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One team)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코비의 은퇴투어를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의견은 (당연하게도) 개인적 의견이기에, 다른 분들의 생각과 크게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코비의 은퇴투어가 이렇게 흥하는(?) 이유는 그가 아이콘이고 역대의 선수인 것도 있지만,
코비가 오직 '한 팀에서만 뛴 20년차 프랜차이즈 스타여서' 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 리그를 돌아보자면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덕 노비츠키, 드웨인 웨이드 이 4명이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보입니다.
기준을 약 12년이상 한 팀에 에이스로 속해있는 것으로 잡았는데,
이유는 12년이면 데뷔 후(보통 20~23 데뷔로 가정) 전성기 끝물까지 한 팀에서 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더 언급되는 선수는 크게 2명,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죠.
헌데, 제 개인적 생각으론 이 두명은 앞의 4명과 '프랜차이즈'라는 의미에서는 좀 거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먼저 케빈 가넷의 경우, 그의 커리어 내에서 미네소타 13-14년 / 보스턴 6-7년 / 네츠 2-3년 이죠.
그가 미네소타의 심장이자 상징이라는 건 누구나 부정할 수 없지만,
어찌되었든 가넷은 미네소타를 떠나서 '우승'을 일궈냈고, 선수 커리어에서 한 단계 높은 경지에 이르렀죠.
총 3팀에서 뛰었고, 타 팀에서 뛴 기간이 10년.
제 생각으로는 앞서 언급한 코비 던컨 노비츠키 웨이드 보다는 상징성 면에서 좀 떨어져 보입니다.
피어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가넷보다는 상징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보스턴에서 15년을 뛰었고, 이 후 3팀에서 1년씩 뛰는 중이니...
헌데 이러고 보니, 가넷과 피어스 또한 12년 이상을 한 팀에서 보내며 그 팀의 상징이었기에
여하튼,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정말 주관적인 제 기준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 지 궁금하네요.
ps 더불어, 피어스의 경우 보스턴을 떠나게 된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우승도 했고 파이널mvp도 수상한 집 같은 팀에서, 왜 떠나야 했는 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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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프랜차이저라기보단.. 리그최고의 스타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마 르브론도.. 커리도 그런대우를 받을겁니다..
조던도 불스가아닌 워싱턴에서 은퇴시즌에 그런대우를 받고 은퇴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