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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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1 02:07:40
76 팀 던컨 → 곧 만 마흔 
77 마누 지노빌리
79 라슈얼 버틀러
80 데이비드 웨스트, 맷 보너
82 토니 파커, 보리스 디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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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라마커스 알드리지 → 만 서른 막 돌파
87 대니 그린
88 패티 밀스, 보반 마르야노비치
89 조나단 시몬스
91 카와이 레너드, 레이 맥칼럼
93 카일 앤더슨
비단 빅3 이후만을 고려한 화두는 아닙니다.
현재 스퍼스는 로스터 중 무려 7명이나 82년생 이상입니다.
82년생이면 한국 나이로 35살이고, 사실 언제 급 노쇠하거나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입니다.
던컨, 마누, 파커, 디아우, 웨스트, 보너, 버틀러.
막 영입된 베테랑 3점슛 스페셜리스트 버틀러야 그렇다고 쳐도,
다양한 포지션에 퍼져 있는 저 베테랑들의 공백이 일거에 생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물론 카와이, 알드리지, 그린, 밀스 등이 있으니 순식간에 곤두박질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긴 합니다만, 로스터에 한꺼번에 서너자리씩 세대교체를 해야한다면 그건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계약 상황을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던컨: ~2017 (1+1, 플레이어 옵션)
마누: ~2017 (1+1, 플레이어 옵션)
파커: ~2017
디아우: ~2017
웨스트: ~2017 (1+1, 플레이어 옵션 & 미니멈)
보너: ~2016 (미니멈)
버틀러: ~2016 (미니멈)
대부분 2017년에 종료되며, 플레이어 옵션도 3명이나 갖고 있습니다.
보너/버틀러는 올해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고,
파커/디아우는 2017 이후 더 가던지 결별하던지 패키지로 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던컨/마누는 2017년까지 당연히 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둘 다 부상입는 거 보니 100% 확신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웨스트는 (너무나 고맙게도)그 금액 받고 뛰고 있긴 하지만, 플레이어 옵션이 있기 때문에 계속 있어줄 거라고 마냥 생각하면 안될 것 같구요.
까딱하면 최대 4명이 로스터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스윙맨 포지션은 앤더슨/시몬스의 등장으로 어떻게 땜빵(?)이 잘 될 것 같은데, 파커랑 빅맨 쪽은 도통 감이 오질 않습니다.
밀스/맥칼럼으로 한 시즌을 치루는 건 아무래도 무리입니다. 리그에 좋은 가드 자원들이 넘쳐나긴 하는데, 그 중에 누구를 좀 영리하게 빼오는 방법밖에 없어보입니다.
주전급은 보나마나 안될거고, 과소평가받는 자원을 빼와야하는데..... 가능하다면 현재 트레이드 루머가 많이 나오는 제프 티그의 최종 행선지의 젊은 PG 자원을 빼왔으면 합니다.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티그의 현 소속팀의 자원도 좋습니다. 아니면 워싱턴에 많아보이는 듀얼가드 자원들도 괜찮아보이구요.
- O팀의 EP? 그 독일친구? 세션스or템플?
문제는 빅맨입니다.
던컨의 후계자야 알드리지라고 치고 & 보반은 건재(?)할 거라고 쳐도, 디아우/웨스트/보너의 그 특화된 기능들을 메워줄 빅맨들이 도통 떠오르질 않습니다. 그 그림에 꼭 맞게 구해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 생각해보자면,
- 알드리지를 보좌해줄 블루워커형 좋은 빅맨 1
- 평균득점은 적어도 좋으니 3점/롱2에 능한 빅맨 1
- 기복은 좀 있어도 확 몰아넣을 득점력 있는 빅맨 1
이렇게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최상이겠죠.
그래서 2017 시즌 후 계약 끝나면서 젊은 빅맨을 찾아보니 타입별로 이렇게 눈에 띄더군요.
- 비스맥 비욤보 (92년생)
- 패트릭 패터슨 (89년생)
- 켈리 올리닉 (91년생)
(토론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올라갈 샐러리캡에 맞춰서 이런 식으로 리빌딩이 잘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세상 일 그렇게 쉽게 될 리는 없죠. 저 중에 1명도 못 데려올 확률이 훨씬훨씬 크겠죠.
연휴가 끝나가니 잠은 안 오고 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아직은 상상도 되지 않는 빅3+노땅들 이후를 생각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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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에라를 끝으로 잠시 리빌딩기간이 들어가면서 성적하락은 불가피할꺼같아요