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피닉스, 로맨틱, 성공적!!

1쿼터지만, 정말 잘싸웠네요.

이 멤버로 승리는 커녕 대패도 모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겁나 잘 싸웠습니다. 1쿼터 이 정도 대결이었으면 이제는 만족하는(정신승리)....

1쿼터 상황을 간단 정리하자면,

1. 굿윈과 마키프 모리스, 작전타임 중 싸움

굿윈과 마키프 모리스가 작전타임 중 한판 붙었고, 이후 굿윈은 벤치로 들어가 1쿼터 내내 나오지 못했습니다. 모리스가 주먹을 휘둘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 장면은 보지 못해서 따로 언급하기가...ㅠ.ㅠ

하지만 굿윈이 지속적으로 빠진 걸로 봐서 아마 굿윈이 뭔가 더 잘못을 한 것 같습니다. 수비든 공격이든 말이죠...

2. 포인트가드, 데빈 부커

올랜도 존슨을 내세운 피닉스는 부커를 포인트가드로 사용합니다. ^^;; 그리고 결과는 좋습니다. 챈들러에게 랍패스 두 개를 제대로 올렸고, 볼핸들링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2대2 게임을 통해서 수비가 벗겨지면 쉽게 미드레인지 점퍼를 꽂았고요.

좋은 실험입니다. ^^

3. 역시 실력은 여전히 좋은 마키프

마키프가 얼 왓슨 체제 이후로 상당히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고, 오늘도 여전합니다.

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하나인 드레이먼드 그린을 상대로 쉽게 득점을 해내네요. 특히 미드레인지의 정확성은 그가 왜 지난시즌 알드리지의 마이너 버젼으로 불렸었는지 알게 해줍니다.

4. 적절한 템포 조절

오늘 무리하지 않고, 템포를 조절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큰 실수도 없고, 어이없는 속공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