기사에서는 위긴스의 핸들링이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그것은 위긴스가 워낙 핸들링이 좋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이고, 공격비중(USG%, 26.9%)이 미네소타에서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핸들링의 약점이 지속적으로 공략됩니다.(상대의 스틸을 노리는 모험수비와 협력수비에 한없이 약해지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왼손 드리블이 꽤 자연스러워졌다는 점입니다.

* 위긴스의 턴오버 비중을 보면 2014-15시즌의 경우 Bad Pass 62개, Lost Ball 67개, Other 45개인데 반해 2015-2016 시즌의 경우 Bad Pass 43개, Lost Ball 98개, Other 41개로 볼간수로 인한 턴오버가 현저하게 늘어났습니다. 다음시즌에도 요번 시즌처럼 아이솔레이션이나 탑에서 공을 잡고 풀어주는 역할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계속해서 상대팀으로부터 공략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긴스의 수비적인 부분은 지난시즌에 비해서 조금 나아졌다는 평가가 있긴하고, 여러 2차스탯 지표로도 지난 시즌보다는 잘했다는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위긴스는 카와이와 같은 락다운 디펜더로의 깜냥을 못보여주고 있고(솔직히 수비센스는 없는 편으로 보입니다), 2년차 하는 것을 보았을 때 드라마틱한 수비 발전은 크게 기대되지 않습니다.


NBA공홈 레퍼런스사이트 ESPN

DefRtg DWS DBPM DRPM
2014-2015 106.6 0.0 -1.8 -2.13
2015-2016 110.3 0.7 -2.5 -2.04
1년차 대비 앤드류 위긴스의 수비지표 변화

4) 칼 앤서니 타운스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더니... 진짜 트로피 들고 온 타운스..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Karl-Anthony Towns 82 82 32 0.543 18.3 2 10.4 22.5 0.59
2015-16 칼 앤서니 타운스 스탯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리그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KAT은 정말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타운스를 올느바로!!!) 11월부터 서부 Rookie of the Month는 독식, 심지어 4월 둘째 주에는 Player of the Week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루키가 Player of the Week에 오른 것은 13-14시즌 MCW 이후 첫 기록입니다.) 여기에 이벤트 전의 강자 미네소타 소속답게 IT를 누르고 2016 올스타전 스킬챌린지 우승자가 되었죠. 다른 많은 분들이 게시판에 올려주셨다시피 이번 시즌 KAT의 기록은 역대급 빅맨들에게 견주어보아도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또한 그리 길지 않은 늑대단의 프랜차이즈 역사상 루키기록이란 기록은 모두 갈아치웠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더 이상 긴말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꼽은 올 시즌 미네소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

* 타운스가 이번시즌 갈아치운 프랜차이즈 기록
- 루키시즌 프랜차이즈 득점기록/ 1503점
- 루키시즌 프랜차이즈 블락기록/ 138개
- 루키시즌 프랜차이즈 리바운드 기록/ 857개
- 루키시즌 프랜차이즈 더블더블 횟수/ 51회

아름다운 타운스의 2015-16 시즌 슛차트

5) 골기 젱


다재다능 해진 골기, 4번으로 포지션 변화는 성공적!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Gorgui Dieng 82 39 27.1 0.532 10.1 1.7 7.1 17.1 0.601
2015-16 골기 젱 스탯

골기는 올 시즌 다시 루키시즌에 보여주었던 활약상이 플루크가 아니었음을 증명해냈습니다. 또한 주전으로 출장하는 경기에서는 확실한 생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 골기 젱의 주전 대비 벤치 스탯변화
주전 출장 : 31.1Min, 12.5Pts-7.9Reb-2.3Ast-1.4Blk
벤치 출장 : 23.4Min, 7.9Pts-6.5Reb-1.2Ast-1Blk

더욱이 골기는 이번시즌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뿌리는 모습이나 순간적인 A패스를 날리는 능력, 82%의 자유투 성공률에 코너 3점, 롱2까지 성공시킬 수 있는 슛팅레인지까지 공격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이었습니다.

