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세계에서 2등은 의미가 없다는 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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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03:10:59
안타깝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준우승은 우승에 준하는 성공이라기보다는 우승하지 못한 실패의 무게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0회 우승 5회 준우승의 선수는 물론 다섯 번이나 파이널에 진출한 대단한 선수이지만
동시에 그중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선수이기도 하죠.
많은 준우승을 가진 선수를 특기하는 경우도 그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보다는 안타까움의 의미가 더 큰게 사실이니까요. 조롱으로 흐르는 경우도 많구요.
NBA에서는 이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파이널에서 워리어스가 우승했을때 파이널에서 패배한 클리블랜드가 서부 컨파에서 워리어스에게 패배한 휴스턴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하는 것이죠. 결국 1인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근본적으로 동일하죠. 그렇다고 컨파 우승팀과 플옵 1라운드 탈락팀이 같다는건 절대 아니지만요.
10회 준우승도 1회 우승만 못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0번의 기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제게는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요. 물론 준우승의 가치에 대한 의견차는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만, 역사에서 2등이 기억된 적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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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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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준우승은 어느정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무슨 준우승 몇회면 우승급 이런것에는 너무 공감이 안되더군요..
그냥 군더더기없이 조던이기려면 우승7회 파엠7회 MVP5회타면 되는것을...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 이런 이야기도 공감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