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프 모리스 데려가는 팀은 땡 잡는 겁니다.
워낙, 형제가 욱하는 성격에 둘이 뭉쳐 있으면 안좋은 패거리 문화를 형성해서 그렇지 둘이 떨어져 있으면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욱하는 성격에서 발생되는 숨겨진 변수가 있지만, 디트로이트에서 마커스가 라커룸에서 좋은 영향을 미치듯이 마키프도 다른 팀에 가면 팀에 좋은 영향을 충분히 끼칠 수 있다고 봅니다.
얼 왓슨이 감독대행으로 오고, 마키프를 팀 내 에이스라고 계속 동기부여 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좋았던 호나섹 전감독이 떠나자 마키프는 급격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마키프 본인은 호나섹과도 문제가 없었다고 언론에다가 말하긴 했지만, 그건 누가 봐도 언론플레이니...^^;;)
어쨌든 마키프가 얼 왓슨 체제 하에서
평균 21점 7리바운드 4.8어시스트 1.5블록슛 1스틸 필드골 44% 3점슛 40% 자유투 74.1%
오늘도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드레이먼드 그린 상대로 전혀 문제없이 전반에만 10점 3어시스트 1스틸 2리바운드 필드골 55.6%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키프의 최대 장점은 지난 시즌 마이너 버젼 알드리지로 불렸을 만큼 극강의 미드레인지 게임을 1대1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공격에서 굉장히 다재다능합니다. 패스도 뛰어나고, 1대1은 물론, 2대2 게임도 쉽게 가져갈 수 있죠.
출전시간을 30분 이상 주면 마키프는 분명 평균 20점짜리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평균 15점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벤치에서 나오면 굉장히 뛰어난 식스맨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수비에서 높이와 힘이 딸리고, 리바운드에 문제가 있어 주전감으로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팀 수비가 굉장히 뛰어나다면 그러한 약점은 파묻히고, 주전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선즈에서는 남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볼꼴 안볼꼴 다 본 상황이고, 피닉스는 마키프가 아닌 새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팔아야 하고, 최대한의 대가를 얻어내려 하겠죠. 하지만 그 대가가 아무리 커도 선즈는 결국 손해보는 딜을 할 겁니다.
그 동안 워낙 부진해서 태업인지 아니면 실력이 떨어진 건지 약간 헷갈렸었는데, 이번 얼 왓슨 체제 이후 5게임보고 확신이 들었네요. 확실히 태업이었다고요.
어느 팀이든 이 친구를 데려 간다면 분명 팬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을 얻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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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멘탈인지라...
쉽게 데려갈 팀이 나올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