미드레인지 장인 골기젱의 2015-16 시즌 슛차트

수비에서도 평균스틸이 1.2개 정도인데 이는 빅맨 중에서도 탑 급이며, 세로수비지표인 블락 수치는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출장한 2월 이후 평균 1.4개로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골기는 현재 나이로만 보면 26살로 팀내 고참이기에 더 이상 성장여력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드랩 동기인 메이슨 플럼리, 켈리 올리닉, 스티브 아담스 이런 선수들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준수하게 잘 크고 있는 편이죠.(고베어는 제외하도록 합니다.. ^^;) 개인적으로 리그내에서도 상당히 저평가 받는 선수 중에 한 명으로 꼽고 싶습니다.

6) 샤바즈 무하메드

골스전 35득점으로 농구팬에게 자신을 각인 시킨 샤바즈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Shabazz Muhammad 82 0 20.5 0.465 10.5 0.6 3.3 15.2 0.548
2015-16 샤바즈 무하메드 스탯

이번 시즌 드디어 풀타임을 출장한 샤바즈 무하메드는 미네소타의 벤치의 핵심 스코어러 자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올 시즌 2번 포지션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엄청난 감량으로 육중한 샤바즈가 아닌 날렵한 샤바즈로 거듭이 났는데,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슛레인지를 대폭 늘리며 3점도 넣어주는 식스맨 에이스로 검증 받는 시즌이었다고 봅니다. 시즌 중반 좋은 활약으로 클리퍼스와 네츠 등의 관심을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확실히 기대했던 3년차에 브레이크 아웃 시즌이 되었습니다.

샤바즈의 장점인 득점력은 이번 시즌 다른 팀 벤치 에이스들에 비해서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이미 샤바즈는 올 시즌 863득점으로 미네소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벤치 자원이 되었고,(2위는 12-13시즌의 J..J. 바레아, 807점) 이는 15-16시즌의 벤치 플레이어만 놓고 보아도 에반 터너(854점), 데니스 슈뢰더(879점) 급의 기록입니다. 확실히 스코어링만 놓고 보면 수위급 식스맨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바즈의 가장 큰 문제점인 수비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미네소타 선수들 중에 DBPM(Defensive Box Plus/Minus)은 -4.1로 가장 낮고, ESPN에서 제공하는 DRPM(Defensive Real Plus-Minus) 또한 -4.55로 전체 스몰포워드군 중 가장 나쁜 수치(전체 81등)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DRPM -4.55가 얼마나 독보적인 거냐면, 이 통계군에서 꼴지에서 두 번째인 닉영이 80위 -3.64입니다.
여전히 3번 수비 시 힘과 높이의 열세가 있고, 2번 수비에서는 순발력이 좋지 못하니 사이드스텝에서 따라가지 못하거나 워낙 수비센스가 나쁜 탓에 마크맨도 자주 놓치고, 이런저런 잔실수를 자주 범합니다. 평균 10득정도 할 수 있는 스윙맨 자원에서 자신이 좀 더 경쟁력을 발휘하려면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 그리고 최소한의 수비공헌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7) 네마냐 비엘리차

담시즌은 그를 활용할 수 있는 감독님이 오시길...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Nemanja Bjelica 60 0 17.9 0.468 5.1 1.4 3.5 11.2 0.594
2015-16 네마냐 비엘리차 스탯

유로MVP자 루키인 비엘리차는 자신의 능력을 간만 본듯한 시즌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즌 스타트는 매우 훌륭했고, 미네팬분들 사이에서는 KAT-비엘리차 라인을 미래라인업이라고 부를 정도로 기대했었죠. 하지만 부상 이후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꽤나 부진했습니다. (사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유럽으로 다시 돌아가도 할말이 없긴 합니다.)

비엘리차는 공을 뿌려주고 리딩을 해주는 유형의 포인트 포워드 자원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는 감독이 다음시즌 부임이 되면 상당한 발전과 팀내 지분을 차지할 수 있을겁니다. 일단 이번 올림픽에서 비엘리차가 세르비아의 핵심선수 중 한명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8) 타이어스 존스

미네소타의 귀염둥이 타이어스 존스! 참고로 타이어스는 리그에서 4번째로 어린 선수입니다.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Tyus Jones 37 0 15.5 0.359 4.2 2.9 1.3 11.2 0.45
15-16 타이어스 존스 스탯

미네소타의 귀염둥이 타이어스 존스는 시즌 후반부터 백업 1번으로 출장하면서, 아쉽지만 한 편으로는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5경기에서는 22.6Min-5.2Pts-5.6Ast-1.8Stl에 3P%-40%를 기록하면서 꽤 훌륭한 모습이었습니다. 작은 사이즈, 허무한 픽수비 등 수비에서의 발전은 많이 요구되지만, 일단 농구센스가 괜찮고, 리딩능력이나 드리블, 페네트레이션 능력 자체는 좋기 때문에 다음시즌 백업포가로서 좀 더 성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9) 케빈 가넷

이어지는 미네소타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그의 마지막 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NAME G GS MPG FG% PPG APG RPG PER TS%
Kevin Garnett 38 38 14.6 0.47 3.2 1.6 3.9 12.3 0.419
2015-16 케빈 가넷 스탯

이번 시즌은 시즌 중반 이후로는 부상으로 벤치에서 정장 입은 모습만을 보여주었던 가넷은 다행이 다음시즌까지는 팀에 남아있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구단주의 언급과 지역지 기자의 팟캐스트 내용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하겠지만,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큰 형님으로서 꼭 필요한 존재죠.

아울러 다음 시즌은 KG 커리어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겁니다. 지난 코비의 경기에서도 뭉클했는데 또 한 명의 레전드가 우리 곁을 떠나겠네요. 늑대대장의 마지막 시즌, KG답게 간지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선수단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미아내여
분량을 보니 나머지 내용 정도면 아마도 다음 게시물로 리뷰글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여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o Wolves!

1.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는 선수들 이야기
3. 현재 미네소타의 뎁쓰와 샐러리
4. 차기 시즌에 대해
5. FA시장 및 드래프트 전망
6. 공석이 된 미네소타의 감독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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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15 17:57:07

이번 시즌은 딱 기대만큼(아니 기대 이상으로..!) 모두가 잘 해준 시즌 같습니다.

루비오의 건강한 시즌, KAT의 상상이상의 몬스터 루키 시즌, 졩과 라빈의 성장 등등..
말씀대로 잘 융화시킬 감독이 왔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벤치에 믿을 만한 선수가 있었으면..!
KG도 내년에 코비처럼 멋진 은퇴 시즌 보냈으면 합니다
2016-04-15 19:06:05

잘 봤습니다 미네는 정말 이제 가장 좋아하는 팀이 되었네요

원래도 좋아했는데 원래 클리블랜드 마크 프라이스 팬으로 입농을 해서

미네에서는 크리스천 레이트너 팬이었고

두 팀을 계속 좋아하다가 리키 루비오 이후에 완전히 온리 미네 팬이 되었습니다

라빈의 성장기를 보면서 답답하게 바라봤지만 결국엔 이렇게 기대하던 바로 커가고 있어서 너무 기쁘네요

젱은 저는 솔직히 드래프트때부터 대박칠 줄 예상했습니다

왠지 하킴이랑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칼타주에 묻혀서 그렇지 정말 저평가된 선수라고 봐지네요

스틸이랑 블락 무브등 정말 하킴이랑 비슷하죠

위긴스가 실책만 줄여주고 3점만 더 잘쏘면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칼타주는 뭐 말이 필요없죠 부상만 안당했으면 좋겠고요

비엘리차는 후반기 막판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 내년에는 좋은 모습 보일꺼라 의심치 않습니다

루비오의 슛이 늘고 위긴스, 라빈, 무하메드의 수비만 조금더 좋아지면 강팀의 반열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길게 쓸려고 안했는데 쓰다보니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4-15 19:43:14

위긴스...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긴하지만 그래도 후반기에 다행히 3점성공률이 대폭 향상됬다는게 고무적이네요.

2016-04-16 01:24:35

양질의 이런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4-16 20:49:47

정성어린 글 잘 봤습니다


분명 초반에 아주 좋았지요.. 저는 코치진이 왜 무너졌는지 잘 파악하면 좋아질꺼 같습니다(현 실력에서 발전하지 않아도요)


따라서 절치부심한 코치진이 방향만 잘 조정해준다면 내년의 비상은 기정사실이라고 봅니다


가장 불안한 점은 타운스의 혹사여부죠. 저는 키 큰 빅맨은 아프지 않을 때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내년에 엄청난 견제와 역할을 수행할꺼 같기 때문에 출전시간을 30분 내외로 조절하는 게 어떨까요?


나머지 선수들 거의 대다수가 발전했기에 희망을 봅니다

가넷과 프린스는 꼭 같이 가야하고요~!


오프시즌에 올해 부족한 지점들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시기가 되길~!

den
lal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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